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히 주무셨어요? 회원 여러분!
모처럼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 메일동 글쓰기를 누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6시 언저리에서 일어나 야후 뉴스도 좀 보고, 쇼핑코너도 기웃하다보니 이
제 벌써 7시가 다 되었네요. 아무래도 일요일이니만큼 평소보다는 늦게들
자리에서 일어나시겠죠? 밖을 바라보니 날씨도 좋을 것 같은데..
님들은 오늘 어떤 특별한 계획이라도 세워 놓으셨나요?
어디 백화점에 쇼핑이라도 약속되어 있으세요?
만남이 없으니 백화점 같은데서 우연히 만나지더라도 서로 몰라볼 것 같은
생각에 잠시 웃어보기도 한답니다.
정님은 어제 결혼기념일이라 춘천 쪽으로 가실 것 같았는데, 사실은 우리더
러 장소를 추천해 보라셨는데, 제가 떠들기만 하면서 별로 진실성이 없게
(마음이 그런 게 아니라 제가 성격이 급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여러 장소
만 읊어댔을 뿐이어서 좀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정님, 다녀오시면 어디어
디 가셨다고 그리고 아저씨 되시는 분하고 어떻게 분위기 잡으셨는지 말씀
해 주셔야 해요. 그래야 우리도 다음에 슬쩍 커닝해서리 써먹죠..너무 차
가 꽉 막혀 답답증이나 안 일으켰으면 좋겠어요. 부디 좋은 시간, 멋진 추
억으로 남을 시간 만들고 오세요. 굿잘, 스마일, 민의 몫까지..
아셨죠?
참고로 저 굿잘은 지난 겨울 12월 초가 제 결혼기념일이었는데 어디 갔었는
지 아세요? 모르시죠..아시는 분 계시면, 짐작되시는 분 계시면 한 번 말
씀해 보세요. 만약 맞추시면 맥주 사드릴께요..생맥주 2000cc 사드릴께요.
매운 골뱅이 안주하고, 왜 골뱅이냐구요? 맥주랑 골뱅이는 항상 같이 있던
걸요..가장 안 물리는 안주가 그건가 보던데요..몰라요, 님들은 어찌 생각
하실지..
어머나, 일요일 잘 보내시라고, 어디 멋진 장소에서 드라이브라도 하시라
고 메일동 들오와 놓고 아침 이 신성한 시간에 술 권하는 사회나 만들고 있
는 저 굿잘의 뻔뻔한 얼굴 좀 봐! 쥐구멍이라도 찾아서 숨어야 하나..
싫어요..날씨가 좋아 화창한 봄날될 것 같으니 쥐구멍 따윈 잊을래요.
행여 님들도 그딴데는 쳐다도 보지 마세요..아셨죠?
자꾸 쓸데없는 말로 길어지기만 하니까 요기서 스돕뿌 할래요. 바다야기님
이 뭐라 하실 것 같아서..말 길다구..
저기 아씨님은 더 혼내실 것도 같구..언제부터 굿잘이 그렇게 말이 길었
남? 하시면 제가 몸둘바를..
행복일요일 꽉 잡으세요, 님들..화이팅 한 번 하시구!
1971 발신: 굿잘 <
날짜: 2002/4/21 (일) 7:32am
제목: KBS 뮤직스튜디오 음악메일 서비스
정님, 다시 한 번 축하드려요..
열한번째의 결혼기념일을요..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 재미있게 보내다 오세요!
첨부된 노래 : 허니-박진영
1972 발신: 굿잘
날짜: 2002/4/21 (일) 8:24am
제목: KBS 뮤직스튜디오 음악메일 서비스
An omnibus across the bridge
Crawls like a yellow butterfly,
And, here and there, a passerby
Shows like a little restless midge.
Big barges full of yellow hay
Are moored against the shadowy wharf,
And, like a yellow silken scarf,
The thick fog hangs along the quay.
