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16일 “오늘의 말씀 묵상 편지”
“주께 속건제물을 드리되”
“만일 어떤 사람이 자기 입술로 악을 행하거나 선을 행하리라고 공언하여 맹세하면 (사람이 맹세로 공언한 것이 어떤 것일지라도) 그 일이 그로부터 감추어져 있을지라도 그가 그것을 알게 된 때에는 이 일들 중 하나에서 유죄가 되리라. 이 일들 중 하나에서 유죄가 되면 그는 자기가 그 일에서 죄를 지었다고 자백할 것이며 자기가 범한 죄로 말미암아 주께 속건제물을 드리되 양이나 염소 떼에서 어린양 암컷이나 염소 새끼 암컷을 가져다가 속죄제물로 드릴 것이요, 제사장은 그의 죄에 대해 그를 위하여 속죄할지니라.”(레위기 5:4-6)
('Or if a person swears, speaking thoughtlessly with his lips to do evil or to do good, whatever it is that a man may pronounce by an oath, and he is unaware of it--when he realizes it, then he shall be guilty in any of these matters. 'And it shall be, when he is guilty in any of these matters, that he shall confess that he has sinned in that thing ; 'and he shall bring his trespass offering to the LORD for his sin which he has committed, a female from the flock, a lamb or a kid of the goats as a sin offering. So the priest shall make atonement for him concerning his sin.)”
임마누엘!!
구약 성경 레위기에서는 계속해서 강조하기를 ‘자기가 범한 죄로 말미암아 반드시 주께 속건제’를 드리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이 속건제를 드리는 것을 제사장은 그 죄에 대하여 그를 위하여 속죄할지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구약 율법 시대의 죄사함을 받을 수 있는 유일의 방법이었습니다.
또 죄사함을 받기 위해서는 두 과정이 필요하였습니다. 먼저는 하나님께 속건제를 드려야 하고 그 다음 제사장의 속죄를 위한 중보 기도가 필요하였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정례화가 되고 율법이 되어 고착화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것만이 죄사함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 결과 저들은 하나님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이 세상에 오셔서 온 세상 모든 인류의 죄를 친히 담당하시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는 놀라운 대속의 역사를 믿지 않았습니다.
구약의 모든 선지자들이 이미 예언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예언의 주인공이 주 예수 그리스도이심은 전혀 믿지 않았습니다 3년이 넘는 세월동안 공생애를 통하여 인류의 메시야이심을 친히 입증하였음에도 저들은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이제 본문에 기록된 ‘속건제’란 어떤 것일까요?
히브리어 'chatta'a(핫타아)'. ‘죄(sin)’, ‘죄가 되는 일(sinful thing)’. ****(chatta't 핫타트, 여성). ‘죄(sin)’, ‘속죄제물(sin offering)을 의미합니다.
이 단어에 대하여 좀더 깊이있게 탐구를 한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구약성경에서 이 단어는 약 300여회 나옵니다.
1) 핫타아는 사람에 대한 죄(창 31:36, 창 50:17, 민 12:11, 삼상 20:1)와 하나님에 대한 죄(레 4:14, 레 4:23, 레 4:28, 삼상 2:17, 삼상 14:38, 사 3:9, 렘 5:25, 애 4:6, 애 4:22, 겔 16:51, 암 5:12 등)에 대해 사용되었습니다.
2) 핫타아는 '죄의 상태, 유죄'에 대해 사용되었습니다(창 18:20, 민 16:26, 민 32:23, 겔 3:20, 겔 18:24, 렘 17:1).
3) 핫타아는 슥 14:19에서 '죄의 형벌'에 대해 사용되었습니다: "이집트 사람이나 열국 사람이나 초막절을 지키러 올라오지 아니하는 자의 받을 벌이 이러하니라".
4) 핫타아는 '속죄제(물)(sin offering)'라는 의미로 레위기, 민수기, 역대하, 느헤미야, 에스라, 에스겔서에서 매우 자주 사용되었습니다. 핫타아는 하나님에 대한 불순종의 실체인 '죄'와 희생 제사의 제도를 통하여 하나님 앞에 행한 범죄와 죄의 형벌을 없애는 수단인 '속죄제' 이 두 개의 의미로 번갈아 기록되어 있습니다.
인간은 고백과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께로 향하는 것과 연결된 희생 제사를 통해서만이 죄사함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들의 죄에 계속 머물러 있는 자들을 벌하심으로(수 24:19, 왕상 14:16, 느 9:37 등), 죄를 사하시므로(왕상 8:36, 대하 6:25, 대하 6:27, 시 32:5, 렘 36:3) 죄를 정화시킴으로(시 51:2, 사 6:7, 슥 13:1) 죄를 처리하십니다.
5) 고대 근동의 종교에서는 죄를 제의적, 정치적, 사회적 생활에 있어서 현상(statusquo)에 대한 위반으로 이해하였기 때문에 특수한 강조 사항을 지닌 각 나라에서 이방인들은 마술적인 행사로 죄의 결과를 중화시키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죄란 하나님의 뜻에 대한 불순종, 타인의 권리에 대한 착취, 무시라는 것을 계시에 의하여 알게 되었습니다. 죄는 궁극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선언되었으며, 하나님의 창조적이고 은혜롭고 자비로우신 용서의 행위에 의해서 만이 제거될 수 있음을 믿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회복은 효과적이며 기쁨과 결실의 새로운 생명을 가져옵니다..
이스라엘 민족에게는 개인적으로 또는 국가적으로 삶의 변화에 대한 소망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죄(주로 우상숭배,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죄)에 대한 그의 분노를 기꺼이 돌이키시며, 회개하여 죄에서 돌이켜서 고백하고 배상하며 하나님과 그의 구원의 길에 순종하는 자들을 위하여 놀라운 일을 행하시기 때문입니다. 시편에서 많은 도래들은 죄의식과 그 형벌의 무거운 짐으로부터 해방되는 실상을 선포하고 있으십니다.
구약의 모든 제사에는 제물이 반드시 있어야만 합니다. 본문의 속건제에서도 ‘양이나 염소 떼에서 어린양 암컷이나 염소 새끼 암컷을 가져다가 속죄제물로 드릴 것이요’라고 하셨습니다. 이것들은 제물로 드리기에 합당한 정결한 짐승들입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에서
이 우복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