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부촌학교 더 심각 지역주민 불만 거세
학부모들이 스쿨 존에 불법으로 차를 세우고 자녀들을 픽업하고 하차하는 풍경이 예사롭게 벌어지고 있다.
학부모들이 마치 학교 주변에서 도로 규칙을 어기는 것이 용인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는 것이
일부 카운슬의 불만 어린 지적이다.
시드니 카운슬이 지난 6년 동안 학교 구역 불법 주차단속으로6,250만 달러 이상의 범칙금을 거뒀다.
이중 부촌인 노스 쇼어와 동부 교외 스쿨 존에서 가장 많은 불법주차 위반 사례가 적발됐다.
시드니 시의회 단속반은 2017년 1월부터 2023년 5월까지 스쿨 존 운전자들에게 175,682건의
주차 벌금을 부과했고, NSW주 경찰은 같은 기간에 30,281건을 적발했다.
이 같은 불법주차는 주차 공간이 부족한 시드니 전역의 학교에서 발생했으며
시의회는 픽업 및 하차 시간에 불법 주차 단속을 위해 단속반을 배치하고 있다.
Canterbury-Bankstown, Parramatta 및 Georges River의 학교주변에서
가장 많은 불법 주차위반이 적발됐다. 이는 이 지역 지방 자치 단체 지역에 다른 의회보다
더 많은 학교 캠퍼스가 있기 때문이다.
학교 주차단속에서 가장 많은 범칙금을 거둬들인 카운슬은 Willoughby,
Lane Cove 및 Ryde가 1위를 차지했다. Georges River 및 Woollahra 지역이 뒤를 이었다.
‘불법주차 괜찮아!’
Woollahra카운슬 Susan Wynne시장은 대부분 학교가 ‘Kiss and Go’ 구역
또는 시차를 둔 하차 및 픽업 시간을 정해 교통량을 관리하고 있으나
학교주변 불법주차는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부모들이 불법적으로 차를 세우고 아이들을 차에서 내리게 하고
길을 건너는 것을 보면 정말 놀랄 정도다.” 시장은 일부 학부모들이 학교 주변의
도로 규칙을 어기는 것이 용인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불법주차 지역주민 갈등 유발
일부 학교 교장은 카운슬에 연락해 부모가 차도를 가로질러 주차하거나
정지 금지 구역에 주차하는 것을 중지하도록 단속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교 주변 불법주차는 교통혼잡을 초래해 지역 주민들과 갈등의 불씨가 되고 있다.
Wynne시장은 주 정부가 학교와의 근접성에 관계없이 모든 학생들에게
대중교통 무료 통학을 제공해 이 같은 불법주차를 막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편집고문 | 박병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