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와 그의 가족들은 안정된 생활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허름한 리조트를 인수한 브리는 바라던대로 리조트 경영자가 되었고,
일리는 남자친구 테오에게 드디어 프로포즈를 받았습니다.
보는 딸들이 자리 잡아가는 모습에 더없이 기쁩니다.
일리는 과연 멋진 결혼식을 올릴 수 있을까요?
테오와의 약혼 소식을 가장 먼저 가족들에게 알리는 일리.
"오, 정말 잘됐다!
넌 최고의 신부가 될거야, 일리."
보와 브리는 애정을 듬뿍 담아 축하해주었습니다.
일리의 기쁜 소식이 오간 이후,
가족들의 관심사는 온통 결혼식에 쏠렸습니다.
누구보다 멋진 결혼식을 열어주고 싶은게 그들의 마음이겠지요.
브리는 결혼식 장소로 자신의 리조트를 제안했어요 :)
한편 결혼식이 다가올수록 생각이 많아지는 보
비록 피를 나눈 사이는 아니지만 일리를 친딸처럼 여겨온 보이기에
이 감정을 뭐라 표현하기가 참 힘이 듭니다.
곧 노년기를 앞두고 있어서 이래저래 더 싱숭생숭하네요 ☞☜
그러다 무슨 생각인지 아침 댓바람부터 고둥을 불어대는데
이게 뭐하는 짓인가 하면 인어를 소환하는 과정이었지요.
스쿠버 다이빙을 하며 오다가다 만난 인어 할멈이에요
"여기까지 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염치 불구하고 제가 몇 가지 부탁이 있는데 말이죠."
"인어들만 알고 있는 비밀의 섬이 있다고 들었어요.
혹시 저에게도 친절을 베풀어 주실 수 있나요?"
바닷속인데 인어 할멈 꼬리가 왜 저 모양인지 의문 'ㅅ'
보는 샤바샤바 스킬을 발휘하여 인어 할멈의 안내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찾은 미지의 섬 '인어의 비밀'
역시나 의미없는 인증샷 남깁니다.
이제 남은 미지의 섬도 세 곳 밖에 없네요 XD
드디어 다가온 결혼식 당일!
브리와 일리는 서로 조언도 해가며
웨딩 드레스를 고르느라 한창이에요.
해변의 결혼식답게 너무 무거워 보이지 않게 :)
곧바로 향한 리조트에서
낯선 여심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보.
"여기까지 힘든 발걸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인어 할머니께 말씀은 이미 들었습니다."
이 정체 불명의 여자는 누구일까요?
빨간 머리칼과 바다색 눈동자
그리고 꼭 닮은 외모..
"....엄마?"
둘은 첫 눈에 서로의 정체를 알아챘습니다.
"많이 컸구나, 일리..
다시 만날 순간을 얼마나 바래왔던지.
널 버리고 얼마나 후회했는지 모른단다.
눈 먼 사랑을 쫓아, 인어 신분을 버리고 하루 아침에 육지의 삶에 적응한다는건
정말이지 쉬운 일이 아니더구나. 못나고...어리석었어.
용서해달라는 말은 차마 꺼내지 않으마.
그저 내 딸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해주고 싶었다."
"당신을 정말 많이 원망했어요.
그만큼 그리웠고...
행복한 가정 꾸릴게요.
좋은 엄마가 될 자신도 있구요.
제가 받지 못한 사랑까지 더해서.
이렇게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끔...보러오셔도 괜찮아요."
일리는 엄마의 존재를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브리는 뜻 밖의 인물과 마주치게 되는데
브리가 고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무도회가 끝난 후 입술을 훔쳤던 사내를 기억하시나요?
급조긴 하지만 썸을 타던 남학생이 있었드랬죠.ㅎㅎ
'코니 아리아스'라고 기본심 2세랍니다 :)
"브리! 정말 오랜만이다!
그렇게 갑자기 전학을 가버리면 어떡해?
얼마나 섭섭했다고."
동창 커플의 결혼 소식을 듣고 찾아왔나봐요.
드디어 결혼 반지를 교환하는 순간입니다.
다들 리조트에 푹 빠져서 복장이 제각각이에요 :<
지켜보는 사람들과 웨딩 아치 아래,
일리와 테오는 영원히 함께 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
결혼 반지를 보며(보이지는 않지만) 행복에 겨워하는 신부
가족과 하객들, 리조트 투숙객과 직원들까지
케이크를 탐내는 심들이 많네요. 흐흐.
들뜬 분위기 속에서 브리와 일리는 남다른 기분입니다.
정말 축하해야 마땅한 일이지만,
어릴 때부터 함께 해온 둘이 헤어져야 할 순간이 다가오니까요.
서로 말은 않지만 이해하고 있겠지요.
파티의 백미 댄스타임! 'ㅅ'
그러나 브리는 어쩐지 딴 생각 중인데..
브리는 멋진 등짝(...)을 가진 남심이 되어 나타난
코니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철없던 시절 풋사랑이긴 하지만
엄연한 첫키스 상대이기도 하니까요.ㅎㅎ
마지막은 보의 생일 파티가 장식했어요.
많은 심들의 환호 속에서 생일을 맞이하게 되어 기쁘네요.
보가 벌써 노년이라니..
보 할부지...
온몸이 쑤셔오며 인상이 팍!
보는 수많은 과오와 시련들을 겪어내며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들었습니다.
보의 남은 여생에는 어떤 미래가 펼쳐져 있을까요?
+ 모두가 떠나고 늦은 시각.
신혼 부부의 밤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능. 헿!
일리는 행복한 가정을 일굴 수 있을까요?
브리와 코니 사이에 핑크빛 교류를 기대해봐도 될까요?
보는 인생의 황혼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을까요?
이 남자가 사는 법, 15화에서 만나요!
첫댓글 일리 독립하나요ㅠㅠㅠㅠ안돼ㅠㅠ전사실 브리보다 일리가 좋거든욯ㅎㅎ항상 다음편 기다리고있음당
바닷가결혼식 짱짱 예쁘네요ㅠㅠㅠㅠ 어릴때부터 같이 커 온 자매같은 일리가 결혼하는거 보면서 브리도 짝을 찾아야겠다는 마음이 든걸까요?ㅋㅋ
아앙아 ㅠㅠ 결혼식 너무너무 이뻐요 ㅠㅠㅠ 일리 ㅠㅠㅠ 아 가지말라는 ㅠㅠ 일리 브리도 곧 결혼하겠네요 ㅠ
우와 멋진 결혼식이에요~~ 일리의 어머니도 나타났군요 ㅎㅎ 너무 행복해보여요 @.@
이제 브리와 코니의 사이도 진전되겠네요 ^0^
오랜만이시네요ㅎㅎㅎㅎㅎ 여전히 너무너무 재밌습니다!!
행복한 결혼식이네요~
브리에게도 사랑이 찾아오는건가요~^^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일리와 브리가 점점 행복해져가는 게 보여서 넘 흐뭇하네요~ 다음 화도 기대할게요!
보가 드디어 노년으로 접어들었군요. 뭔가 섭섭하네요.
하지만 다음세대가 찻아올 생각을 하기 기대도 됩니다. ^^
결혼까지 아주 속전속결이네요!!!!브리는 어찌되려나ㅠㅠㅠ
보가벌써노년 ! 이제이이야기도끝나가나보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