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산 472m, 양주시 회암동>
일시 : '10.8.15(일)
날씨 : 약간흐림(기온 31도)
인원 : 나홀로
코 스: 의정부 녹양동~(2.3km)~소천보산(336.8m)~(1.0km)~탑고개~(8.0km)~어하고개~
(5.2km) ~회암고개~(1.0km)~천보산(472m)~(3.0km)~칠봉산(506m)~(4.0km)~양주
봉양사거리
- 산행거리 약 24.5km, 소요시간 약 7시간35분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 보니 밤새 퍼붓던 비가 그쳤다. 2주째 비로 산행을 제대로 못했는데 오늘은 혼자서 천보산 종주나 다녀와야겠다.
늦은 아침을 먹었기에 간식거리와 물, 렌턴만 챙겨서 11:00 집을 나선다. 산행기점인 의정부 녹양동 갈립산 초입까지는 15분 거리, 천보산 종주는 이번이 세 번째다.
천보산맥은 양주시를 동쪽에서 남북으로 길게 타원형으로 감싸고 있는 산맥으로 능선의 길이가 약 25km에 이른다. 산행은 의정부시 녹양동에서 시작하여 동두천시 지행동이나 양주시 봉양사거리로 빠지는 방법과 역으로 진행하는 방법이 있다.
종주코스는 천보산 472m, 칠봉산 507m를 제외하면 300m 내외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흙길로 걷기에 편하고 능선 양편을 조망하면서 갈 수 있다.
<갈립산 들머리>
11:19 갈립산 초입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갈립산과 작은 천보산은 집에서 왕복 2시간 거리로 평소 산책코스로 자주 애용하는 곳이다. 녹양 전철역에서 동쪽방향으로 5분 거리다.
11:54 천보산 소림사 도착, 절 안에 약수터가 있어 필요시 이용이 가능하다.
<소 천보산>
<소 천보산 정상>
12:05 소천보산 정상 도착, 비온 뒤끝이라 습도에다 기온도 높아 땀이 비 오듯 한다. 이곳까지 40여분에 도착했지만 평소보다 힘이 더 드는 것 같다. 정상에 통신 탑이 두 개 나란히 서 있다.
<소 천보산에서 바라본 진행방향 능선>
<탑고개>
12:20 탑고개 도착, 이곳에서 우측으로 빠지면 의정부시 금오동, 좌측은 양주시 광사동이다.
<지나온 길, 멀리 보이는 소 천보산>
13:07 산생 1시간 50분째, 잠시 쉬면서 간식으로 지친 몸을 달랜다. 혼자서 가니 말이 필요 없다. 새소리 바람소리 들으며 걷는 길도 그런대로 괜찮다.
<양주시 삼숭동 근처의 약수터>
<mbc 문화방송 표지판>
13:48 양주시 삼숭동 근처 약수터에 도착해서 시원한 물로 땀을 식히며 잠시 휴식한다.
녹양동에서 회암고개 까지는 물을 구할 수 있는 샘터가 네 군데 정도 있지만 이후에는 물을 구할 수 있는 곳이 없다. mbc문화방송 표지판이 나오는 곳에서 능선 우측으로 약 30m 정도 내려가면 샘터가 나온다.
<어하고개, 양주시 포천시 경계>
14:57 종주구간의 약 2분의1 지점인 어하고개 도착, 땀에 젖은 상의를 계곡물에 빨아 입는다.땀 냄새도 덜하고 시원하다.
<훈련장 근처의 약수터>
<회암고개>
16:21 회암고개 도착, 갈증에 시원한 맥주 생각이 간절해서 고개 마루에 있는 간이 휴게소에 들러 보니 문이 닫혀있다. 아쉽지만 가지고 있는 물 한 모금으로 대신한다.
<천보산 정상>
16:45 천보산 정상에 도착, 산행 5시간 30분 째다. 이제 장림고개로 내려서서 칠봉산으로
오르면 오늘 산행이 거의 마무리 된다. 정상에서 남은 간식을 먹으여 잠시 휴식을 취한다.
<장림고개>
17:12 장림고개 도착, 칠봉산 들머리는 양주 방향으로 우측에 있다.
17:42 칠봉산 정상도착, 해가 저물고 운무가 심해 조망이 좋지 않다.
18:03 삼거리 도착, 우측방향은 동두천시 지행역으로 가는 길, 좌측 길이 봉양사거리 방향이다. 어둡기 전에 봉양사거리까지 가려면 발길을 서둘러야 한다.
<봉양사거리 날머리>
18:54 봉양사거리 날머리 도착 산행을 종료한다. 내려오면서 표지판을 잘못보고 조금 돌아 왔지만 무사히 산행을 마친다. 오늘 산행거리 약 24.5km 산행시간은 7시간 35분이다.
첫댓글 함께 걸은듯이 산길이 눈에 딱 들어오구만요. 언제 천보산 종주 한번 같이 하세.
풍광은 별로지만 그냥 걷는 산 길로는 그만이내 나중에 한번 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