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4.28.월 새벽예배 설교
*본문; 창 12:4
*제목; 3달러어치 하나님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칠십오 세였더라” (창 12:4)
‘윌버 리스’라는 분이 아주 재미있고도 의미심장한 말을 했습니다. 현대 그리스도인들은 “3달러어치 하나님”만을 원한다는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커피나 주스 한 잔이 이 정도 한다고 합니다. 미국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을 향한 부담을 얼마만큼만 가지려 하는 지 분명히 말하는 것입니다. 커피 한잔 정도의 부담만을 하나님을 향해 가지고 싶어 하는 것입니다. 너무 깊이 들어갔다가 아주 어려운 일을 맡게 될 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들의 돈주머니에는 “영생”을 가득히 채우고 싶어 한다고 합니다. 부담은 싫고, 은혜는 간절히 바라고. 이것이 현대 미국 그리스도인의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 한국 그리스도인들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부담은 싫고, 은혜는 좋고, 사명은 싫고, 구원은 좋고,... 많이 반성해야 할 부분입니다. 부담과 은혜는 한 짝이고, 사명과 구원도 한 짝이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자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떠남”을 잘해야 합니다. 우리 믿음의 조상이라고 하는 아브라함이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도 부족한 것 투성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이 “떠나라”할 때 “고향, 친척, 아버지의 집”을 모두 버리고 떠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창 12:2”에 보면 “복(복의 근원)”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고향, 친척, 아버지의 집”은 우리가 하나님을 대신해서 추구하고, 삶 가운데 채우려하는 것들의 대명사입니다. 이를 떠나야 “복”이 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이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롯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는 하나님도 잘 모르고, 신앙도 잘 모르고, 명령도 받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영적 아버지 아브라함이 가는 것을 보고 그대로 좇아갔습니다. 그래서 그도 아브라함의 복을 받은 것입니다.
영적 모델이 필요합니다. 좋은 목사에게는 반드시 좋은 목사의 모델이 있습니다. 좋은 신앙인에게도 좋은 신앙인의 모델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부터 하나님의 명령으로 잘 떠날 수 있도록 좋은 모델을 발견하셔서, 복이 되시는 은혜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아멘.
첫댓글 우리 신앙에서는 반드시 영적 모델이 필요합니다. 좋은 목사에게는 꼭 좋은 목사의 모델이 있습니다. 좋은 신앙인에게도 좋은 신앙인의 모델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부터 하나님의 명령으로 잘 떠나고, 잘 따라 갈 수 있도록 좋은 모델을 발견하셔서, '하늘 복' 자체가 되시는 은혜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