The yellow leaves begin to fade
And flutter from the Temple elms,
Lies like a rod of rippled jade.
- Oscar Wilde (1854-1900) -
1975 발신: adrian
날짜: 2002/4/21 (일) 10:16am
제목: Smokie..
Smokie
Living Next Door To Alice
Mexican Girl
If You Think You Know How To Love Me
For A Few Dollars More
Needles And Pins
What Can I Do
Lay Back In The Arms Of Someone
I'll Meet You At Midnight
학창시절을 생각나게하는 유명한 그룹이죠...^^*
즐거운 휴일을..^^*
1976 발신: adrian
날짜: 2002/4/21 (일) 10:17am
제목: 샤갈..^^*
샤갈 (Chagall Marc 1887-1985 )
혈연으로 따지면 유태인이요, 태어난 곳으로 보면 러시아 사람,
국적으로 따지면 프랑스 사람인 마르크 샤갈의 이력은
그자체가 이미 중간자로
서의 그의 창조적 입장을 암시하는것 같다.
모든 위대한 예술가가 그렇듯이 마르크 샤갈은
한없이 먼 나라에서 온 나그네이다.
꽃과 통나무집과 파란 송아지와 일곱 가닥의 촛대와
센 강과 그리고 그 모든것들이 성좌처럼 선회하는 아틀리에에서
익살스런 양 같은 부드러운 미소를 띠면서
84살이 된 이 노화가는 [나는 마술사다.]라고
한 마디로 잘라 말할 때가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그가 < 사랑="">의 마술사라는 것을,
그리고 이 사랑이 서구의 에로스
보다 훨씬 먼 연원에서 왔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인간을 초월하는 세계와의 합체,
서정적, 시적, 그리고 무엇보다도 신화적 합체야말로
샤갈의 예술세계의 참된 의의이다.
그가 끈덕지게 그려 온 포옹하는 사람들의 손은
이 무한한 세계로부터의 희망을 움켜 쥐고 있는 것이다.
물론 전쟁과 혁명, 동포의 살육, 스페인의 내란과
서구 각지에서 벌어진 유태인 학살,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의 재화는 덮여 있던 현실의 균열을
그림으로 표현하였다.
그림 속의 집들은 붕괴되고
병사들은 십자가에 못박힌 것 같은 자세로 누워 있다.
십자가도 쓰러지고 천사마저 추락한다.
동시에 형태의 윤곽을 이루는 묘선은
끝이 째어지고 굵은 악센트를 띠며 떨기 시작 한다.
비극의 본질이 회화적
형태를 빌어 분출할 때의 그 절규이다.
붕괴하는 세계를 지탱하는 것은
붕괴가 생성의 표현인 회화, 샤갈의 스틸 바로
그것이 라고 해야 할 것이다.
무지개님들 평안한 휴일 되고 계시죠?..^^*
한인간의 고뇌어린 예술작품을 통해
포장된 인스탄트식 감성에 젖기보단
서서히 증폭되어 깨어나는 내면의 울림으로
풍요로운 하루가 되시라고 가져와 봤어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고래를 기다리며
나 장생포 바다에 있었지요
누군가 고래는 이제 돌아오지 않느다, 했지요
설혹 돌아온다고 해도 눈에는 보이지 않느다고요,
나는 서러워져서 방파제 끝에 앉아
바다만 바라보았지요
기다리는 것은 오지 않는 것을
알면서도 기다리고, 기다리다 지치는 게 삶이라고
알면서도 기다렷지요
고래를 기다리는 동안
해변의 젖꼭지를 빠는 파도를 보았지요
숨을 한 번 내쉴 때마다
어깨를 들썩이는 그 바다가 바로
한 마리 고래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요
어머, 아드리안님 오셨네..
안 바쁘세요? 아무튼 반갑습니다. 여긴 일요일이거든요.
