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라크 아르빌에 파병된 자이툰 부대가 오는 12월 중순쯤 완전 철수할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영규기자입니다.
[앵커] 국방부 원태재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자이툰 부대가 수행하던 임무를 미군에 인계한 뒤 오는 12월 20일쯤 철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4년 9월 이라크 아르빌에서 파병 임무를 공식 수행한 지 4년 3개월 만에 완전 철수하는 것입니다.
철수하는 병력은 자이툰부대 5백여 명과 쿠웨이트에 있는 공군 다이만부대 백여 명입니다.
또 주이라크 한국 대사관의 경비 병력과 바그다드에 파견된 연락장교 등도 철수할 계획입니다.
원 대변인은 이어 "자이툰 부대가 철수한 뒤에도 파병 효과가 지속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제반 사항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자이툰부대가 운영하던 기술교육대는 미군 측이 운영을 맡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정부는 해적이 자주 출몰하고 있는 소말리아에 4~5천톤급 군함 1척을 파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을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지난 27일 파견돼 소말리아 파병 타당성을 조사하고 있는 합동실사단이 귀국하면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해군 파병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PBC뉴스 김영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