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가뭄과 폭염,
찜통더위를 식혀줄 듯 단비가 내리고 있다
동래지하철역 건너편에서 선 후배 동문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
7시 30분 산악회 전용버스로 출발하여 11시 산행 들머리 성내리주차장에
도착하니 다행히 비가 그쳤다
흐린 날씨였지만 산들 산들 바람도 불어주고 산행하기 좋은
날씨다
거시기 모양으로 소문난 남근 석과 아름다운 청평(충주)호를 바라보면서...
기암괴석과 아기자기한 암릉을 마치 유격 훈련하듯 로프를 잡고
오르내리면서
올만에 멋지게 잼나게 산행 잘하고 왔다
성내리주차장~애기바위입구~암봉~안개봉~삼거리~성봉~중봉~동산(896m)~
새목재~무암계곡~무암사(霧巖寺)~남근
석(男根石)~산악체험장~성내리주차장
산행거리 10.5Km 산행시간 6시간
무암계곡 입구에서 단체 기념촬영
가파른 바위산을 마치 유격 훈련하듯 로프를 잡고 오르고 있다
54회 김병호 동문
55회 조영돈 동문
산행대장 66회 박철헌 동문
59회 백인종(전 개성고 총 동창회장) 동문
힘겹게 암봉을 오른 후 잠시 휴식 중...
아름다운 청풍(청주)호를 배경으로 멋지게 한 컷 찍고~♬~♪
54회 김병효 동문
55회 조영돈 동문(좌) 58회 문병삼 동문(우)
54회 정순진
76회 신상수 부총무
성봉(804m)에서 늦은 점심식사도 하고
중봉(892m)을 지나서...
드뎌 동산 정상(896m) 도착. 인증샷도 찍고...룰루랄라
좌로부터 49회 김병호 51회 이종철 45회 박원근 54회 정순진
늘 지금처럼 건강하게 잼나게 산행 합시데이...
지치지 않는 대단한 열정으로 항상 선두조에서 산행하시는 45회 박원근 선배님 !!! 정말 존경합니다...
항상 선두조에서 꾸준히 열심히 산행하시는 45회 박종식 선배님 !!! 존경 합니데이 선배님...
51회 이종철 선배님
절친한 산행 파트너 54회 김병효(좌) 정순진(우)
58회 김종옥(좌) 조영남(우) 동문
우리 산악회에서 궂은일 마다않고 열심히 활동중인 76회 신상수 부총무
54회 정순진
54회 김병효 칭구
늘 밝은 웃음을 선물하는 58회 조영남 동문
동산 정상 찍고...새목재로 하산
작성산 절벽 아래에 자리잡은 천년고찰 무암사(霧巖寺)는통일 신라시대의
큰 스님 의상대사가 무림사를 세우려고 아름드리 나무를 잘라 다듬어 힘겹게 나르고 있을때
어디선가 소 한 마리가 나타나 목재를 운반하여 준 덕에 손쉽게 절을 세우고...
이 소를 극진히 돌봐 주었으나 얼마뒤에 소가 죽어 화장을 하였더니 여러개의 사리가 나와
소의 불심에 감동한 대사는사리탑을 세우고 사람들은 "무림사"를 牛岩寺"라 부르게 하였다고 한다
또 대웅전 전면의 기둥은 수령 1,200년을 넘는 싸리나무 기둥이라하여 지금도 보존하고 있으며
절 건너편에는 큰 암석이 있는데 청명한 날에는 산과 암석이 일체로 보여 바위의 모습이
보이지 않으나 운무가 산을 덮어면 암석이 또렸이 보일 뿐 아니라
노승이 팔짱을 끼고 서 있는 모습과 같다하여 무암사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무암사 입구 동굴 안에 디딜방아도 있네요
동산의 또다른 명물 장군바위도 줌으로 당겨 본다
남근 석 뒤로 푸른 물줄기를 자랑하는 청풍(충주)호도 보이고...
백만불 짜리 웃음을 머금고 남근석 옆에 우뚝 선 58회 조영남 동문
남자의 성기 모양으로 가로 4.5m 세로 3.5m 크기의 화강석으로 된 바위
중간 부분에 여러 개의 금이 가 있고, 균열된 틈에 잔돌들이 끼워져 있다
규모로는 월출산 남근석이 월등할 것이고, 천관산 남근석도 그럴듯 하지만...
누군가 조화를 부려 만들어 낸것처럼 정교하고 그 형상 참으로 신비롭다
천년고찰 무림사를 줌으로 댕겨 본다
하~고거 참...오묘하게 잘도 생겼네...
무암사에서 500m 거리 이지만 1시간 30분 걸리고 가파르고 힘들고 위험하다고
가지말라는 동문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58회 조영남 문병삼 동문과 함께
숨을 할딱거리면서 쉬지않고 계속 산행 15분 후에 남근석 도착.
줄 서서 인증샷 찍기 바쁜 곳일텐데 다행히 오늘은 아무도 없다
이리 찍고 저리 찍고...룰루랄라 ♬~♪
동산(東山) 남근석(男根石) 기(氣) 듬뿍 받고 가야지...
하산 시간 10분
무암계곡 들머리에서 단체 촬영
첫댓글 멋진 사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