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21일 발표한 ‘2014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에 의하면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불법 점유율은 58.44%로 집계됐다. 시·군·구별로는 구가 64.98%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인구 30만 이상 시 56.38%, 인구 30만 미만 시 55.09%, 군이 50.41%로 집계돼, 대체로 규모가 작은 지방자치단체일수록 불법점유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는 전국 229개 시·군·구별 국민의 교통안전에 대한 의식 수준 등을 조사해, 각 지역의 주민들의 운전행태, 보행행태 등을 파악하고자 매년 시행되고 있으며, 2014년도 교통문화지수는 76.7점을 기록했다. 조사 항목은 안전띠 착용률, 신호준수율, 정지선 준수율 등 총 11개 항목으로,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불법점유율이 신규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