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와서 호기심에 샀지만 반응이 안좋아서 안쓰는 떡밥 혹은 지인한테 선물 받았지만 선호도가 낮은 떡밥 재활용 합니다 ㅎㅎ
무등산이 하얗게 이쁜 눈으로 덮여서 낮에 입질은 없지만 경치 구경하느라 짬낚하고 왔지요 ㅎㅎ
여기는 신가동입니다!!
떡밥 재활용 하기 전에 눈요기 하세용^^
우선 저는 남자친구랑 떡밥을 같이 사서 따로 쓰는편이에요 ㅋㅋㅋㅋ
저는 조상님들의 지혜! 를 외치며 보리가루에 옥수수 갈아서 섞어쓰지만, 남자친구는 글루텐을 써서 점성이 좋아요
저는 토종 아이들 먹이 주느라, 남자친구는 손맛보는 용도로 쓰고 있어요
보통은 찐깻묵에 옥수수 간 것 소분해서 얼려뒀다가 쓰구요, 보리가루랑 열심히 치대다보면 점성이 생기더라구요 ㅎㅎ
거기에 물고기 전용 무지 비싼 미네랄 파우더도 소량 첨가해줍니다!
영산강 아이들 비늘이 상처가 많은 편이라 미네랄 파우더는 꼭 넣게 되네요 흑흑 건강하렴 아가들
암튼 안쓰거나 쓰다남은 떡밥을 가루 상태로 열심히 섞어준뒤, 곱게 간 옥수수랑 함께 물을 넣고 열심히 치대줍니다
온몸에 땀이 나기 시작하고 얼음 물 한잔이 간절해질 때 반죽의 점성이 생기기 시작해요!
저는 점성을 좀 높이기 위해서 참잉어 떡밥도 한봉지 넣었어요
비닐 위에 얇게 펼쳐서 분무기로 갈라진 부분에 물을 뿌려가며 살살 달래주면 1년치 쪼르레기 완성입니다 ㅎㅎ
조금 말려서 명주실이나 스크래퍼로 작게 잘라 바짝 말리면 진짜 완성이에요^^
저는 집에 지렁이도 키우고 민물새우랑 다슬기도 키워서 이친구들 먹이로도 활용합니다
자연은 버릴 것이 없더라구요 ㅎㅎ
조금 시간이 걸리지만 나름 뿌듯한 재활용이에요
혹시 남는 떡밥이 있으면 저처럼 활용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같습니다 ㅎㅎ
첫댓글 와매~~ 나이는 30대이신거 같은디~~ 이렇게 만드시는 거 보믄 노련미 있으신 초초 고수님 이신거 같아유~~ 대단하십니다유~~
아이고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당 ㅎㅎ 아직 낚시는 한참 초짜라서 배울게 많아요!
떡밥 재활용 정말 잘 하신일 이시네요 - 남자들은 안 해요 ㅎㅎㅎ
여기저기 가방에 떡밥들이 많죠 ㅋㅋ
앗ㅠㅠ 쓰레기로 버리시는 것보다는 흙에 섞어서 뿌려주심 야생 곤충친구들의 좋은 먹이가 되어요! 글루텐 들은건 안되지만요 ㅠㅠ
떡밥 고수님
재활용 한수 잘 배웟습니다^^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당 ㅎㅎ 저는 글루텐을 거의 안써버릇해서 이렇게 재활용이 가능한 것같아요!!
👍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당 ㅎㅎ 자연은 버릴게 없어요^^
정보 감사합니다~
첨엔 양 많이 하시면 실패하실 수도 있으니까 조금씩 연습해보세요! 글루텐이 없는 떡밥을 주로 써서 오래 치대야 한답니다 ㅠ
정말 옛날 옛적에 보리쌀 한되 팔아서 방앗간 찾아갔던 기억이 나네 ㅎㅇㅅ
ㅎㅎㅎ 옛날엔 깻묵이나 보리에 된장 섞어서 낚시 하곤 하셨다고 할아버지께 많이 들었어서 영향을 받은 것같아요^^
내공이 상당 합니다!! 젊으신 여성분 같으신데 어떻게 이렇게^^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ㅎㅎ 물고기 키우는 것도 좋아하고 자연환경도 좋아해서 집이 거진 반 정글이에요 ㅎㅎ
옛날 감자갈아
쓰던생각이나네요
자연 환경지키미
최고입니다 ~~
감자도 좋은 먹이죠 ㅎㅎ 민물에 사는 생이새우나 다슬기 같은 친구들은 뽕잎이나 칡잎을 줘도 무척 잘먹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