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누가 알겠는가 사랑을/롱사르
아무도 모르리
사랑이 어떻게 나를 지배하는지
어떻게 나에게 들어와 나를 정복하는지
어떻게 내 마음을 태우고 또 얼어붙게 하는지
아무도 모르리
사랑이 왜 우리를 불행하게 하는지
허상을 좇기에 바쁜 젊은 날이
나에게도 찾아온 것을
사랑은 나의 고통을
그리고 나를 지배하는
그 가혹함을 알게 되리
사랑은 알고 있네
우리 마음이 노예가 되기를 원할 때
잠시 맞서보는 이성의 힘이
얼마나 나약한지
사랑은 알고 있네
독약을 가득 머금은
사랑의 가시를 간직하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사랑하니까, 괜찮아. 나라원]===
오늘은 날씨가 포근합니다.
봄바람은 겨우내 쌓였던 추위를 밀어냅니다.
냉풍이 훈풍이 됩니다.
부산에는 매화는 벌써 피고, 개나리가 눈을 뜨기 시작합니다.
햇볕이 따뜻한 양지에 서 있는 벚나무엔 이른 꽃이 피었습니다.
시집이 "사랑하니까, 괜찮아"입니다.
사랑이 가득합니다.
'유 퀴즈 온 더 블록'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사랑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냐고
윤주은 초등생에게 물었더니
"누군가를 좋아하고 갑자기 꼭 껴안고 싶은 그런 마음이 드는 것"이라고 대답합니다.
사회자인 유재석씨가 한참을 웃던 기억이 납니다.
저도 정답이네 하고 웃었습니다.
여러분은 사랑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적토마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