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동영상교육을 받을때 교육장소가
수원 노송정보화마을 정보쎈터였습니다.
3박 4일간 숙박 입소 교육 일정이였죠.
집에 캠도 없음서.......
허기사 컴 교육 처음 받을때도 집에 컴이 없는 상태였더랬습니다.
저 뭐든 배우고 나서 할 자신이 있어야 구입하는^^ 스타일인가 봅니다.
멀리 제주에서 교육온 아즈매, 순창, 해남, 영동, 원주, 등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열여섯명의
농사꾼들이 모여 농기계 대신 키보드와 마우스로
하루 15시간 가까이 컴 앞에 앉아 동영상 편집을 배웠습니다.
일흔이 넘으신 영동의 김동흔님의 열정
화성의 이병철님의 하나라도 더 배우고자하는 의욕 그 앞에서
내 나이는 명함도 내밀지 못하는것은 당연!~ (그때 60대 이상이 4분이셨어요
나이 서열로는 막내ㅠ.ㅠ)
마지막날 발표가 있어 강사님 노트북을빌려 숙소까지 끌고와 밤새 편집을 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그동안 저는 주로 중앙(?)에서 하는 교육을 많이 이수한 편이고
지역(?) 교육은 작년 기술쎈터에서 받은 교육들이 전부입니다.
작년 정보화 교육을 이수해보고
스터디를 두달여 끌어오며 느낀 몇가지를 나열해 보고자 합니다.
이 글은 정보화 강사님을 펌하 하려는 의도도 없으며
쎈터의 교육에 대해 비난하고자 하는 의도가 없음을 먼저 밝히는 바입니다.
혹여 글중에 제 표현력이나 단어 선택의 부적절함이 있더라도
너그럽게 보아 주시기를청합니다.
먼저
정보화교육 curriculum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나
공무원 사회는 성과 중심인것 같습니다.
질 보다는 양을 중시한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사실 컴을 사용함에 있어 한글, 엑셀, 파워포인트, 포토삽과 같은 프로그램들은
알면 유용하게 쓸수 있기는 하지만 몰라도 크게 불편하지 않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제가 아직까지 엑셀과 포토삽을 모르는데 컴을 사용한지 십년 넘게 절대적인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살고 있어 지극히 주관적인 판단입니다. ㅡ.ㅡ
한글은 너무 세세한 기능까지는 필요 없고
키보드 두둘기는 법(?)과 몇가지 기능만 알고 있으면 일년에 서너번 쓸까말까한
서류 작성하는데 어려움이 없다고 봅니다.
농민들이 남들 앞에서 프리젠테이션 할 기회는 많지 않습니다.
파워포인트 역시 필요한 사람들만!~
( 정말 필요하게 되면 가르켜 주지 않아도 스스로 배우게 되지요? )
포토샵???? 인터넷에 사진 올리는것도 못하는 분들에게 포토삽의 기능은
컴은 어려운것!! 이라는 주문을 외게하는 마법(?)이라고 생각 합니다.
사실은 정말 재미있고 중독성이 강한것이 인터넷이란 세상인데
사람들은 특히 우리 농민들은 인터넷 = 컴퓨터 = 어려운것 이라는 공식으로
인식하고 배움을 지레 포기하거나 어려워 하는것 같습니다.
그것은 농업인들을 위한 농업인 정보화 교육이 한 몫 한것 같습니다.
일정 인원이 성원이 되어야만 이루어지는 집합 교육
일정 기간동안 많은 프로그램들을 주입시키려는 주입 교육
다양한 년령대, 천차만별의 컴 이용 실력, 일정 장소에서 밖에 할수 없는 교육시설 등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컴맹(?)이 참 많습니다.
배우고 싶고 배움의 필요성은 느끼지만 막연히 어렵다는 생각
그리고 시간이 없다는 이유가 대부분이더군요.
< 맞춤 행정 >이 몇년전부터 유행이더군요
맞춤교육!!!!
우리 농민들에게도 특히 정보화교육에 있어서는 일대일 맞춤 교육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일부 시군에서는 정보화선도자 시스탬을 도입 그 맞춤 교육을 시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유용성에 대해서는 알지를못하나
대부분의 농업기술쎈터의 정보화 교육장의 가동률은 낮은것 같습니다.
정보화 선도자가 하루 2군데 방문하여 받는 수당이 약 4~5만원선
한 시군에 몇명의 정보화 선도자를 두고 있는것 같은데
차라리 기술쎈터의 정보화 교육장 가동률도 올리고 어제든 그 교육장에 가면
원하는 교육을 받을수 있다는 고정 관념을 갖게 교육장에 정보화선도자를 상주 시키는 제도는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기술쎈터에 볼일 보러, 시내에 볼일 보러 나왔다가 모르는거 물어 볼수도 있고
잠시 짜투리 시간에 공부도 하고 하는........
제 생각에는 그런 공간으로 자리 매김 한다면
기술쎈터의 이미지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농민들에게는 언제든 배울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고
배울수 있는 공간 뿐만 아니라 정보 나눔의 장으로도 훌륭할것 같지 않는지요?
잠시 횡설수설..... 해보았습니다.
꿈 꾸 는 땅
첫댓글 꿈땅님1왜 지난해 양평농업기술센터로 벤치마킹 갔을때,거기는 그리 하지 않았나요? 양평은 강사가 상주 합니다. 우리도 그리하면 됩니다.
좋은 의견이라 생각되네요.한표던집니다.
늘꿈만꾸는님 at공사에서 시행하는 농산물마케팅관리사과정 교육을권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