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16일 일요일
* 보성 제암산 자연 휴양림 숙소
지난 밤 이곳 제암산 자연 휴양림 숙소에 들어와서 뷔폐 석식을 하고 하룻밤 유숙했다. 제암산 휴양림은 1996년 2월 21일 개장했다. 1일 최대 수용인원은 3,000명, 최적 인원은 1,500명이다. 보성군청에서 관리한다. 모든 산을 압도하는 황제의 산이라는 뜻의 해발 807m 제암산 기슭에 있다. 철쭉 군락지이며 매년 5월 중순경 철쭉제 행사가 거행된다. 등산로를 따라 1~2시간이면 제암산에 오를 수 있으며 산 정상에는 제帝자 모양의 3층으로 된 임금바위가 있어 가뭄이 들었을 때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낸다. 많은 기암괴석과 수변계곡을 따라 조성된 산림휴양의 최적지로 초원과 참억새가 많다. 휴양림에는 숲속의 집과 야영장 및 야외교실, 등산로, 산책로, 체력단련시설, 청소년광장, 잔디광장, 물놀이터, 어린이놀이터 등의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사슴 사육장과 멧돼지 사육장도 있다. 주변에 용추폭포와 인공해수풀장이 있는 율포해수욕장이 있어 해수욕 및 산림휴양을 겸할 수 있어 좋은 휴양지다. 주변에는 주암댐, 순천 송광사, 낙안읍성 민속마을, 순천 고인돌공원, 강산 서편제 유적, 보성다원 등의 명소도 있다. 나는 지금까지 잘 몰랐던 곳인데 그윽한 전원 풍경에 정감이 고인다. 아침 식사 하기 전 주변을 잠시 둘러보았다. 잘 다듬어진 산책로도 있고, 저 아래로 호수도 보인다. 숲속 휴양관은 숙소이고, 숲속 교육관은 세미나를 개최하는 강당과 식당이 있다. 일교차가 크고 산중이어서 기온이 서늘하다. 하지만 붉게 물든 가을 풍경과 상큼한 산 내음이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