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김건희정권에게 유일하게 고마운 이유다. 적어도 부모님께 개는 가축이였다. 키우다가 때가 되면 잡아먹을 수도 있는 존재! 그런 부모님이 키우던 유기견 2마리 중 한마리는 집을 나갔다가 다리 한 쪽이 철사인지 올무인지에 잘려서 나타났다고ㅠ.ㅠ 또 다른 아이는 깊은 수로에 갇혀 버둥되던 어린 개였다. 두 마리는 다행히 부모님을 설득하고 설득하는 일을 이어온 나의 지난한 설득의 과정이 있었고, 내 신세가 안타까워지면 한번씩 개장수 이야기로 내 속을 뒤집으셨지만,,, 실상은 다리 잘려서도 주인이라고 찾아온 녀석을 얼마나 애틋하고 가여워하셨던가! 겨우내 추울까봐 뜬장에 판때기를 올리고도 짚을 깔아주셨고, 그마저 춥다고 비닐을 삥~ 두르셨다. 그렇게 그렇게 목숨을 부지한 두 녀석은~ 다행스럽게도 김건희 정권의 개식용금지 법안이 통과됨과 동시에~ 개장수 이야기나 식용에 대한 이야기는 다시 거론되지 않았다. 두 녀석에겐 아직 그래서 이름도 없다. 내가 보듬은 댕댕이들에게 약을 먹일 때나 간식을 먹일 때는 빼놓지 않았다. 여전히 부모님의 개들이지만 김건희 덕에 살아있는 너희들이 장하고 대견하다.
#살아줘서고마워
#김건희정권에게고마운일
#딱한가지
#개식용금지법찬성
#이제이름을지어주고싶네요
첫댓글 맞아요. 절대로 있어서는 안될 개식용!
부모님 그래도 따뜻하게 해주시네요
시골 어르신들 생각이 바뀌기 쉽지 않은데
내내 이어오던 생활습관들 먹거리들 당연하다 생각하니까요
지기님 댕댕이들 애지중지 하는거 내내 지켜보시고 겨울이면 직접 짚도 넣어주시고 하시니 생각이 조금씩 바뀌셨나봐요
지기님댁에만 댕댕이들 있는줄 알았는데 부모님댁에도 댕댕이가 함께 있네요^^
아부지가 얼마나 예뻐라 하는데요 가끔씩 두 녀석이 집 탈출해서 겅중겅중 뛰어다니면 예뻐서 어쩔줄 몰라하셔요 ㅎ.ㅎ
다아 딸 힘들까 걱정이신게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