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고등학교에서 학생부장과 학폭책임교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괜찮을거다!, 이겨낼 수 있다! 라고 속으로 버티고는 있지만 자려고 누우면 이명증(심장박동소리, 삐소리)이 최근들어 엄청 심하게 증상이 나타나고 우울감과 피로감이 너무 심한거 같네요ㅜ 1학기 방학 앞두고 5차례의 선도위와 16건의 학폭을 해결하고 나니 제자신의 몸과 정신이 버티지 못하는거 같아요...늘 아침이른시간 교문지도와 56시간의 초과근무는 가볍게 오바되는 근무강도..좀 내려놓고 휴직을 해서라도 쉬는거 답일까요?ㅠㅠ
첫댓글 학생부장과 학폭담당교사는 따로 있지 않은가요?
이전의 학교는 학생부장, 남학생 학폭담당, 여학생 학폭담당, 생활교육위원회, 기획 담당으로 역할이 분리되어 있어서 학생부장은 교내외 생활지도만 하던데요.
그리고 이침 등교지도?
아직도 아침 등교지도 하는 학교도 있는가요?
그리고 한학기 동안 16건의 학폭이라면 거의 매주마다 한건의 학폭처리인데, 매우 힘든 학교에서 근무하시는 것 같습니다.
잠깐이라도 휴직하시는 것도 괜찮으실 것 같습니다.
그러면 선생님 대신에 누군가가 선생님의 업무를 맡게 되고, 그러다 보면 선생님이 엄청 힘든 업무를 맡고 계시다는 것을 모두가 인정하실 것 같네요.
신체적 또는 정신적으로 힘들 때 주변 분들이 종종 증빙서류(진단서 등 발급) 갖춰 휴직에 앞서 병가(연 60일, 봉급 변동 거의 없음)를 신청하더군요. 조금 더 필요할 때는 연가로 처리하여 치료에 전념하고요.
만약 휴직(한 학기~2년, 기본급 70%+가족수당 등 일부 수당의 70%만 지급)을 신청하면 그 해의 병가, 연가를 먼저 활용한 후 남은 기간을 질병휴직(학교장 승인)으로 처리하게끔 절차가 되어 있습니다.
병휴직 2년째는 기본급 70%가 50%로 변경됩니다.
@운영자 아, 맞아요! 2년차엔..
업무 스트레스로 휴직하는 게 맞을지 고민되시지요 저도 비슷한 상황에 있어서 댓글 남깁니다 저는 정신력으로 버티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면서 휴직은 미루게 되는데요 선생님께서는 꼭 용기를 내셔서 적은 기간이라도 푹 쉬실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 댓글 몇자 적어봅니다
자신을 돌보는 시간이 있어야 나중에도 학교현장에서 근무하실 수 있지 않을까요?! 선생님의 결단을 응원합니다..
휴직하세요 너무 힘드셨어요
참지마시고 휴직 꼭 하세요.
저는 학생부장 직책만 해도 힘들던데 참으로 고생 많으셨습니다...선생님이 견디시면 그 일이 또 다른 선생님께 그대로 갈 거에요 선생님께서 깨뜨려 주세요. 그렇게 업무분장을 했다는 게 전 폭력으로 느껴 지네요. 한 가지도 못하겠다고 피하는 업무를 셋트로 묶을 생각은 누가 했을까요? 전학년 10개 학급 미만 학교라도 이렇게 안 했을 거 같네요. 저는 학폭 담당샘이 다 하시고 나머지 행사, 안전 관련 일 하면서 학폭 심의, 생교위만 들어가도 지치고 머리가 아프네요. 그냥 같은 공간에서 일처리만 보고 논의만 해도 힘들어요. 참고로 저는 중학교인데 이번 학기 13건으로 마무리 입니다ㅜㅜ 선생님 진심으로 위로를 전합니다 고생 많으셨네요
다들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일단 병원부터 가보려합니다
이명은 빨리 병원 가야하는데 안그럼 안고쳐집니다. 보통 2주이내 스테로이드 전치료 후 안되면 스테로이드 치료 받아야 합니다. 제가 수술후 시기를 놓쳐 이명을 달고 삽니다. ㅠㅠ
그냥 진단서 받고 병가 60일 받아서 방학 끝나고 드러누우세요. ~
살고 봐야지요. 버티지 마세요.
네 진단서 제출하세요. 2학기 못버티실 거 같네요.
선생님.병원가시고 꼭 휴직하세요.
본인 건강을 위해 휴직 추천합니다.
교사의 본분인 교육에만 전념할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랍니다.
선생님 병가 60일까지 되니깐 병가라도 내고 꼭 쉬세요 쉬어야할때 안쉬면 큰병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