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서 사용하는 폰트는 여러종류가 있습니다.
주로 소망체, 명조체,고딕체,견출고딕과 견출명조체,주요 머릿기사로는 헤드라인등이 있습니
다. 신문사에서 쓰는 기본명조체가 본문서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표제같은 경우는 보통 고딕으로, 부제는 명조로 들어가긴 합니다만, 신문 한면에서 표제들이
전부 고딕으로 들어가면 답답해보일 수도 있기 때문에
명조로 들어가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특히 특집면같은 경우는 기본 고딕이나 명조보다는 다른 폰트가 들어가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신문명조체
위아래가 약간 납작한 스타일의 신문명조체의 가장 큰 특징은 원래 세로쓰기에 적합하도록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가로쓰기에서 읽기에는 정방형이나 세로로 약간 길쪽한 것이 가독성이 좋고 세로쓰기에서 읽기에는 가로로 약간 납작한 것이 가독성면이나 한 줄에 더 많은 글자를 넣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습니다.
따라서 가로쓰기로 되어 있는 일반 서적에서는 명조체가 더 가독성이 좋습니다.
한 때 가로쓰기로 편집이 바뀐 이후에도 기존의 신문명조체를 조금씩 수정하여 사용해 왔으나 문제가 있어서, 현재는 대부분 가로쓰기용 전문 신문서체를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기를 참조하세요
기존 신문명조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 ⓒhttp://meedcom.com/font/HOWTOFONT.htm
신문 본문명조체는 다른 일반명조체 와는(신문명조와 구분하기 위해 일반명조로 별칭 함) 그 설계구조와 글자 외곽의 모양이 많이 차별화 되어 있다. 신문의 지면은 늘 한정된 것인 만큼 기사의 양을 되도록 많이 입력하기 위해서는 사용서체의 크기가 우선 작아야 했으므로, 가독성이나 판독성의 성격을 감안하여 글꼴의 내부공간을 크게 하고 초성과 종성의 크기를 확장하여 고딕체와 같이 일반 명조체보다 크게 돋보이도록 한 것이다.
그 서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음을 알 수 있다.
(1) 가독성과 판독성을 위한 구조적 성격: 신문에서의 본문서체 호 수 크기는 발행 회사마다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보통 9급에서 10.5급 사이로 사용하고 있다. 일반명조와 신문명조를 같은 호 수 에서 비교해 보면 신문명조가 훨씬 커 보임을 알 수 있다. 일반명조는 모음의 크기와 자음의 크기(높이,넓이) 비례가 많은 차이를 두고 있는 반면 신문서체의 자음과 모음은 자소가 크게 확장되어 마치 고딕과 같은 돋보임형 글자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2) 지면의 한계와 납작 모양의 서체 구조: 일반 명조의 글자 구성은 이른바 완성형 네모틀 글자꼴의 설계구조로 되어있다. 글자의 줄기를 사각의 테두리 안에서 고루 분배하여, 글자 칫수의 기준이 되는 보와 기둥의 크기를 거의 같은 길이로 하였기 때문에 글자 외곽선이 다소 들날쭉하다 해도 글자 한자의 전체 외형은 이른바 정사각형 모양의 정체 성격을 띄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신문서체의 모양은 글자의 폭에 비해 높이가 낮은 납작글의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는 세로짜기를 하면서 좁은 지면에 많은 양의 글자를 넣어야하는 신문의 특성상 생긴 독특한 모양의 서체 구조였을 것이다.
(3) 세로짜기에 따른 글자 기준선: 세로짜기에서는 글줄의 가지런함을 위해 글자 폭을 일정하게 맞추고 글줄의 기준선을 모음의 기둥에 맞추어 내려 읽는 시각적 이동을 쉽게 하려한 정돈감이 뚜렷하다. 위와같이 신문본문 서체는 줄기의 돌기나 곡선의 모양 등 전체적인 성격은 다분히 일반명조체와 동일하나 모음과 자음의 크기비례는 고딕체와 같은 성격을 띄고 있다. 오랜 세월을 거쳐 다듬고 정리해온 아름다운 글꼴로, 신문이라는 특수 매체에 맞게 만들어진 훌륭한 문화적 가치를 지닌 서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 신문들은 모두 가로짜기체제로 들어서게 되었고 그에 맞는 새로운 구조의 서체를 만들어야 할 시점에 와 있다. 위에 언급한 세로짜기용 신문서체 구조의 성격은 가로짜기 서체를 만드는데 앞으로 얼마든지 연구자료로 사용할 수 도 있고 또 그렇게 발전적으로 쓰여져야 할 것이다.
