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 너무 아까워 .....
나도 구운소금 의 맛을 보고 싶은 때문일까 ...
맨 밑에 놓여 있던 반통의 드럼을 맨 위쪽으로 올려 놓고 ... 불을 때는것입니다
이렇게 대나무를 잘라 소금을 채워놓고 불을 지펴 구운소금을 만들고 있습니다
불을 다 때고 나서 보면
구운소금이 덩어리져 있고 그걸 돌 절구에 빻아 다시 대나무 속에 넣고 불지피고
그런식으로 여러번 했죠
몇번을 그렇게 하다보니 나중에는 깨끗한 구운 소금은 얼마 없고 나머지는
숯검정과 함께 섞여 있어 그냥 사용하기는 전혀 않되고 ....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하고 고민좀 했습니다
숯검뎅이 되어버린 소금
어쨋거나 될대로 되라는식으로 일단 거다란 그릇에 녹여 보았습니다
그런다음 조밀한 자루에 부어 불순물과 숯덩어리와 숯가루 들을 걸러 내고
좁은 그릇에 담아 침전을 시켜 보았습니다
맨위에 침전되어 있는 맑디 맑은 물만을 이렇게 다라이에 붓고
땡볕에 말려 보았습니다
이렇게 땡볕에 장시간 놓고 보니 소금이 이렇게 형성 됩니다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숯검뎅이 되었던 소금을 회수 하기 시작 했습니다
어쩌면 버릴수도 있었던 숯검뎅이 의 죽염 ?
햇볕에 의한 회수 작전으로 전량 회수 했습니다
맛이 궁금하시죠~~~~?
일반소금은 짜고 약간 쓴맛이 있지만
이렇게 만든 소금맛은
구운소금 맛 그래로 입니다
여러분들도 겁내지 마시고 도전 해보세요 ~~
소금 손실 전여 없이 구운소금 만들어 쓸수 있습니다
누구든 도전해 볼수 있는 것같습니다
**** 때론 염전을 이해 하는 어린이들의 학습용으로도 아주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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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다재다능하신 계피향님
ㅋ ㅋ ㅋ 이렇게 더운 땡볕에 하셨나 깜짝 놀랐습니다
하여간 부지런 하십니다
대단한 도전정신 입니다.
님께 늘 배우고 잇습니다 삶의 지혜를 나누어 주시는 님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ㅡ^
오해는 하지 마시길 바라며 제가 아는 죽염에 대한 내용을 올려 봅니다.님이 행하신 방법에 다소 다른 의견임을 전제합니다.1번 원료인 소금은 자연산천일염을(국내산 서해쪽에서 생산된 소금) 2.대나무는 햇대가 아닌 묵은대라야 합니다(대나무마디안에 있는 얇은 막이 보존되어 함께 녹아들어야효과가있다)3.대나무 윗부분을 황토로 봉해야함(황토성분도 함께 녹아들어 포함효과를 증대함)4.1300도로 가열 하여야함(구시대에는 맵겨로 덥어씌워 새벽녁 바람이건듯불면 빨갛게 타오르는데 그때가 약천삼백도시라고 함)5.1차 구워진 소금덩어리를 다시 대나무에 넣고 굽기를 아홉번 반복해야 하고 구워진 결정체는 고강도의 소금덩이로 잘분해하
답글 주셔서 감사 합니다 많은 참고가 되겠습니다
개인적인 그저 안일한 생각으로 만든 것이라 불의 온도를 체크 할수 없고 녹아 흐르는것을 받아서 하다보니 ...
또한 매매를 목적으로 하는것이 아닌 소금의 간수(?)를 빼고
구수한 뒷맛을 보기 위함이 였습니다
매매를 목적으로 한다면 상기와 같은 방법으로는 아니다 이겠지요
그냥 집에서 직접 가용으로 한다면 괜찬을 방법이기에 여기에 올려 봤던 것입니다
이런 아이디어가 어디서 나오시는지 놀랄 뿐 입니다 ...계피향님의 글을 읽고 있다 보니 어느듯 계피향님의 팬이 됐네요 앞으로 좋은 글 자주 읽도록 하겠습니다 ㅎㅎㅎ 하나 하나 배울점이 너무 많군요
저도 팬으로 등록합니다. ^^
저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