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핸들러가 아무리 능력이 좋아도.. 외국인 선수가 받쳐주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오늘 디비가 보여줬습니다.
오늘 모비스가 두경민을 2점으로 틀어막으면서 승리했습니다.
유재학 감독 왈 "디비 국내 선수의 득점을 막아야 한다."
오늘 디비는 녹스가 팀 득점의 절반을 넣었고.. 국내선수의 득점은 거의 없었습니다.
김종규의 몸 상태가 좋아보이지 않았고.. 특유의 감전된 듯한 모습은.. 몸 상태에 대한 걱정을 좀 보여줬고..
유일하게 허웅 선수만 1인분 해줬습니다.
1. 기승호
12득점에 스틸 4개.. 모비스의 2옵션 기승호 선수입니다.
김국찬과 전준범이 없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팀내에서 계산이 서는 3점 슛터이자 수비수입니다.
센스있는 컷인과 파이터 기질도 다분해서 어린 선수들이 기 안죽고 농구하게 잘 도와줍니다.
(사실 양댕 은퇴후 가장 걱정한게 이거 였는데.. ㅋㅋ)
20분이 넘으면 경기력이 떨어지기는 한데.. 최진수와 반반 뛰면서 양껏뛰면서 높은 효율을.. ㅎㅎ
2. 최진수
양희종, 윤호영선수의 가치를 잘 몰랐습니다. 득점력은 없는데 수비로 팀 경기력을 유지시켜주는것..
제가 본 최진수는 그럴만한 능력이 있어보였습니다.
디비에서 가장 높은 김종규와 빠른 이준희를 블락하는 장면은 최진수의 가치를 보여줬습니다.
다만 본인은 아직 득점욕심이 많아서.. 노마크가 몇개 안들어가면 플레이에서 조바심이 엄청 많아지는데..
투쟁심이라고 생각하면서 이쁘게 보고 있습니다. 지역방어에서 공간 먹는 장면은 살벌하더군요..
3. 서명진
경기력이 올라왔습니다. 슈팅이 0점 잡히면서 4쿼터를 지배했는데....
다만 디비의 앞선 수비력의 압박이 매우 약한점, 2가드가 없이 잘 뛰지 않은점 등은
아직 이 선수가 갈길이 많이 남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조동현 코치의 면담이 있었다고 하는데.. 도대체 동현 코치는 만나면 무슨 말을 하길래..
숀롱이랑 서명진의 경기력이 좋아졌는지.. 우리 학교에 와서 학생들 상담좀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4. 숀롱
녹스가 30점 넘게 넣은 것은 괜찮았습니다. 오늘 롱이 보여준 영향력은 살벌했습니다.
골이 좀 들어가다보면 지 기분탓에.. 자꾸 림이랑 멀어지면서 쏴대는 버릇은 여전하지만
교체되서 다시 들어오면 다시 림 어택하는 거보면서 KBL에 적응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밖으로 빼주는 패스도 좋았고.. 차분하게 경기에 잘 임하는게 보기 좋았습니다.
호주는 짐승들이 뛰는 리그라면.. 한국은 선비들이 뛰는 리그라. 다혈질 적으로 경기에 임하면
아무래도 손해를 많이 봅니다.ㅎ 함지, 재석에게 많이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길게 뛸려면
5. 교체
유재학 감독 왈 " 간트가 본인이 교체 된 다는 사실을 안다."
작년에 맥클린의 몸 상태가 어떤지는 엘지 경기를 안봐서 잘 모르겠지만
시계형과 오카포 데리고 와서 쏠쏠하게 잘 써먹은 모비스 입장에서는 간트 보다 잘 쓸 것 같습니다.
간트의 단점은 계산이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3점 넣는 거야.. 좋긴 하지만 탑에서 쏘는 슛만 확율이 높고.. 걔한테 그런 공간 주면 국내 선수들 폼 다 죽습니다.
2맨 게임이 되는 것도 아니고, 볼 핸들링이 숀롱보다 안좋아서 돌파가 되는 것도 아닌... 리바운드랑 블락이 죽여주지만
버티는 수비가 안되서 지역방어를 강제하는.. 감독 입장에서는 좋지 않겠죠.
패싱이 되는 맥클린이 온다면.. 최진수, 장재석, 기승호의 받아먹는 장면이 더 나올 것이며
서명진, 이현민, 김민구의 부담이 많이 줄어들것이고.. 함지는 아마 더 많은 쉬는 시간을 부여받을 겁니다.
무엇보다 숀롱이 온전히 15분만 쉴 수 있다면 (정규리그) 큰힘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첫댓글 감독인터뷰에서 적극적으로안하는선수는 안쓴다고 천명하시던데요 누굴빗대어하는말일까요?
서명진 아닐까요 요즘 부상여파라고 보기엔 이현민 시간이 길어지는데 1번으로서 적극성을 가지려고하는듯 합니다 본인이 1번이니 1번에 대한 엄격함이 더 있죠 예전 김현중이 밀어주니 잘했는데 실력을 되는듯 하는데 볼간수등이 터프하게 붙는 수비수앞에서 턴오버가 나오니 얘기한듯 하네요
서명진 장재석 최진수 일듯 공을피해다니는 성향이 있어요ㅎㅎ
조동현코치 상담썰에 뻥 터졌네요ㅋ
맥클린오면 오리온스 라인업 돌릴 수 있겠네요
맥클린 ㅡ 현민 ㅡ 재석 ㅡ 진수 ㅡ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