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식 말씀 해탈법문(解脫法門) ― 생사해탈의 법문(승찬)
삼조 승찬대사에게 도신이 청했다.
“화상께서 자비를 베푸시어 해탈법문을 들려주십시오.”
삼조가 도리어 물었다.
“누가 그대를 속박한 일이 있는가?”
도신이 대답하였다.
“아무도 속박한 이가 없습니다.”
삼조가 다시 물었다.
“그런데 어찌 다시 해탈을 구하는가?”
이 말 아래 도신이 크게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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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은 누구도 속박한 일이 없는데
스스로 속박되어 괴로워하며 벗어날 줄 모른다.
속박은 마음으로부터 묶이는 것이며 해탈은 마음으로부터 풀려나는 것이니,
해탈과 속박이 마음에 달렸을 뿐이다.
마음은 본래 허공처럼 공한데, 공한 마음, 즉 허공에
스스로 말뚝을 박아 스스로 묶인 꼴이 되었다.
속박이 공한 줄 알면 그대로 해탈인 것을,
‘사랑은 구속’이라는 노래를 부르며 중생은 스스로 묶어 놓고 즐기고 있다.
해탈에는 이구해탈(離垢解脫)과 자성해탈(自性解脫)이 있다.
마음이 본래 공한 자리, 즉 자성이 본래 청정하여
그대로 해탈을 현전하고 있기 때문에 자성해탈이라 하고,
본래 때(垢: 번뇌)가 없는 청정이지만 중생은 그것을 알지 못하므로
짐짓 방편으로 때를 여의고 해탈을 얻게 하니
이를 일러 이구해탈이라 말한다.
이구해탈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고요한 곳에 앉아 좌선을 수행해야 한다.
좌선의 구체적 방법은 몸과 마음을 직관하고, 안 이 비 설 신 의와
탐내고 화내고 어리석음, 선과 악, 원수와 친한 이, 범부와 성인 등
일체 모든 것에 이르기까지 본래로 공적(空寂)하고, 불생불멸(不生不滅)이며,
평등하여 둘이 아니며(平等不二), 본래로 무소유여서 구경에 적멸하여
본래부터 청정한 해탈이라고 관찰해야 한다.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행주좌와에 항상 이 관(觀)을 하게 되면
곧 자신이 물속의 달(水中月)과 같고, 거울에 비친 상(鏡中像)과 같으며,
뜨거운 날의 아지랑이와 같고, 허공이 메아리를 수용함과 같음을 알게 된다.
있다고 하더라도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고,
없다고 하더라도 항상 두렷이 눈앞에 있다.
그래서 용성선사 또한 “있는 것도 아니요, 없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하고
“이것이 도대체 무엇인가(是甚麽)?”라고 의심하고 참구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른바 ‘나지도 않고 멸하지도 않고(不生不滅), 구경에 적멸하여(究竟寂滅)
본래부터 청정해탈 되어있는 이것이 무엇인가????? 이뭣고?
-불이선- 월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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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명상음악과 말씀으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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