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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방
제목 그대로 영화든 노래든 재탕 극혐하는 내가 반복 재생해서 들었다는 게 중요함
물론 노래는 어쩔 수 없이 여러 번 들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반복 재생이 싫었삼
안이; 들었던 노래를 연속해서 웨 또 듫어?;
그랬던 제가 이 노래들을 만나고 달라졌습니다...
※취향 중구난방/번역기/이미 유명한 띵곡들 주의 요망※
♪ 형섭X의웅 - 좋아해 소녀
좋아해 그 한마디 하지 못한 말
돌아보면 넌
혹시 날 기다렸을까
늘 친구라는 이름에 나
네 주위를 맴돌았던 맘
- 내 취향을 저격하는 풋풋청량설렘은근내얘기막이래 ㅋ. 등교하기 전에 가방끈 양손으로 잡은 다음에 턱 존나 내밀고 우쭐거리면서 듣기 좋은 노래. 주의사항 등교길에 아는 사람 마주치지 말 것.
♪ EXO-CBX (첸백시) - Rhythm After Summer
달라진 바람의 향기
열기가 식은 조금
외로운 햇살 햇살
이 모든 걸 느껴봐
- 내가 밋밋한 생김새와는 다르게 독특한 리듬감을 좋아하는데 이 곡이 내 취향을 오지게 저격해벌임. 스포츠카 모는 갑부인 척 하면서 모든 것이 가소롭다는 눈빛으로 들으면 그곳이 파라다이스. 킬링파트 : 우린 하나가 됐어.
♪ f(x) - 미행 (그림자: Shadow)
매일 몰래몰래 네 발걸음을 쫓아
항상 조심조심 네가 눈치 못 채게
말하지 않아도 시작된
둘의 데이트 둘만의 데이트
- 몬가 오르골에 깔려 나오는 노래 같기도 하궁. 에버랜드에서 틀어줄 것 같은 이미지. 굉장히 동화스러움. 노래 자체가 뽀짝뽀짝귀욤쁘띠. 그래서 내가 또 환장하지. 개인적으로 엠버 파트 너무 좋음.
♪ DAY6 (데이식스) - 어쩌다 보니
일부러 치다가도 지웠어
이미 외워버린 네 번호
아무리 지워도
잊혀지지 않아서
- 앨범아트에 속으시면 안됩니다. 사진만 봐선 뭐 하나 때려부술 것 같고 그렇지만 존나 띵곡임. 솔직히 믿듣데 ㅇㅈ? 인정따리 인정따 제와피 무릎 탁 치고 박진영 개인 브이앱 방송에 하트 오천개 눌러줄 정도임. 고음 부분이 흥부가 기가막혀.
♪ DAY6 (데이식스) - 버릇이 됐어
매일이 똑같애 난 쳇바퀴 위를
달리는 기분 제발 좀 바뀌기를
원해도 원하는 대로 안되는게
사람 마음이라 막 가슴이 아려와
- 이 노래도 진짜 독특함. 예사롭지 않다고. 그냥 이건 들어봐야 앎. 솔직하게 말하자면 내가 설명고자라 그래. 근데 듣자마자 원필 목소리가 고막을 때리고 멋진 리듬감이 뒷통수를 후려갈김. 이 새끼는 리듬감에 왜 이리 집착을 하나 싶겠지만 저는 노래알못이라 리듬감을 대체할 단어를 모르기 때문이다.
♪ 모트 (Motte) - 도망가지마
맘에 안 드는데 넌 왜 아직까지
내 옆에 있어
이러다 밤이라도 만날까 걱정돼
몇 번을 부딪혀봐도 난
네가 좋은 걸 어떡해
- 에이틴을 본 새럼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문찐이라 유명한지 뭔지 모름. 그냥 에이틴 본 사람 중 한 명이라 알고 있을 뿐. 보컬이 볼빨간 사춘기 같은 느낌. 저기압일 때 무표정으로 이거 들으면 뭔가 뿌듯함. 그냥 되게 기분 좋음 ㅎㅎ.
