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는 일이 아침,저녁으로 옥상오르내리는 일인데 오를때 마다 보게되는 태극기
국기봉은 어디로 달아나고 대나무 장대끝에 고개를 뚝 떨어뜨리고 새카맣게 때가 타서
보기흉한 태극기 오늘은 빨래줄에 빨래는 하나도 없고 태극기만 축 늘어져있네요
그전 부터 살던 사람들도 아니고 이사온지 얼마되지 않은 사람들이지요
내가 통계청 일 하는라고 그집에 드나들며 조사업무할 일이 있어서 한번인가 들어갔었지요
그러나 그 이후 골목길에서 만나도 하늘 쳐다보고 다니고 암튼 왕래가 없는 집이랍니다.
돌아오는 3월 1일엔 태극기를 달려나? 저 새까만 태극기를 그런생각을 하며 매일 매일
쳐다보게 되네요
카페 게시글
♣ 수다방
빨래줄에 걸린 불쌍한 태극기이야기
태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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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16 18:26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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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성님의 구수한 언변으로 기분상하지않게 함 말씀드려보죠 .... 매일볼때마다 신경쓰이겠는데 어쩌나 불쌍한 태극기 그집 전번좀 갈쳐주세요 여기 통영에서 전화하든지 발신표시제한으로 전화할께요
그 집 아저씨 이름은 한 석봉씨랍니다. 나중에 다른 말 끝에 말해야될것 같아요 나는 옥상에서 그집 아줌마는 빨래 널며 많이 부딪치는데 말을 못하고 있답니다.
네에? 설마 그 유명한 한석봉씨? ㅋㅋㅋㅋ 성님 농담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