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루이스 세베리노19승 8패 3.39)
오클랜드 (리암 핸드릭스 1패 4.13)
100승을 하고도 와일드 카드를 받게 된 뉴욕 양키스는 루이스 세베리노(19승 8패 3.39)가 중요한 경기의 선발로 나선다. 26일 템파베이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세베리노는 시즌 막판 어느 정도 페이스가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금년 오클랜드 상대로 홈에서 6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작년 원게임 플레이오프에서 극도로 부진했다는 점이 문제가 될수 있다. 시즌 막판 보스턴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양키스의 타선은 원정보다 홈에서 확실하게 강한 타선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그리고 이는 오클랜드 상대로도 마찬가지였다. 다만 시즌 막판 불펜이 은근히 흔들렸다는 점이 접전에서 문제가 될 것이다.
최소 연봉으로 가을 야구 진출의 기적을 만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리암 핸드릭스(1패 4.13)가 오프너로 등판한다. 30일 에인절스 원정에서 오프너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바 있는 랜드릭스는 현재 팀에서 가장 믿을수 있는 오프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양키스 상대로도 오프너가 성공했기 때문에 1회는 확실하게 막겠지만 변수는 역시 두번째 나오는 투수인 대니얼 맹든에게 달렸다. 시즌 막판 6번의 원정 경기에서 경기당 5점 이상의 꾸준한 파괴력을 보여준 오클랜드의 타선은 원정의 경우 홈런포가 얼마나 잘 터지느냐에 승부가 갈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타선 특성상 양키스 원정에서 기대를 걸기엔 조금 무리가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실질적인 리그 최강의 불펜이 있다.
세베리노와 핸드릭스 모두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낼 것이다. 그러나 먼저 흔들리는건 맹든이 될듯. 5회 종료 시점에서 양키스가 리드를 잡고 아슬아슬하게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5:4 정도에서 형성이 될 듯.
양 팀의 선발 투수 의도는 명확하다. 양키스는 최근 가장 좋은 햅을 보스턴전으로 돌리고 세베리노로 충분히 이길수 있다는 계산이고 오클랜드는 믿을만한 선발 투수가 없다는 고민이 드러나고 있다. 그러나 오클랜드 역시 마이크 파이어스를 보스턴전으로 돌리는 배수의 진을 친 상태. 관건은 세베리노가 어디까지 버텨주느냐인데 작년 세베리노가 무너진건 포스트시즌 첫 경험이라는게 컸고 그 뒤론 호투를 거듭했었다. 그리고 오클랜드의 불펜데이 성공률은 이번 시즌 상당히 낮았다. 선발에서 앞선 뉴욕 양키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