시골에 일이 있어서 내려가게 되었다. 오늘 일이 무척 많아서 못내려 갈뻔도 했었다.
1. #225 KTX 용산역(18:25)->익산역(20:09) 30800원(후행 새마을호 운임포함, 5%+역방향+자동발매기)
어제도 조회를 해 보았는데 순천까지 좌석이 완전히 매진이다. 고속버스도 마찬가지, 다시 오늘
조회를 하니 몇 좌석 남아 있어서 예약을 했다. 이 다음 차인 18:50분 무궁화호나 19:25분 KTX도 좌석이
있었으나 순천역에서 목적지까지 버스가 끊겨버리기 때문에 이 시간이 거의 좋은 시간대다. 역방향도
탈만하다. 게다가 5% 할인이 된다. 이 KTX는 광명역 정차후 서대전까지 무정자 열차다. 광명역을 통과
하고 고속도로가 보인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들이 전부다 기어가는것 처럼 보인다. 솔직히 KTX는 항
공기일수도 있다. 왜냐하면 KTX 한편성당 전체 좌석수가 910석이나 달하기 때문이다. 국내선 항공기
한대당 대략 600석 정도가 있다. 참고로 용산역 가기 전에 잠시 서울역을 들렀다. 서울역의 좌석 현황을
보니. 동대구 이상 가는 KTX가 15분 간격으로 있는데도 불구하고 전부 좌석수가 0이다. 정말 입이 딱
벌어졌다.
2. 익산역(20:09~20:34)
환승시간까지는 20여분의 여유시간이 있었다. 오늘 아침과 점심을 굶었기 때문에 무지 배고팠다. 익산
건너편에 피자 가게가 있었는데. 한조각에 천원씩 했다. 일단 한조각을 먹었다. 그 담에 밥 먹을때를
찾고 있었는데. 마땅한데가 없었다. 그냥 열차내에서 해결하기 위해 근처 파리바게트 가서 빵을 샀다.
(4000원)
4. #1085 새마을호 익산역(20:34)->순천역(22:19)
익산역에서 열차를 타러 가는데. 아차! 스탬프 받는것을 잊어버릴뻔 했다. 다급히 다시 매표소로 간다.
매표소에서 스탬프를 날인하고. 개찰구를 통해 열차를 타러 나간다. 들어가자 마자 열차가 들어 온다.
전라선도 순천까지는 개량화가 되어서 PP동차 형태의 새마을호가 들어온다. 그동안 전라선에는 모든
열차가 기관차 견인 형태의 열차만 다녔었는데. 04. 8. 5 이후에 동차 형태의 새마을이 들어온다. 게다
가 속도도 향상되었다. 임실 이후부터 순천까지는 그냥 경부선 같은 속도로 달린다. 그래서 착각이 들기
도 한다. 예전에는 전라선도 단선이었기 때문에 단선 특유의 덜컹거림이 있었지만 지금은 순천-여수 구
간에만 존재해서 다소 아쉬움이 들기도 했다. 열차는 어느덧 구례구역을 지나 순천역에 도착한다.
5. 순천역(22:20)에서 친척집으로
순천역에서 스탬프를 어렵게 날인하고. 버스를 타고(카드 840원) 친척집에 도착했다. 순천 버스의 경우
일부 노선에 좌석형 차를 투입하고 요금은 일반요금이다.
총 소요시간 : 5시간 50분
쓴 돈 : 800+30800+1000+4000+840=37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