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직접 보고 직접 부딪치는 경험이 가장 훌륭한 스승이지 않는가? 피하지 말고 한번 또 부딪쳐 보자 판암동 환승주차장에 차를 세워 두고 전철을 타고 대전역 도착. 8시 20분 서울행 기차를 탔다.
8시 38분 철길 따라 오월의 풍경이 흘러가고 18분 지나 오성역에 도착했다. 오송역을 지나 펼쳐진 풍경은 모내기가 한창이었다.
8사 50분 30분을 달려 천안 아산역에 도착했다. 창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몇개의 터널을 빠져나왔을까? 짪은 어둠에서 빠져나오니 흐린 세상이 다가서고 잿빛이 드리워진 들녁엔 오월의 푸름이 차분히 두손을 포개고 있다. 같은 하늘 아래 있으면서도 시시때때로 변화는 하늘처럼 다른 생각 다른 방향으로 자신만의 길을 가고 있다.
9시 30분 1시간 10 서울역 도착 배고파하는 상아는 밥 역에서 가볍게 맥모닝 먹자는 민희 맥모닝이 뭐꼬 아침에 간단히 먹는 맥도날드 햄버거라고 했다.
아침 든든하게 먹어야 동대문 시장을 다닐수 있다는 상아 나두 밥 결국은 밥이 승리한 순간을 맞았다.
당고개행 지하철을 타고 회현역. 명동역. 충무로역,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 내리란다. 여기 맞는게 의심을 하면 내렸건만 아니나 다를까 한 정거장 더 가서 동대문에 내려야하는데 서울길 그나만 잘 안다고 민희를 믿었더니만 다시 내려가니 서울은 전철도 빨리 왔다. 그리고 이민희를 이제부터는 헛똑똑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동대문 시작 도착 갈때마다 느낀다. 바쁜게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사람들이 동대문 시장을 오간다고
취향이 다름을 인정하면서도 순간순간 툭 티어나온 말에 오신각신도 하기도 했지만 한걸음 물러서 주는 성숙한 모습이 엿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