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때 오락실을 가면 내가 꼭 했었던 5가지 게임
스트리트파이터
4명의 싸움꾼이 나와서 공룡들나오는 배경의 캐딜락
세명의 남자가 여자를 구출하는 파이널파이트? 맞나
NBA게임
그리고 또 하나....그건 바로~~~~~WWF 게임이었죠 ㅎ
꽤 옛날인데도 불구하고선수들의 다양한 기술들과 제스쳐를 굉장히 세심히 표현했던...지금 나와도 손색이 별로 없는
최고의게임~!!
저는 주로 달러맨과 워리어를 했었죠. 이상하게 헐크호간은 인기에 비해서 하는애들이 별로 없었음.
나뿐만이 아니라 거의 모든애들이 달러맨과 워리어를 선호하는 경향이...
선수입장~~ 환호하는 관중들의 표정이 굉장히 다테일 ㅋㅋ
기센제압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서로 주먹을 주고받다가 한번목을 꺽으면 이미 기세는 기울어지죠.
달러맨이 굉장히 그런걸 잘했는데 달러맨한테 한번 기선제압당하면 계속 기술걸리면서 정신을 차릴수 없음.
기술걸때마다 항상 자기 이름을 말하면서~!퍽퍽~!!!디비야스~~!! 퍽퍽 ~!!디비야스~~!!윽~~
링밖에 나가서 20초안에 안들어오면 패배~!!
그걸 이용한 얍삽이가 등장했는데 상대편을 밖으로 던진다음에 의자나 물건등을 이용해 끊임없이 내려치다가 마지막 2~3초 남겨놓고 재빨리 링위에 올라가기~!!
그런데 시간타이밍 잘못맞추면 덩달아 패배하는 경우가 많이 생겨서 낭패를 많이 봄 .
이 얍삽이를 만약에 싸움잘하는 6학년형한테 구사했다가 진짜로 끌려가서 책가방으로 맞았던 기억도...
한판한판 깰때마다 호간이 달력을 찢어버림. 저 뒤에 있는 뿔달린 애들은 리전오부둠이라는 끝판왕애들인데
지금보면 굉장히 유치하지만 어렸을때 저 뿔달린 갑옷 정말 가지고 싶었죠.
끝판 깰때 선택한 케릭터애들이 표호하는 리얼그래픽을 보여줍니다
저 장면이 너무 멋있어서 볼때마다 우아~~우아 ~~~하면서
저 장면을 보고싶어서 그렇게 끝판왕을 깨고싶었죠
이벤트게임인 철장게임~~~ 이것도 나름 꿀잼이었죠.
링반동을 했다 하면 돌아오지 못하고 철장에 부딪쳐 쓰러지는...그래서 친구들끼리 암묵적으로 우리 인간적으로 이 게임에선 링반동하지 말자~라고 약속하지만
언제 약속했냐는듯 죽을때가 다가오면 막판에 링반동을 해버린 ㅋㅋ
이것도 마찬가지로 6학년형이랑 같이 하게 되면 절대 링반동안했죠.
WWF 게임 피니쉬 기술중에서 제일 강력했던 워리어의 플라잉피니쉬~~!!!!
저 기술을 당하면 그냥 끝이라고 보면됨. 다른선수가 피니쉬할때 가끔 미친척하고 일어나는 애들도 있는데 저 기술은 진짜 그냥 끝~!!
저 피니쉬를 하고싶어서 애들은 워리어를 선택 했음~~~상대편 에너지가 다 떨어져서 그냥 덮쳐도 이겼지만 저걸 또 하고 또하고 하다가
친구끼리 기분상하는일이 많았죠.
그걸 게임만드시는분이 알았는지 에너지 달았는데 자꾸 피니쉬기술 구사하면 갑자기 다 죽어가는애가 무릎을 구부리면서 반격을 함.
다 이긴 게임을 그 무릎에 찍혀 고통스러워하다가 역전되는경우도 있었죠
저 기술을 당한 상대편친구는 주먹으로 조이스틱을 퍽~차고 욕을 하면서 일어났죠. 저 기술을 한 내얼굴은 함박웃음이~~~^0^
마찬가지로 6학년형하고 할때 에너지가 다 달았으면 그냥 얌전히 덮어야지 꼭 저 기술을 보겠다고 플라잉 피니쉬를 했다간 큰일남.
드디어 끝판왕 리전오부둠과의 결전. 시합전 꼭 저 애들 인터뷰를 보여주는데 진짜 잡아먹을거처럼 겁을줌.
실제로도 무서웠던게 진짜 저애들은 너무 강했음.스피드,파워,에너지 회복력 등등...
그런데 리전오부둠애들은 실제 레몰리션이나 하트파운데이션,로커스에 비해서 인지도가 떨어지는애들이었는데 왜 얘들이 끝판왕인지
이해가 안가는애들이 많았죠. 차라리 데몰리션애들을 끝판왕으로 했으면 더 리얼했을텐데..
어쨋거나 그들은 너무나 강하다...
아무리 에너지가 많이 남아도 저 피니쉬에 걸리면 그냥 끝이었음. 도와주러 나올생각도 안했었죠..
도와주러 나와봤자 먼지나듯 또 맞으니까...
암튼 진짜 두려웠던 애들...
또 하나의 재미 `로얄럼블~!!!
떼거지로 나와서 싸우면서 링밖으로 떨어지며 끝나는게임. 끝까지 살아남은 한명이 우승한다.
시작하자마자 괜히 멋있는기술쓸려고 로프위로 올라갔다가 상대방이 툭쳐서 떨어지면 끝이었던 ...
그리고 기술부린답시고 스스로 링반동해서 달려가다 상대방이 허리굽혀서 나를 링밖으로 날려보내면 끝..
시작하자마다 떨어지면 진짜 100원 아까워서 욕이 막 나오고 그랬었죠.
워리어를 추억하면서.....^^
그때 그 시절이 그립네요
RIP!!!!
얼티메잇 워리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ww
첫댓글 이때만해도 학교마치면 오락실가서 한판하고 퐁퐁타면서 애들이랑 프로레슬링 진짜많이했는데 그립네요 그시절이~~
이거 열심히 했죠...
저 게임 투명인간 만들기 되지 않나요??
링에 붙어서 뒷차기 두번하면 그냥 링을 마음대로 벗어날수 있고
공중으로 올라가면 투명인간이 되서 나오던...
아.. 다른게임이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