♪ 방탄소년단 - Euphoria
모래 바닥이 갈라진대도
그 누가 이 세곌 흔들어도
잡은 손 절대 놓지 말아줘
제발 꿈에서 깨어나지 마
- 우리 학교 교가 정국 목소리로 재녹음 하자. 진짜 좀 뭐랄까 유독 별이 빛나는 서늘한 가을밤에 반짝반짝한 호수 주변에서 시원한 바람 맞으면서 자유를 만끽하는 그런;; 말로 설명하니까 노본새 ㅋㅋ. 암튼 이 노래도 오지게 청량함.
♪ 원더걸스 - Why So Lonely
너와 보내는 주말 밤이
아주 달콤할 거라 믿었는데
별거 없어 넌 다를 게 없어
어이없어 영화에 나오는 예쁜 연인들처럼
나나난난 그런 사랑을 원하는데
- 유명해서 소개하기도 민망쓰. 그렇지만 굴하지 않고 말할 것이다. JYP는 왜 이렇게 곡을 잘 만드나 몰라... 선미 목소리랑 이 노래랑 너무 잘 어울리고 하이라이트에서 나도 모르게 고개 쳐들면서 원더걸스인 척 함 ㅋㅋ. 주접 지송.
♪ NCT DREAM - Chewing Gum
중독있어 너라는 거
끈적해 끌리는 것 같애
너무 다양해
내 마음에 터트려줄래
Like Chewing Gum Chewing Gum
You're my 주인공
- 맨 처음에 듣고 엥; 이게 모야; 했는데 어느새 연속 재생 돌리고 있는 나 발견... 이게 오벌도스인가 ㅋ. 드림 뽕에 힘 입어서 무대 영상 한 번 보고나면 츄츄츄츄 츄잉껌 부분에서 양현석 마냥 머리 앞뒤로 존나 흔드는 날 발견 할 수 있음.
♪ NCT DREAM - 같은 시간 같은 자리 (Walk you home)
잘 자고 안녕 내일 만나 oh yeah yeah
몇 시간 뒤면 기다렸던 주말이니까
데리러 올 테니 늦잠 자고 나서
이따 두시 거기서 우리 다시 만나자
- 전설의 해찬 파트. 해찬아 나 오전 2시인지 오후 2시인지 헷갈려서 자정부터 너 기다렸잖아. 갠적으로 마크 보컬 굉장허게 좋아하는디 이 노래 듣고 환장함. 연하 남친이랑 데이트 하는 것 같구 ㅋㅋ. 막이래. 친구 만나러 나가는 길에 버스 창가 자리에서 헤벌쭉 웃으면서 듣기 좋은 노래. 다른 사람한테 표정 안 들키는게 포인트.
♪ 기리보이 - 하루종일 (Feat. DJ SQ, 한요한)
하루 종일 너와 의미 없이 걷다가
예정 없는 키스를 하고
빠른 시일 안에 너를 갖고 싶어
어디서 내리면 되겠니
- 친구가 들려줬는데 첨엔 안 좋은 척 하다가 나중에 집가서 찾아봄. 걔 몰래 듣다가 들켜서 뻘쭘했음. 암튼 기리보이의 나른한 보이스랑 느릿한 곡 템포가 잘 어울리고 중간에 빻은 가사가 있지만 자체적으로 음소거를 하면 들어줄만 하다.
♪ 펜타곤 - 빛나리
달라질게 없는 맘을 가진 너는
마치 뿌리 깊은 나무 같아서
신이 곱게 빚은 한 송이의 Flower
사라지지 마 달라지지 마
- 빛나리 아직까지 안 들은 사람 있나? 있으면 들으세요. 첨에 전주 부분에 피아노 소리 나면서 점점 반주로 깔리는데 그게 예술임. 처음 듣고 너무 충격적으로 좋아서 한 번에 3번 연속 들음. 이렇게 말하니까 허벌 연속 재생러 같지만 절대 아님.
