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시간
『절망 속에서 부르짖어 기도하다』
시편 22:6-8. 421장
6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비방 거리요 백성의 조롱거리니이다
7 나를 보는 자는 다 나를 비웃으며 입술을 비쭉거리고 머리를 흔들며 말하되
8 그가 여호와께 의탁하니 구원하실 걸, 그를 기뻐하시니 건지실 걸 하나이다
시편 22편은 ‘메사야 고난의 시’라는 제목이 붙어 있는 기도시입니다. 특히 주님께서 골고다 십자가를 지실 때 시편 22편을 인용하셨습니다.
‘1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 나를 멀리하여 돕지 아니하시오며 내 신음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
2 내 하나님이여 내가 낮에도 부르짖고 밤에도 잠잠하지 아니하오나 응답하지 아니하시나이다.’
이 고백 속에서 ‘부르짖다’로 표현된 히브리어 ‘쉐바’는 자신의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를 뜻합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시편 22편 6~7절 말씀은 실제 상황이며 이처럼 절망적인 상황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늘을 바라보며 드리는 기도가 ‘부르짖다’라는 뜻을 가진 ‘쉐바’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시편 22편을 통해 우리가 같이 돌아봐야 할 것은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라고 고백할 수밖에 없는 절망적인 상황과
“나는 벌레요 비방 거리라 나를 보는 자들이 비웃고 조롱하며 입술을 비쭉거리고 머리를 흔드나이다.”라고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나는 ‘쉐바’ 부르짖어 기도하였습니까?
예수께서는 골고다 언덕 십자가 위에서 시편 22편을 인용하여 하늘을 바라보며 ‘쉐바’ 부르짖어 기도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쉐바’는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주님의 도움을 구하는 기도입니다. 우리 삶 속에 원망과 탄식, 낙담과 절망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라도 십자가 위의 주님처럼 ‘쉐바’ 하늘의 하나님을 바라보며 부르짖어 기도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삶의 적용:내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을 만났을 때 어떤 기도를 했습니까?
마무리기도
십자가 위에 주님처럼 ‘쉐바’ 부르짖어 기도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