전 일요일도 출근하는 날이 꽤 많아서 (반반), 오늘처럼 쉬는 제가 일요일
되면 자못 마음이 비장해져 `잘 보내야 할텐데' 로 어찌해야 굿잘이가 일요
일 잘 보냈다고 소문이 날까...뭐 이런 따위의 고민을 매양 해보곤 하지만
님도 아시다시피 마음뿐 현실은 언제나 따르지도 못할뿐 아니라 어제나 그
제나 너무 똑같아서 `무엇이 무엇이 똑같은가 젓가락 두 짝이 똑같아요~'
하고 노래라도 부를라치면 꼭 요 내용도 그 다음 가사로 넣어야할 것 같아
서요..
아드리안님 계신 곳은 아직 토요일이겠네요. 지금이 저녁시간인가요?
만일 그렇담 맛있는 저녁식사 하시구요, 내일은 거기가 일요일일테니 푹 주
무셔서 활기찬 일요일 맞으시구요..
귀국준비하시느라 몸과 마음이 모두 바쁘실 것 같아서..준비는 잘 되고 있
나요? 착착 진행이 되어서 우리 아드리안님 수고가 조금이라도 덜어졌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네요..멀리서 도와드리지도 못하고 마음뿐이지만요..
오늘도 바쁘신 와중에 샤갈의 그림이랑 스모키의 노래랑 올려주셔서 고맙
구 잘 듣고 감상할께요. 언제나 무지개 사랑하시는 님의 열정에 감사와 찬
사를 보내고 있지만도요..실로 오랫만에 명화를 감상하니 그 또한 새롭고
도 뿌듯합니다. 예술의 세계로 초대해 주셔서 휴일의 오늘 하루가 더 보람
있어질 것 같아요. 아까도 언급했다시피 그런 거에 늘 목말라하는 굿잘이다
보니..
그럼 남은 주말 시간 신나게 잘 보내시고 또 만나요..안녕--
뭐 하는데 그리 거창하게 나오냐구요?
아, 네..운전연습 좀 해보려구요..
운전해 본 지 하도 오래돼서..무섭고 떨리긴 하지만 그래도 해야 할 것 같
아서..이렇게까지 안 무서워해도 될 거였는데, 면허따고 얼마 안되어 사고
를 내는 바람에 제가 아니라 제 옆사람이요.. 붕.어.빵을 했지 뭐예요..
좀 핑계같지만 그 생각만 하면 운전대를 잡고 싶은 마음이 싹 달아나더라구
요. 그래서 뭐든지 처음이 중요한데..
그래도, 그렇다고 해도 마냥 이렇게 빈둥대기만 해서도 아니 될 것도 같
고..용기를 내어 밖으로 한 번 나가볼께요..님들..
굿잘아 잘 해라..이렇게 응원 좀 해 주세요..가만있어 봐라 응원단장으로
부산의 카우보이님 시킬까보다..그런 거 해보셨어요? 아녜요..그냥 심심해
서 도 님들 다리 걸고 싶어진 거예요.
살살 몰아서 소래포구라도 휭하니 갔다올께요..
가서 그 느끼한 조개구이에다 소주 두 잔만..
아니다, 안된다..그러면 음주운전이 되는 거다..그러면 대리운전? 엉 그것
도 괜찮아~
여긴 여름이에요!! 여름!!!
어제는 비가 오고 쌀쌀하던 날씨가 갑자기 뭘 잘못먹었나?
새침하게 오리발 내밀고 환하게 웃는 하늘하며 거기다가
뭉게구름이 둥실 둥실...가까운 산이 선명하게 드러나 보이고
잔뜩 물 머금던 어제의 나무들은 그 푸르른 신록을 자랑하고
처마밑 제비는 엊그제 둥지를 틀었는데 벌써 친구따라 강남가야
할 계절이 멀지 않았음을 고민하는 냥 지붕밑 전선줄에 앉아
두부부가 회의 중인 모양 입니다 지지배배...(우리가 너무 늦게
집을 지었나?) 지지배배...(아직 애들도 다 자라지 않았는데..)