♪ 여자친구 (GFRIEND) - 밤 (Time for the moon night)
좋아하는 만큼 별은 떠오르고
여전히 나는 어쩔 줄 모르고
안개 속에 갇힌 그 말투 속에 담긴
도무지 알 수 없는 니가 생각나는 밤
- 별똥별 존나 떨어지는 밤에 캐나다 국립 공원에 가서 자유를 만끽하면서 개 쎄게 달리는 기분. 유포리아랑 비슷한 맥락이지만 여친 노래는 뭔가 더 힘차고 좋음.
♪ 방탄소년단 - Anpanman
그래도 난 영웅이고파
줄 수 있는 건 단팥빵
과 수고했단 말뿐이다만
부름 바로 날라갈게
날 불러줘
- 가사가 넘 귀여움. 호빵맨이 열심히 춤 출 것 같은 느낌. 나 약간 병맛스러운 노래에 쉽게 중독되나. 그렇지만 은근하게 진지하고 감동적인 노래라는 것... 마지막에 정국 부분에서 룸곡파티. 따흐흑.
♪ DAY6 (데이식스) - 오늘은 내게
내 맘이 닿을 수 없다는 걸 알지만
나는 잘 알지만
너의 두 눈가에 번지는 눈물에
흔들려 하는 말
그냥 잊어버려 그렇게 울지만 말고
- 진짜 데이식스 노래 안 듣는 사람 바부다 바부. 기타의 멋짐을 알게 해준 노래. 징기징기징기장가(=박성진 나한테 장가와라) 하는데 그게 넘 좋고 한 동안 락뽕 차서 꿈이 락커였음. 오바쌈바 같지만 실화라서 해명하기도 좀 그래.
♪ 넬 (NELL) - 기억을 걷는 시간
그리움의 문을 열고
너의 기억이 날 찾아와
자꾸 눈시울이 붉어져
어떡하죠 이젠
- 비 온 뒤에 낙엽이 걸레짝 되 듯 다 젖어버린 날... 고독을 씹으면서 저벅저벅 걷다가 조용히 비지엠으로 깔릴 듯한 노래... 사실 나는 굉장한 분위기 충인데... 이 노래만 있으면 세상 끝까지 갈 수 있지...
♪ 스무살 - 니가 생각나는 밤 (Rainy Night)
투둑투둑 한 방울씩 떨어지는 비가
왜 때문에 너를 불러내는 걸까
기분 나쁜 습함 보다 더 큰 슬픔
이 우산 속에 너는 더는 없어
- 처음 부분은 평범한 인디노래 같지만 중반부로 갈 수록 어? 어어! 이렇게 됨. 템포가 점점 빨라지는데 내 심장 또한 빨라지고 어느새 취향저격을 당해버린 나는 또 다시 반복 재생을 누르고.
♪ 백예린 - As I am
I always wondered why
나는 왜 그런지 항상 궁금했다
it gets lonely and lonelier
외롭고 외로워진다
I won but never felt so good I guess
내가 이겼지만 그렇게 기분이 좋은 적은 없었어
I’m learning lotta things but what I know
나는 많은 걸 배우고 있지만 내가 아는 건
- 발번역 멍충 지송. 따질 거면 파파고 다음 구글 번역기한테 해주세요. 저는 잘못 없음. 아무튼 이 노래는 비 오는 날에 아무도 없는 집에서 불 다 끄고 티비에서 나오는 빛에만 의지한 채 투둑투둑 떨어지는 빗소리 들으면서 장마를 온 몸과 마음과 정신으로 느끼는 기분임. 뭔지 모르면 닥재생.
