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12월 3일 (토) 하나님의 형상을 지키며 살아요!

[밀알(이선명)]

【성경 본문 : 전도서 3:16-22】

16 또 내가 해 아래에서 보건대 재판하는 곳 거기에도 악이 있고 정의를 행하는 곳 거기에도 악이 있도다

17 내가 내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의인과 악인을 하나님이 심판하시리니 이는 모든 소망하는 일과 모든 행사에 때가 있음이라 하였으며

18 내가 내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인생들의 일에 대하여 하나님이 그들을 시험하시리니 그들이 자기가 짐승과 다름이 없는 줄을 깨닫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노라

19 인생이 당하는 일을 짐승도 당하나니 그들이 당하는 일이 일반이라 다 동일한 호흡이 있어서 짐승이 죽음 같이 사람도 죽으니 사람이 짐승보다 뛰어남이 없음은 모든 것이 헛됨이로다

20 다 흙으로 말미암았으므로 다 흙으로 돌아가나니 다 한 곳으로 가거니와

21 인생들의 혼은 위로 올라가고 짐승의 혼은 아래 곧 땅으로 내려가는 줄을 누가 알랴

22 그러므로 나는 사람이 자기 일에 즐거워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음을 보았나니 이는 그것이 그의 몫이기 때문이라 아, 그의 뒤에 일어날 일이 무엇인지를 보게 하려고 그를 도로 데리고 올 자가 누구이랴

【말씀나눔】

 유전 무죄 무전 유죄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공평하고 정의로워야 할 재판이 돈에 의해 굽어지는 일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성경에서도 공의와 정의가 사라져 버린 사회에 대한 한탄과 책망의 목소리를 쉽게 발견 할 수 있습니다. 미가서 6:8을 새번역 성경으로 보면,

너 사람아, 무엇이 착한 일인지를 주께서 이미 말씀하셨다. 주께서 너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도 이미 말씀하셨다. 오로지 공의를 실천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라고 책망합니다.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를 지키고 본을 보여야 할 권력자들이 오히려 악행을 자행하여 공의와 정의를 깨뜨리는 일에 앞장섭니다. 또한 그 상황에서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를 실현시키도록 권면하고 실천해야 할 지도자들이 자신들의 직무를 유기합니다.

 공의와 정의가 사라진 세상에서 신음하는 백성들은 공의와 정의의 하나님은 어디 계시는가? 라는 생각이 드는 상황에 빠지게 됩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상황을 모르시는 것이 아니라 심판을 지연시키는 것뿐입니다. 악인들이 득세한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악인들을 지지하신다거나, 하나님이 힘이 없어서 방관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악행을 낱낱이 알고 계십니다. 심판 날에 그 모든 악행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 성도들은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 할 것이 아니라 악을 행하며 하나님을 떠난 사람들은 짐승과 다를 바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흙으로 인간을 지으실 때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셨습니다. 20 절에 보면, 다 흙으로 말미암았으므로 다 흙으로 돌아가나니 다 한 곳으로 가거니와 라고 말씀하십니다. 짐승들이나 사람이나 다 동일하게 흙으로 지으셨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리면 짐승과 다른 점이 무엇이 있을까요?

사람과 짐승의 다른 점은 사람은 자신들이 짐승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을 깨닫는 지각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셨기 때문에 사람들이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리면 짐승과 다를 바 없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이 땅에서의 모든 수고는 헛된 것일 뿐입니다.

 반면에 하나님의 형상을 가지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들은 아주 사소한 일이라 할지라도 다 의미 있는 시간이 됩니다. 이들이 하는 모든 일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됩니다. 이들이 행하는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이기 때문에, 이들의 모든 시간은 무의미하지 않습니다. 이들의 삶을 하나님께서 예배로 받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이 교만에 처하지 않고 언제나 하나님의 형상을 지키며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 번째, 짐승이나 사람이나 모두 죽음에 이르게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어제 우리가 나누었던 모멘토 모리(Momento mori) 즉, ‘너는 반드시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는 이 말은 우리들에게 겸손을 요구하고 유한한 사람의 한계를 직시하게 합니다.

짐승이나 사람이나 죽음 앞에서 평등하지만, 사람들의 죽음이 짐승의 죽음과 확연히 다른 점은 짐승들의 영은 땅으로 내려가지만, 사람들의 영은 하늘로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때로는 우리 사회에 정말 짐승보다 못한 일을 행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죽어 흙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합니다. 지혜 자나 우둔한 자나, 의인이나 악인이나 모두 다 죽음을 맞이합니다. 정의와 공의를 굽게하고 불법의 상황을 방관하는 지도자들도 죽게 됩니다. 따라서 죽음을 기억하고 자신이 유한한 존재임을 각성한다면, 하나님을 떠난 삶이 얼마나 허탄한 삶인지 알게 됩니다.

 두 번째,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모든 것에는 때가 있습니다. 정의의 때도 있고 불의의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의 때도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지금은 우리가 하루하루 충실하게 살아가며 시험을 통과해야 하는 때 입니다.

 모든 시간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알고 모멘토 모리(Momento mori)를 생각하며 우리의 삶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 하나님의 형상에 따라 지음 받은 자녀답게 우리들에게 허락하신 하루에 충실하여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이루는 은혜의 하루가 되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루를 살아내며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묵상 - 하살깨묵】

1. 어제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결심한 결단과 실천 사항은 무엇이었습니까?

2. 어제 결단한 실천 사항을 생활 속에서 적용한 결과는 어떻게 평가 할 수 있습니까?

3. 오늘 하루 중에 기억에 남는 사건(일) 한 가지를 기록해 보세요.

그 사건에 대한 나의 마음이 어떤 느낌인지 적어 보세요.

4. 오늘 기억에 남는 사건과 오늘 본문에서 문제는 어떤 유사점을 가지고 있나요?

5. 오늘 사건을 중에 하나님은 나에게 어떤 행동을 원하셨을까요?

6. 오늘 본문은 나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내가 하여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7.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기도문 적기 & 실천 사항 적기

【추천 찬송가】

552장 아침해가 돋을 때

【은혜의 찬양】

하루의 은혜: https://youtu.be/eggHSNrsj7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