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잎그늘사초
1, 가는잎그늘사초
2021. 5. 4. 증평 좌구산 데크길
2, 분류학적 정보
종명 : 가는잎그늘사초
학명 : Carex humilis var. nana (H.Lev. & Vaniot) Ohwi
ㅡ계 : 식물계
ㅡ문 : 속씨식물문
ㅡ강 : 외떡잎식물강
ㅡ목 : 사초목
ㅡ과 : 사초과
ㅡ속 : 사초속
개화기 : 4월, 5월
분포지역 : 전국 산지에 나며 일본, 만주, 중국 등에 분포한다.
형태 : 여러해살이풀이다.
크기 : 높이 3~6cm이다.
잎
잎은 편평하거나 안쪽으로 말리고 나비 0.5~1mm이며 줄기보다 길고 꽃이 진 뒤에 더 길어지며 기부의 엽초는 짙은 적갈색으로 섬유같이 갈라진다.
꽃
꽃은 4~5월에 피고 2~4개의 소수가 달린다. 소수는 곧추 서고 정소수는 길이 5~15mm로 선형이며 수꽃이 달린다. 측소수는 달걀모양으로 길이 5~7mm이고 접근하여 나며 암꽃이 성글게 달린다. 포는 길이 1cm 정도의 엽초로 되고 황록색이다. 암꽃의 비늘조각은 좁은 거꿀달걀모양으로 길이 4~6mm이다. 꽃말은 '강인함'이다
열매
과포는 세모진 넓은 거꿀달걀모양으로 짧은 털이 밀생한다. 수과는 세모진 넓은 거꿀달걀모양이고 암술머리는 3열한다.
줄기
줄기는 모여나기하며 둔한 3각형으로 밋밋하고 잎 틈에 끼어 잘 보이지 않는다.
뿌리 : 근경은 짧다.
생육환경 : 건조한 숲속
### 스토리텔링 ###
우리나라 산 어디서든 힘든 산행길 중 발 아래서 힘내라고 반갑게 맞아주는 가는잎그늘사초다.
다른 이름으로 '산그늘', '산거울', '각시풀' 등으로 불리는데, 산거울은 산거웃에서 온 표현으로 거웃은 '털', '수염'의 옛말이다. 산거울로 불리다가 가는잎그늘사초란 이름으로 개명되었다. 소나무 아래는 잎들이 치밀하고 발아억제물질이 들어있어 다른 식물들이 살아남기 힘들지만, 가는잎그늘사초는 소나무 아래서도 잘 견디며 강인하게 자란다. 척박하고 햇볕이 부족한 그늘에서도 살아나며, 어떤 어려움도 모두 견디는 포기하지 않는강인함을 상징한다. 산을 오르다보면 가는잎그늘사초로 머리띠를 따놓은 모습을 보기도 한다.
ㅡ다음카페 《부산아지매의 들꽃이야기》
### 유사종 ###
개찌버리사초
분류 : 사초목 > 사초과 > 사초속
꽃색 : 백색
학명 : Carex japonica Thunb.
개화기 : 5월, 6월
분포지역 : 전국에 걸쳐 분포한다.
형태 : 여러해살이풀이다.
크기 : 꽃대의 높이는 20~40cm이다.
잎
잎은 편평하고 폭 2.5~4mm로서 짙은 녹색 또는 연한 황록색이며 밑부분의 엽초는 볏짚색 바탕에 갈색이 돈다.
꽃
꽃대는 높이 20~40cm로서 중앙에 흔히 1개의 잎이 달리며 윗부분이 거칠다. 꽃은 5~6월에 핀다. 작은이삭은 2-4개가 떨어져 있고 정소수는 수꽃이며 대가 있고 측소수는 암꽃이지만 끝부분에 수꽃이 약간 달리기도 하며 구형, 타원형 또는 원주형이고 길이 1-2cm, 지름 6-7mm로서 가는 대로 곧추서지만 때로는 처진다. 첫째 포는 잎같으며 화경보다 길고 엽초가 없으며 자화영(雌花穎)은 좁은 달걀모양으로서 3맥이 있고 끝이 뾰족하다. 암술대는 곧고 밑부분이 굵으며 탈락하지 않고 남아 있고 암술머리는 3개로서 과포보다 길다.
열매
과포는 포영보다 길며 비스듬히 퍼지고 연한 녹색이며 달걀모양이고 약간 부풀며 모가 지고 맥이 있으며 털이 없고 막질이며 길이 3.5~4mm로서 때로는 연한 갈색반점이 약간 있고 밑부분이 짧은 대로 되며 윗부분은 부리처럼 길고 끝이 2개로 갈라지며 백색 막질이다. 열매는 길이 2mm정도의 수과로서 3개의 능선이 있고 넓은 달걀모양이며 느슨하게 과포에 싸인다.
줄기 : 곧게 선다.
뿌리 : 가는 근경이 옆으로 길게 뻗고 줄기가 난다.
생육환경 : 그늘진 숲 속이나 습한 풀밭에서 무리지어 자란다
각시풀 / 홍사용 詩
산초(山椒) 나무 회초리에 가시가 붉고
뫼비닭이 짝을 찾아 "꾹구루룩국"
잡아 뜯어 꽃다지 되는 대로 뜯었소
한숨조차 숨겨 가며 외딴 불당(佛堂) 왔노라
"봄꽃 꺾다 맞은 삼살(三殺) 무슨 법(法)으로 풀릴까"
말 없으신 금(金) 부처님 감중련(坎中連)만 하시네
먼 산(山) 보고 눈물지는 실없는 마음
만날 사람 하나 없이 기다리는 시름
긴 메아리 호드기 불으기도 싫어서
바구니 속 서리서리 되는 대로 담았소
"봄꿈 꾸다 맞은 삼살(三殺) 무슨 법(法)으로 풀릴까"
넌즈시 웃는 금(金) 부처님 감중련(坎中連)만 하시네
ㅡ삼천리문학 1호(1938년 1월)
### 출처 ###
ㅡ다음백과사전
ㅡ두산백과
ㅡ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 식물
ㅡ다음 카페《부산 아지매의 들꽃 이야기》
ㅡ삼천리문학 1호(1938년 1월)
ㅡ위 대문 사진은 2021, 5, 4 증평 좌구산 데크길에서 직접 촬영한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