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곡동성당 옆골목 작업을 마치고

[susan]

두 주에 걸친 작업이었죠.

여름이 시작되는듯한 날씨였구요.

첫주 작업엔 일욜에 참여했어요. 다행히 그렇게까진 덥지 않았어요. 

조용한 동네골목이었구요. 조금은 오래된 벽들이었어요. 시멘트 뭉쳐던진 울퉁불퉁한 벽, 금이 많이 가고 낡은 벽들... 7번벽까지 있었던것같아요. 암튼 작업량이 많았어요. 그중 제일 반질거리며 우수한 상태의 2번벽을 하게 되었어요. 물론 둘째 날이라 첫날 작업하신 분들에 의해  많이 진행되어 있었고요. 

이번 작업은 양이 많다보니 참여인원도 많았죠. 일단 미추홀신협분들, 희망그리기 그리고 거미동식구들이 함께했어요. 어부바캐릭터와 함께하는 시안도 재미있었구요. 간간히 제공되는 시원한 음료와 친절한 동네어르신들의 인사와 시원한 물도 있었어요

둘째 주 작업에는 토욜에 참여했어요.

이젠 완전 여름속에 들어왔구요 서울에서 가다보니 가는동안에도 지치더라구요. 

그래도 그 뙤약볕속에서도 열심히 붓질하는 분들 덕분에 힘내서 작업에 참여했구요.  2번벽은 그럭저럭 끝을 보이는 가운데 중요한 노란라인작업을 손떨림과 실력부족으로 왕거미님, 루시퍼님의 도움으로 소생을 시켰구요. 옆의 1번벽은 귀여운 핑쿠어부바 꿀돼지가 귀염을 자랑하며 쉬라손끝에서 멋지게 완성되었지요. 솔직히 다른벽들은 거리가 있어서 작업과정을 제대로 보지도 못했네요. 

마지막 작업까지 참여했어야하는데 체력저하로 부득히 참여를 못 했네요.

신협식구들, 희망그리기, 거미동 천사들이 마무리작업을 잘해주셨다는 소식을 들었네요.  이 더위에 정말 고생하신분들 진정 복받으실겁니다. 감사드리고요.

특히 송내역까지 바래다준 루시퍼님, 시원한 음료 쏴준 혀니쌤! 감사드려요.

[왕거미]

수고하셨습니다 특히 후기를 올려달라는 이야기에 바로 올려주셔서 더욱 감사해요.

[혀니쌤]

이케 콕찝어서 인사를전하실줄 알았음
더 맛난걸로 사드릴껄~ㅋㅋ
먼거리 오시느라 수고하셔쎄요~
그래도 정식먹어서 그거로 퉁!

[왕거미]

그정식 결국 월요일 오늘 먹었지롱

[윙크]

더운날 예쁜 꽃들 그려주시느라 고생하셨어용.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