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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제 신랑이랑 19개월짜리 딸래미랑 다녀왔답니다. 같이 번개에 참석하고 싶었지만...시간이 어떻게 될지몰라서...
의령에 바람흔적 미술관이라는 곳이 있다하여 새벽?부터 일어나 설쳐^^ 도시락 만들어 차가 막히지않을까 걱정하며 8시 30분쯤 출발했습니다. 날씨까지 좋은 일요일이고 석가탄신일이 맞나 의심이 될 정도로 씽씽 나가더군요. 산인까지는^^;
미술관에 도착하니 1시쯤 도시락도 까먹고 사진도 열심히 찍고 작은 계곡에 내려가 물장난도 하고
식당에 도착하니 3시 반쯤 찾기 어렵지 않았고 한번에 잘 찾아갔습니다. 근데 새벽부터 일어나서 움직인 관계로 강건너 식당이 보이는 곳에 차를 세우고 잠시 눈을 부친다는 것이...
식당에 들어가니 5시 소문듣고 찾아왔다고하니 등심이나 갈비살을 권하였습니다. 갈비살은 기름기가 많으니 등심이나 생고기를 먹으라는 쵸이스님의 말씀이 생각 나 등심 2인분 주문했습니다.
밑반찬?은 사자왕님 사진에서처럼 상추 고추 마늘 물김치 무쌈 된장 겉절이가 다였구요. 뭐 가격이 싸니 더이상 뭘 바라겠습니까하고 먹었는데 물김치는 덜 익은 듯했고 무쌈은 좀.... 등심은 두께가 제각각이었는데 스테이크 두께 2장 그외엔 좀 얇았습니다.
맛있게 먹었지만 '우와~'까지는 아니었습니다.
생고기를 먹으라고 하셨는데 방 제일 안쪽 메뉴판에는 생고기는 없고 그자리에 암소 샤브샤브라고 ㅠ.ㅠ 여쭤봤더니 암소 샤브샤브가 생고기라는..
주문량은 3인분부터 가능하다고 하셔서 3인분 주문했습니다. 샤브샤브처럼 살짝? 얼린... 대패삼겹살 같은 모양새로 불에 올리면 바로 익는 두께였습니다. 신랑은 요것이 더 맛나다고 잘먹었고 술하고 같이 안먹으니 더 안넘어간다고하여 남은 것은 싸왔습니다. 엄청 배불렀지만 좀 느끼해서 국수하나 시켜 나눠먹었구요. 국수는 양념장이 좀 매웠지만 그것이 느끼한 걸 많이 완화시켜주었습니다.
첫사진은 바람흔적 미술관에서의 딸래미입니다. 이쁘게 봐주세요^^
한우 샤브샤브라고 보이시죠?
근데 다른 님들도 보시기에 고기가 좀 다른 것 같지 않나요? 사자왕님이랑 쵸이스님의 고기는 마블링이 아주 잘되어있는 고기인데... 우리꺼는 그렇지않았거든요. 신랑도 같은 집 맞냐고....ㅠㅠ
이런 글 올려도 될까 망설이면서 올리는데 저는 그까지 가서 먹을 정도의 맛은 아니였답니다. 물론 맛있게 먹었지만... 도로비나 주유 기타 비용까지 생각하면 고기 먹으러 일부러 갈 정도는 아니다라고 개인적인 느낌 덧붙입니다. |
첫댓글 저의 의견도 행복한 우리님의 생각 같습니다. 일부러 가긴 보다는 의령에 볼 일이 있을 때 겸사겸사 들러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보기에도 마블링 상태가 조금 떨어지네요...제가 갔을 땐 괜찮던데...그래도 가격대비로 따지면 나쁘지 않은 고기였습니다...바람 흔적 미술관 괜찮지요..사람 없을 때 가면 더욱 좋죠..
네^^파트라슈님~ 바람흔적미술관 정말 좋드라구요. 다음엔 거기서 새벽공기를 마시며 걷자고 하고 왔답니다~~~~^^*
마블링이 눈에 띠게..ㅡㅡ^....따님의 패션감각이 탁월하네용^^
베컴누나님~그날 의상이 너무 촌스러웠어용^^::
이글을 읽고 방금 식당에 전화를 했었습니다. 우리 일행들에겐 최고의 꽃등심부분을 제공했다고 하며, 당일 200팀 정도가 방문했었는데, 뱃살/안창 등 다른 부분들이 [행복한 우리]님 가족에게 제공된 것 같군요. 예약을 쵸이스님이 해주셨는데, 아마 이것때문에 고기가 달랐던 것 같군요.
우린 3시 조금 넘어서 나온 것 같은데, 우리가 나오자마자 들어 가셨던 것 같군요. 식당으로 바오 왔으면 우리와 합류할 수 있었을텐데.... 아쉽군요.
네^^직접 전화까지 하시다니...감사합니당~~ 애기아빠가 하도 피곤하다고 하는 바람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