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
땡볕의 새만금 선유도등 고군산군도의 섬들을 뒤로 하고 돌아와 만난 휴일 서울의 밤,
이따금씩 바람이 스쳐 지나갑니다. 고마움이 가을기운과 뒤섞이니 즐거움 백배입니다.
힘들게 찾아온 가을의 소중함을 생각하니 가까이의 그 무엇 하나도 살갑지 않은 것이 없구요.
나이가 들면서 삶의 덕목을 꼽으라면 단연 감사와 너그러움임을 실감하는 즈음입니다.
9월이 마지막 잎새처럼 대롱대롱 매달려있고 어디선가 서유석의 '가는 세월'이 들려오는 듯 하구요.
새로운 한 주, 새로운 10월도 너그러움과 감사로 가득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주 잘 지내셨는지요?
검정나비의 달이자 작은 밤나무의 달, 9월의 끝에 서 있습니다.
지긋지긋한 더위를 떨쳐내고 가을의 문턱을 넘어선 님들께 엄지척이 절로 나옵니다.
새로운 가을, 새로운 10월에도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안부인사로 여쭙니다.
님들은 카운트다운하면 뭐가 먼저 떠오르는지요?
2005년 시작된 김재은의 (행복한) 월요편지가 카운트다운, 말 그대로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편지가 997번째이니 1,000번이 바로 코앞입니다. 어찌 하다가 이런 행복한 사고(?)를
쳤는지 알수 없지만 깊고 진한 삶의 울림이 몰려오는 것은 어쩔수 없는것 같구요.
지난하고 꾸준한 발걸음에 자축의 박수를 미리 보내며 지난 삶을 물끄러미 돌아봅니다.
지난 화요일 저녁엔 휴먼북 콘서트로 NES-PARTNERS 이원환 대표와 사회복지와
푸드컨설팅 전문가 김은영님의 온전하고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상세한 이야기를 다 적을 수 없어 아쉬움이 한 가득이지만 희노애락의 인생길에
한사람이 온다는 것은 어마어마한 일임을 다시 확인한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나무요일 저녁엔 평화방송 '장일범의 유쾌한 클래식' 4주년 기념 음악회에 함께 했습니다.
길병민 김순영 김현수 이해원등 정상급 음악인들과 퍼커션 플러스,조이풀 첼로스에
반도네온 고상지의 콰르텟까지... 감칠맛에 유머감각까지 뛰어난 프로MC 장일범의
진행에 시종일관 음악을 제대로 느끼고 즐긴 시간이었습니다. 역시 음악은 위대하고 힘이 셉니다.
불금 저녁엔 북세통 여덟번째 시간으로 조너선 하이트의 책 '불안세대'를 함께 공부했습니다.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인터넷이 청소년 정신 건강 위기를 초래하는 시대,
건강하고 행복한 어린 시절을 회복하기 위해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길을 함께
모색해본 의미있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주말과 휴일엔 수류 금산과 새만금 플로깅 팸투어에 함께 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첫째날엔 금산사를 시작으로 금산교회, 증산법종교, 원평집강소,수류성당을 돌아보며 모악산 자락의
좋은 기운 좋은 느낌 그리고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만끽했습니다.
둘째날엔 새만금으로 이동하여 선유도에서 인생 첫 짚라인을 타고 망주봉 인근 플로깅과 투어,
무녀도에서의 즐거운 수다 티타임등을 즐기면서 새만금과 선유도,무녀도,신시도등
고군산군도의 매력에 푹 빠진 시간이었습니다.
5천만의 고향, 나의 고향 전북특별자치도의 새로운 발견을 통해 보다 나은 지역과 대한민국의
행복한 미래를 응원한 뜻깊은 팸투어였습니다.
지난 주에도 수요일엔 JW홀딩스 박지연 팀장과의 즐거운 과천 소풍,목요일엔 강동 송파에서
최규문,김규민 대표, 그리고 임동윤 상무등 지인들을 만나 인연가꿈을 하고 ,
금요일엔 행복나눔운동 운영회의를 통해 감사와 행복습관의 소중함을 다시 배웠습니다.
언제나 행(行)을 통해 복(福)을 짓고 만들어가는 삶의 일상은 계속됩니다.
고맙고 즐거운 삶입니다.
나의 작은 꿈에 깨어있는 삶,
보다 너그럽고 크고 열린 마음, 고마운 마음으로 살아갑니다.
내 고장 모악산은 산이 아니외다 어머니외다
저 혼자 떨쳐 높지 않고 험하지 않고
먼데 사람들마저 어서오라 어서오라
내 자식으로 품에 안은 어머니외다
- 고은 시, (금산사를 품은) '모악산' 중에서
2024. 9. 30
아름다운 옥수동에서
대한민국 행복디자이너, 咸悅/德藏 김 재 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