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가입한 사람입니다.
늘 토탈워 카페 눈팅했었는데요. 예~~~전에 카페에서 김용 무협 소설에 관해서 다들 인식이 좋으시길래 학교 도서관에서 사조영웅전을 빌려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음.. 그런데 소설의 개연성 같은 부분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더군요. 인물이 갑작스레 등장한다던지, 주인공에게 너무 쉽게 무공을 전수한다던지 말이지요
카페회원분들은 어떤점에서 김용의 무협소설을 높게 평가하셨는지 알고 싶습니다. 제가 아직 발견하지 못한 매력이 있는걸까요??
첫댓글 첨에 읽을때 다소 황당하고 억지로 갈등을 만드는 듯한 느낌이 있긴 했는데 읽다보면 단점은 잊어지고 뭔가 장대하다는 느낌이 느껴지면서 빠져들게 됩니다
김용 소설은 여캐들의 모에함으로 보는 겁니다.ㅋㅋㅋ 모든 남자 로망의 집대성인 소용녀!ㅋㅋㅋ
김용 무협이 뛰어난 소설이긴 하지만 그래도 무협은 무협이고 나온지도 수십년이 지난 작품이죠. 아무래도 지금 시점에서 보면 떨어지는 부분이 없을 수는 없어요.
글세요... 중고딩 시절 인터넷도 없던 시절에 유일하게 도서관에서 빌릴 수 있던 무협지였다는 점이 큰 메리트 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당시 만화방이라는 데는 늘 음습하고 뭔가 불량스러운 공간이라.... 학교에서도 전자오락실과 만화방 출입자들을 엄벌하던 시대였거든요.
인간이 가진 희노애락을 활자로 풀어낸 인류 최고의 문화유산입니다.
크...닉넴이...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