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보러 장계리(옥천)로 (2026.06.30.화)
더운 여름이 다가오고, 장마는 아직인데,, 수국 구경한다고 가까운 옥천 장계리에 있는 장계관광단지로 떠납니다.
9시 옛날 국도따라 가는 길.
갈마역 앞에서 기다리며 가로공원의 감나무를 봅니다.
감에게서 5덕을 찾은 옛선인들의 지혜를 생각해봅니다.
갈마역 앞의 감나무는 가을을 준비하기 위해 열심히 크고 있습니다.
길건너 가로수에 백일홍나무는 붉은 꽃을 피우기 시작하고 있군요.
계절의 시계는 어김없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09시에 떠난 차는 장계리 장계관광단지에 도착하고, 관광 안내판 지도를 들여다 봅니다.
옥천하면, 향토문학가인 정지용의 <향수>가 대표성을 띄고 있네요.
자전거길에서 조차 말입니다.
향수, 고향, 타향, 고국, 조국, 모국,,,,,
- 장계리 유래비 -
1979년 대청댐이 건설되어 대청호가 생기면서 긴모래사장이 있는 진모래 마을, 샛터인 가경주마을,, 웃계마을은 산중턱 산비탈 높이 있는 마을이라하여서 생긴 이름.논이 많아서 논골, 1914년(일제시) .장사리와 장계리가 합쳐서 현재의 충북 옥천군 안내면 장계리가 되었다는 이야기 사진을 찍지 못해서 유감, 합성으로 올립니다..
덤으로 옥천군 관광안내도도 소개합니다.
금강변으로 내려가봅니다.
하늘과 산과 강의 아름다움을 감상합니다.
길 옆에 피어난 수국들, 마침 그 꽃을 만지작거리는 예쁜 아이들을 만납니다.
그 수국보다 더 예쁘고 고운 어린 애기들의 모습을 담아봅니다.
수국길을 걷다가 정지용 문학상 시비가 즐비한 곳에서 멈춥니다.
앞산 경치를 감상하면서, 숨을 고릅니다.
11시가 넘었으니 목도 마르고,
간식을 하면서 경치를 즐깁니다.
길 옆에도 시비가 즐비한 데.. 이곳은 더욱 두드러진 시비들입니다.
제18회 정지용 문학상을 받은 작품을 새겨놓은 시비입니다.
산과 금강, 이제는 대청댐으로 막혔지만,
관광 유람선이 운항된다는 유람선 선착장도 지납니다.
장계리 도선장 운항안내판을 봅니다.
이용하는 사람이 별로 눈에 띄지 않아 한산하지만....
웬만큼 보았는 지 다음 일정때문에 중간에서 되돌아 나옵니다.
증약 답사시 청석교 자리 안내판만 보았던 청석교 실물을 이곳에서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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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약의 청석교 (복원된 모습) 보기 >
향토전시관 주변에서 복원된 <청석교 돌다리>를 바라봅니다.
증약 답사시 청석교가 있었다는 표석만 보았는데..
실물을 이곳에서 보게됩니다.
옛다리들... 돌로 된 다리들,,,진천 농다리,, 강경 미내다리,, 예산 삽다리. 굽은다리 등
전국 곳곳에서 찾을 수 있는 옛다리들 모습..
이제는 관심가지고 찾아보아야 할 정도가 되었군요.
향토전시관 입구 앞 뜰에 복원된 < 증약 청석교 (靑石橋)>
<옥천 청석교 >
안내판에는, 신라 문무왕 때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온다는 데..
웬 고려시대 강감찬 장군의 모기 퇴치 이야기도 나오네요.
원래 교각은 3개 이었다는데.. 훙수에 1개가 떠내려가고...
논산 강경 일대의 옛 다리들이 떠오릅니다. (미나미다리, 원목교 등..)
청석 상판으로 된 부분들이 정겹게 느껴집니다.
<향토전시관> 야외 뜰에는 뒤주도 보입니다.
부잣집 뒤주 같네요.
하동 운조루에 있는 <타인능해(他人能解)>라는 팻말이 붙어있는 통나무 뒤주가 생각나서 합성으로 올립니다..
부자들의 넉넉한 마음을 읽어봅니다.
"곳간에서 인심 난다"는 속담도 있는데....
먹고 살기 힘든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이제는 세계 G7까지 초청받아 갈 정도가 되었으니..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뒤주 안을 들여다 봅니다. 틈바구니를 창호지로 발랐군요..
벼채로 저장해서 시어머니가 내주는 만큼의 벼를 방아찧어서 밥을 짓는 며느리의 고충..
뒤주간 옆 기와건물은 <옥천 삼양리 기와가마터>를 이전, 복원해 놓은 것입니다.
안을 들여다 봅니다.
볏짚으로 지붕을 잇는 초가, 널조각의 너와, 심지어 떼로 지붕을 한 뗏집까지....
자세한 설명이나 도면 같은 것이 없군요..
연자방앗돌도 보이네요...
1만 3천년 전부터 벼농사가 시작된 것 같다는 (충북 청원군) 소로리 볍씨를 생각하면,
우리나라의 벼농사가 세계 최초의 것이 아닌가 하기도 하고, 관련된 유물과 연구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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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계관광단지에서 수국도 보고 금강도 보고, 청석교며 뒤주까지 보고는,
여름에 빠질 수 없다는 연꽃을 보러 서쪽 공주로 갑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의 여름나기 '소서팔사' 중의 하나인 '서지상하(西池賞荷)' 하러 간다고나 할까요.
연꽃하면 주염게(주돈이)의 '애련설(愛蓮說)'이 떠오릅니다.
함안의 '아라홍련'도 생각나고요..
다음 편에 만나뵙니다.
(2026.07.07. 화. 카페지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