얇은 티한장 걸치고 움직이지 않고 있어도 후덥지근...
마당에서 놀던 아이가 더워! 더워를 연발 외치며
아이스크림 달라고 들어오는데 이마에 송글 송글 맺힌 땀하며
발그레 상기된 얼굴,방금 감은 머리처럼 거의 젖어 있는 모습이
정말 싱싱하고 사랑스럽게 보입니다.
오늘따라 자꾸만 볼을 부비고 싶습니다.
그래서 여름은 사랑을 하고 싶은 계절인가 봅니다.
굿잘님!
왜 저는 음악 선물 안 주시고...정미소 고장 샘통이다 하니
토라지셨나요? 저는 님들 보다 더 앞서 대화방에 있었구만...
운전 연습 가신다구요? 좋겠다...
전 애들 터트려 놓은 폭탄물 제거에 정신이 없는데... 온집안 구석
구석 파편이 튀어서 어느것 하나 정리된게 없으니...에구..
노래라도 듣고 있으면 위안 되겠는데...왜 그 노래 자메이카 풍으로
유어 마이 선 샤인...이렇게 시작 되는 노래...아 잊어 버렸네
리키 마틴은 스마일님 거라쟎아요 ^^스마일님은 대체적으로 잘생기고
섹시한 남자를 좋아하나봐요? 님은 지금 뭐하구 계신가요?
리키랑 같이 있어요?^^
무지개 가족 여러분
모쪼록 즐거운 휴일 되세요!
전 파편처리를 해야하니 이만...
1988 발신: 너털웃음
날짜: 2002/4/21 (일) 2:19pm
제목: 숨결
박상민 비원
해바라기 내마음의보석상자
*숨결*
넌 숨결이 예쁘다
널 꼭 끌어 안아본다
코를 박고
네 살내음을 맡아 본다
네게선 아직도 아가의 냄새가 난다
풋풋하고 싱그러운 풀 내음도 난다
아!
유년의 그리움이
파도처럼 밀려온다
시간이 흐르면
넌 변할 것이다
지금 이대로이길 원하지만
그건 부질없는 소망
네가 어떻게 변하든
난 이 마음 이대로이리라
널 사랑하기에
널 한결같이 사랑하기에
1989 발신: 굿잘
날짜: 2002/4/21 (일) 2:05pm
제목: KBS 뮤직스튜디오 음악메일 서비스
자마이카의 태양이 어쩌고 하는 이 노래 말예요?
에고 덥다며, 거기는..
그래서 얼음 맺혀있는 빨간 열매에 눈까지 내리게..
시원하시라고..
저기 아드리안님이나 너털웃음님처럼 멋지게 못 올리니까 이해해 줘요..음악 싸이트라곤 여기 KBS하고 KORPOP밖에 몰라서..민님만 미워서 예외로 친 건 더더욱 아니니 오해마시구..쌀기계 고장나라 외친 것도 하나도 안 삐졌다 뭐..급해지면 무지개 메일동에 경매로 내 놓을까..
민님이 맨처음 흥정할래요? 히히..상상만 해도 재밌다..
하여간에 저 뜨거운 자마이카의 태양은 어쩔꼬..몰라 알아서 해요..들으면서, 파편 치워가면서 춤을 추시든가 님의 마음에 달렸어요!
굿잘이 연습 좀 해보겠다는데..
조수가 와야 지하주차장에서 차 빼오고 할텐데..
얼렁 몰고 가서 소주는 못할지라도 좀 사야할 것도 있구..
에고 웬...ㅅ.. 왜 이리 안 온다냐..
오후시간 다 가네, 무지개님들께 약속을 했는디..
응원단장꺼정 지목했는디..몰라..책음져! 또 그 웬..ㅅ..소리 나오려구 한
다..사야할 품목을 머리 속에서 자꾸 외다가 이젠 다 까먹었다..