서체는 사용하는 목적과 적용(매체)장소, 광고물을 접하는 고객층 취향 및 작업에 임하는 디자이너의 개인적 선호도 등의 복합적인 관계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인쇄물에 적용하는 경우의 것과 웹 전용의 것은 특성이 다르므로 같이 서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것입니다. 웹전용의 서체로는 세리프가 강한 것은 권장하고 싶지 않습니다. 세리프가 중요 특징이거나 강하면 가독성이 떨어지거나 그 특성이 충분히 살아나기 (화면 해상도 특성상) 힘들기 때문입니다. 웹용 서체는 웹디자인의 전체 모티브와 화면에서 사용되는 서체의 크기에 따라 결정되어야 할 것입니다.
인쇄물에 적용되는 경우는 현재 매카데미 학원장으로 계시는 macademy 원장선생님의 대학원논문 '국내 일간신문의 리디자인 제안' 내용중 서체 관련된 부분에서 인용하는 것으로 대신합니다.
::: ~견출명조, 태명조, 신명조 등은 잡지나 단행본 등에 본문용으로 주로 쓰이는 신명조와 화음이 잘 맞는 서체들이다. ~ 예외적으로 특집면의 톱 기사용 제목은 필요에 따라서 회화적인 표현을 위해 서체의 제한을 두지 않는다. 그러나 절제해서 사용해야 한다. 각 서체의 쓰임새는 다음과 같다.
- 견출고딕 : 큰 사건 기사용으로 강하고 동적인 내용의 주나 부제목으로 사용한다.
- 중고딕 : 큰 사건 기사 다음의 주제목용으로 약간 부드럽게 표현할 때에 사용한다.
- 세고딕 : 내용이 감성적이고 시각적으로 부드럽게 표현할 때에 주제목으로 사용한다.
- 신문명조 : 내용이 감성적이고 여성적으로 부드럽게 표현할 때에 주제목으로 사용한다.
~~~ 신문용 본문은 가장 기능적으로 적합한 서체로 신문명조와 신문고딕으로~~
* 참고사항: 최초 맥용 서체는 지금의 직지소프트(세일<-소프트매직<-신명/엘렉스)사가 본
문용 서체를 주도하는 시절, 헤드라인 서체로는 윤고딕, 윤명조, 아이리스 서체등을 개발한
윤디자인연구소가 성공적인 사례입니다. 산돌은 그 당시 석금호 창업자님의 풀어쓰기 산돌을
기반으로 본문용 서체개발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으며, 1997년 경 '제비'서체 발표를 계기
로 헤드라인서체에서도 기반을 다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PC쪽에서 오랫동안 기술력을 가지
고 있었던 한양서체의 맥시장으로의 1992년 진출 및 사진식자기 이후 초기 전산사식기에서
정주기기에 이용되었던 한컴서체의 1995년(?) 진출, 신문사 및 수출용 고급서체자원을 가지
고 있는 서울시스템(현재 '솔트웍스')의 거대한 진입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1990년대 중반
서체시장의 호황/부흥기에; 골든서체, 양재서체 및 레이저프린터 공급사가 하청 서체개발사
로 부터 납품받은 각 메이커별 명칭을 가진 다양한 이름의 본문서체 상품이 발표되기도 하였
습니다 (그 당시 혼탁한 시장을 틈타, 서체회사간 특허분쟁 및 유사성으로 인한 사용자의 혼
란 등은 피할 수 없는 어두운 면이었습니다). (설명중, PC분야에서의 개척자적 위치에 있었던
휴먼이 빠졌군요~ 죄송^^). 그렇지만, 사용자로부터 높은 호응도를 얻은 서체는 많지 않으
며, 현재는 너무나도 방대해진 서체종수로 인하여 시스템에 최적인 본문용 서체(통칭 sm 혹
은 한컴 등, PC에서는 한양서체가 주류)와 헤드라인용 윤 혹은 산돌서체 일부로 작업용 서체
구성을 가지고 있는 디자이너분이 않습니다. (인쇄물 기준)
마지막으로, 윤체와 산돌체 사용빈도를 문의하셨는데, ... 과거에는 초기 헤드라인서체를 주
도하였던 윤서체의 영향으로 윤체를 많이 사용하였었는데, 요즈음에는 산돌체의 계속적인 연
구개발과 신상품발표 및 윤디자인연구소와의 공동 마케팅 등에 힘입어 산돌체 인기가 많이
상승되는 추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