♪ Pink - Fucking Perfect
The world stares while i swallow the fear
세상은 내가 두려움을 삼키는 동안 바라봐
The only thing i should be drinking is an ice cold beer
내가 마셔야 할 것은 얼음처럼 차가운 맥주뿐이야
So cool in lying and I tried tried
거짓말을 하는 게 너무 멋져서 시도해봤어
But we try too hard, it’s a waste of my time
하지만 우리는 너무 열심히 노력하고, 그건 시간 낭비야
Done looking for the critics, cuz they’re everywhere
비평가들은 찾는 건 끝났어 왜냐하면 그들은 사방에 있거든
- 세상에 단 한 곡만 안고 갈 수 있다면 내 탑 5 후보에 들어갈 곡... 탑 3는 에이브릴 라빈의 이노센스... 여튼;; 그 정도로 좋고 이 노래만 들으면 왠지 자존감 자신감 오지게 충전돼서 다 좆밥같고 그래.
♪ JJ Project - 내일, 오늘
오늘도 답을 잘 모르는 질문에
끝없이 답을 해 자신이 없는데
이 길일까 저 길일까
내 선택들이 점점 두려워져
- 내가 말로 표현 못 할 그런... 박자감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이 곡에도 분명 그게 있음. 박자감인지 뭔지 모를. 암튼 이 곡은 앨범아트처럼 길게 이어진 고속도로를 존나 달리면서 열정과 환희에 찬 기분으로 듣는 기분. 열심히 살 수 있을 것 같아. 가사는 좀 어두워보이지만 어쨌든 그래.
♪ 방탄소년단 - 이불킥
난 또 니 앞에서
이상한 짓만 골라 하게 돼
정말 예뻐 예뻐 예뻐
Oh 내가 왜 그랬는지
자다 이불킥 날리겠어
- 내 패이보릿 자장가. 자매품으로 좋아요 라는 곡도 좋음. 가사도 톡톡 튀고 보컬들도 달달하니 솜사탕 마냥 좋은 꿈을 꾸게 해줄 것 같지만 난 실제로 별 꿈을 꾼 적은 없음. 게녀들은 또 어떨지 모르니 우리 한 번 들어보자.
문제시 도주
첫댓글 엔시티드림 덩크슛
존나 좋아 시발 존나 좋아 들어주소
ㅅㅂ 막이슈 질문글인줄 미안하오
엌ㅋㅋㅋㅋ 나도 덩크슛 좋아하오.,. 고운 여자 친구와.,,. 다홍 인력거도 갖고 싶었지만.,,
컹슨네이 보고 들어왔음다~~~
리듬앺터썸ㅓ 개좋음 진짜ㅠ
뜻밖의 본진 ㅋㅋㅋㅋㅋㅋ 믿듣데다 믿듣데~~ 노래 추천 고마워!
형섭의웅 노래 풋풋하고 좋은거 많아 노래들이 전체적으로 풋풋한 느낌!
ㅠㅠㅠㅠㅠㅠㅠㅠ같시같자 내인생띵곡이야진짜최고치고
와우 제왑 곡들 다 내 사랑 곡들이잖아 다른 것들도 들어볼게 ㄱㅅ
헐 내가 좋아하는노래도 넘 많다ㅠㅠㅠ
뻐킹 퍼펙트 개조아
사족 개웃기네 그런김에 미방 짤 좀 공유부탁 ,,, ㅎㅎ
2 부탁합니당...ㅎㅎ
여깄슴당!.!.!
오 내가 좋아하는 곡 몇개 있다!! 다른노래도 다 들어볼게 추천고마웡~!~!!~
아 다 좋아~~~~~ 추천 고마워 나머지 다 들어봐야지💕
오 완죠니 내스탈 ㅜㅜ
오오옥 나랑 취향 왕비슷해!!! 지쨔 같시같자 마지막파트는.. 레전드
삭제된 댓글 입니다.
헐 고마워!!! 요즘 들을 곡 없었는데 ㅎㅎ😍
미방에 홀린듯이 들어왔다가.. 나랑 취향 겹쳐서 다 들어봤다!! 하나같이 다 띵곡들 다 알아줘라 엉엉
흥부가기가막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웃기다진짴ㅋㅋㅋㅋㅋㅋ 데식노래듣고있는데즇단
와쏘론 자작곡인게 진짜 개쩌는거 같아... 너무 멋있어ㅠㅠ
들어볼래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