쬐끔 열받은 탓이다..점심도 거르고 앉아있는데..
케이블에선 영화 `가을의 전설'을 하고 있던데..여러 번 보아서 더 볼 일
은 없다고 생각이 되어 접었다..브래드 피트가 심각한 표정을 짓고 그의 형
하고 소리내고 있던데..참, 영화구도도..한 여자를 놓고 삼형제가 다 사랑
하다니..이것이야말로 다툼의 근원이 아닐까..불행의 씨앗이 아닐까..도대
체 사랑은 몇 개인 건가..
알 수가 없다..계속 모르쇠이다..
--- [maildong_rainbow@y...] 너털웃음 <chul112000@y...> 작성:
> 박상민 비원
> 해바라기 내마음의보석상자
>
> *숨결* 넌 숨결이 예쁘다 널 꼭 끌어 안아본다 코를 박고
네 살내음을 맡아 본다 네게선 아직도 아가의 냄새가 난다 풋풋하고 싱그
러운 풀 내음도 난다 아! 유년의 그리움이 파도처럼 밀려온다 시간이
흐르면 넌 변할 것이다 지금 이대로이길 원하지만 그건 부질없는 소
망 네가 어떻게 변하든 난 이 마음 이대로이리라 널 사랑하기에 널 한
결같이 사랑하기에
너털웃음님..시도 좋고 노래도 좋아서..
일요일인데 오늘도 바쁘신가요? 아님 댁에서 푹 쉬고 계신가요?
그냥 궁금해서요..어젠 왜 대화방에 안 오셨어요? 기다렸는데..
해바라기의 내마음의 보석상자를 들으니 쫌 열받으려는 제 마음이 다시 가
라앉는데요.. 감사합니다..꽃도 참 예뻐서 제가 keep해 놓았어요. 잘 했
죠? 바쁘신 가운데에도 건강 염두에 두시고 늘 기쁜 날들이길 원합니다..
장진님..안녕하세요?
굿잘이에요..일요일인데도 나와주시고 주옥같은 시선물 주시고..감사합니
다..어제 대화방에 좀 나오시지 그러셨어요? 만약 님이 오신다면 얘기할
게 많을 것 같아요. 아주머니들이라 거리낌없이 마구 질문공세를 펴 님을
곤란하게 만들 것 같으신가요? 아녜요..저희들도 다 자제할 줄 알아요.
그리구 별로 짖궂지도 않아요. 님이 소화하실 만큼만 접근해요..
아무리 메일동이 싸이버라지만 어떨 땐 너무 안개에 싸여있는 듯 느껴져
그 안개를 싹 걷어내고 싶은 마음도 드는 게 사실이랍니다. 우리 시인이신
장진님이말로 자타가 인정하는 베일 넘버원이실 거예요. 그렇죠?
제가 이런 말씀 드린다고 다시 쏙 들어가시는 말마따나 잠수하실 생각은 아
예 마시구요..자주 오셔서 님의 멋진 글 보고싶은 게 저뿐만 아니라 무지
개 가족 여러분 모두의 바램일 겁니다.
오늘 일요일 부디 푹 쉬셔서 님의 시밭에도 무럭무럭 봄기운이 퍼져 물주
고 거름주고 하는 시간 되시길 소망해마지 않습니다. 항상 건강시구요..
님, 우리 시인 장진님 화이팅!!
쉐어의 빌리브!
노래 좋아요 정말...그리고 선 오브 자메이카...신나게 들었어요
제가 말하던 음악은 아니었는데 그래도 오늘 날씨에는 적격
이었고 푸른 해변이 생각나고...정말 감사의 인사를 드려요^^
말하긴 쑥스럽지만 이 쉐어의 빌리브 음악만 들으면 자꾸
에어로빅 하고 싶어지는 기분이 들어요
예전에 새벽운동으로 조깅삼아 천지연으로 갔었는데 그 이른 새벽에
운동복 차림의 할머니들이 에어로빅을 하고 계셨는데 어쩌다 한번 나오
셨겠지 싶었는데 그 이튿날도 그 다음날도...언제나 같은 복장으로
에어로빅 강사를 앞에 두고 운동(?)을 하고 계신 거에요 그 중엔 할아
버지 몇분도 계셨는데 남자라는 성이 무색하게 정말 잽싸고 민첩하기가
햐~~~이런 소리가 나올 정도 였으니 짐작하시겠죠? ^^
아는 분을 통해 들으니 시에서 국민생활체육개선 차원으로 강사를 초빙
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강습한다는 겁니다.이 시간대는 우리
또래 아줌마들은 바쁘신지 어쩌다가 재미로 하시는 분 외엔 없었어요
원래 그 근처에 가보지도 않았고 몸도 엄청 느린 편이라 참 대단하신
할머니들이다라고만 생각하며 지나치는데 언젠가 하루는 그 모습이
좋아보이고 그리고 민요 음악도 아닌 클론.소찬휘,그리고 이 쉐어의
노래에 맞추어 잽싸게 몸을 놀리는 걸 보니 저도 같이 하고 싶은 충동
이 들었고 더구나 공짜 하면 우리 아줌마들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게
하는 선물아니겠어요 ^^그리고 할머니들도 하시는데 나라고 못할소냐
뭐 이런 생각으로 맨 꼴지 줄에 슬쩍 끼어 에어로빅을 했다는 거
아닙니까 제 특유의 호기심도 한 몫했구요^^
결과는요? 하하하
그 무리중 제일 젊은층이라 할머니들의 집중적인 관심도 부담이기도
하거니와 나중에 저희들이 틀리기나 하면 뒤쪽으로 와서 코치까지
친절히 하시는 할머니도 간혹 계서서 민망에 그 쑥스러움,거기다가
그곳에서 회장님이라 일컬어지는 할머니 한분이 우리 그룹에 가입하라
시는 은근한 권유가 더 난처하던 참인데 나중에는 쳐다도 안 보더라
이거에요.어쩌다 눈이 마주치면 겨우 "응 쟤들 왔구나" 이런식...
그분들은 오랫동안 운동을 하셔서 다음 동작까지 벌써 앞서가시는분도
계신마당에(그래도 제 친구는 민첩했지만) 저는 말 그대로 춤사위가
살풀이 였다는 거 아닙니까^^ 살풀이...히히히
그 후론 천지연으로 운동가게 되면 그 새벽시간대는 피해지구 어쩌다
일찍 가게 되도 다른쪽 코스로 슬그머니 돌아서 가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쉐어의 빌리브가 들리면 저도 모르게 들썩거리다가도
그 할머니들의 눈초리가 떠올라 피식거려 지기도 합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화이팅!!!
1995 발신: jytw123
날짜: 2002/4/21 (일) 6:47pm
제목: 컴퓨터 왕 답답.
고백입니다.
일요일에 이곳에서 글적는 것은 처음이네요. 영 약이 올라서.
민님,굿잘님 서로 음악 주고 받고 하는데 좀 들어 볼려면 작동 안되고.
일요일 아침에는
식구들 자고 있을 때(6-10시사이)는 저 혼자의 시간인지라 일주일 동안
못 들었던 음악들을 감상할려는데 거의 전부 다 "지정한 장치,경로,또는
파일을 엑세스 할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들만 표기되고 음악은 안나오고.
하여 겨우 몇개만 어찌어찌하다가 억지로 감상햇습니다. 그래도
기억에 남는 것은 아드리안님이 보내준 정동진 배경 음악과 어떤 한구절
"우리는 다만 서로의 햇살이 될 수 있을 뿐" 정도 입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득분에 아내에게 메일동에 대해서 좀 설명하고 허가도 득하고 해서 앞으로
좀 자문도 구하고 할 것입니다.
어제 대화방에 들어올려고 햇었는데.
저가 들어가면 민님이 도망갈 것 같아서 미리 빠졌죠.
다음에 민님이 달아나지 않는다고 보장해주면 저가 먼저 들어가서 기다리죠
민님. 뽀글뽀글 or 찰랑찰랑 ??.
스마일님.
저 아침밥 못 얻어먹을까 걱정해 주시는거죠.
보통 일요일 아침밥은 저가 차린답니다.
식구들은 일요일이라 좀 늦게까지 잠자고 저는 습관이 되어 보통 6-7사이
일어나거던요.(마나님은 영감탱이 늙어서 아침잠이 없돼요.)
식구들 일어나기 전에 예전에는 산 약수터로 한바퀴 돌기도 했는데,또는
컴퓨터 바둑을 즐기기도 했었지요.보다 그전에는 억지로 식구들 깨워서
등산하기도 햇는데 아아들 크니까 이제 억지로 못해요.
하지만 요즘은 그시간이 저가 무지개 마을로 들어오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어쨌던 일주일에 한번쯤 가족들 외식도 하고요 일요일 아침은 저가 요리도
준비하니까요 (메뉴는 2개입니다.김치라면국밥& 뽁음밥 .경력 약 15년 )
아침밥은 꼭 얻어먹습니다.(특히 저는 아침밥을 꼭 먹습니다.)
굿잘님.
오늘 아내랑 이마트 갔는데요.
용혜원 시집이랑 안도현 시집 한권씩 샀습니다.
님들이 많이 올리시기에 나도 좀 볼려고요.
사실 소설은 남들만큼 많이 읽은 편인데 시집은 한용운,김소월,윤동주님
등등 옛날 학창시절 것들만 접해본지라.
서점에서 잠시보니 용혜원님 시는 참 편하게 시를 적었더라고요.
일전에 우리 민님 자기도 용혜원님 시집 있다고 스마일님에게 자랑하던데.
나도 이제 민님,스마일님에게 도전해야지,아니 나중에는 장진님에게도...
이제 조금 있으면 식구들과 삼겹살 파티입니다.
물론 저는 소주도 한잔하지요.아내도요.
스마일님이 한번씩 조언해 주신 득분에 요즘 아내와도 잘 지낸답니다.
가슴으로 말입니다.깨닿고 보니 참 쉬운 것이었는데... 고맙습니다.
p.s :음악이 잘 안되는 것은 컴퓨터 문제입니까 아니면 작동을 잘못해서
입니까.전문가 님들 조언 부탁합니다.
p.s :금요일 올린 글중 오류가 있었습니다.
"일주일에 두세번"이 아니고 "한달에 두세번"입니다.
지도 양심이 있지 "일주일에 두세번"외박이면 어떻게 아침밥
얻어 먹겠습니까."한달에 두세번" 그것도 외박같지 않는 외박입니다
W.S.M / 고백.
1996 발신: adrian
날짜: 2002/4/21 (일) 9:44pm
제목: 명상음악중..환타지
명상음악과 환타지 월드를 접목한
세계 최초의 작품으로 발매되자마자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있다.
음악적 상상력과 영감을 통해
펼쳐지는 환타스틱한 세계.
지혜의 수호자들이 사는 신비의 성으로
들어가는 상상과 모험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오늘 좋은 휴일되셨는지..
명상음악중 환타지음악으로 골라봤어요..^^*
자..그럼 눈을 감으시고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시길..
좋은 밤 되세요..Adrian
PS: 고백님 노래가 한곡이라도 들린다면 컴에는
이상이 없구여 다만 모뎀속도가 너무느려서
그런것 같아요..해서 고속으로 설치하셔야 할것같은데
답이 되었는지요..
1997 발신: adrian
날짜: 2002/4/21 (일) 9:46pm
제목: 이해인 님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