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레빠숑이에요. ^-^
저 간만에 비/교/리/뷰 가지고 왔어용~
그것도 9월 신상 광채 파운데이션 3종 비교 리뷰!!!
▶ 맥 `미네랄라이즈 모이스처 파운데이션`
▶ 슈에무라 마스터 파운데이션 `더 라이트 벌브`
▶ 바비브라운의 `힐링 글로우 파운데이션`
무슨 신상 파데를 3개씩이나 ㅋㅋㅋㅋ
실은 얼마전에 남친님께서 맥 파데를 투척해 줬어용.
가을에 파데 사야된다고 노래를 불렀더니 요런 센스를 큭
나머지 슈에무라와 바비브라운은 직접 구매한 제품이에요.

저 실은 파데 부자ㅋㅋㅋ
지성 피부에 여드름 자국도 제법 남아 있고, 모공도 큰 편이라
커버력 좀 좋다 하는 파데는 거의 다 써본 것 같아요.
그런데 항상 커버력이 우선순위인지라
남들 광채 파데, 물광 파데 쓸 때도 엄두를 못 냈네요.
광채 파데는 대체로 커버력이나 지속력이 떨어지잖아요. ㅠ
그런데 이번에 진짜 광채의 한을 풀려고 그러는지 ㅋㅋㅋ
3가지 리뷰까지 풀코스로 달려 봅니다.
그럼 하나하나 상세히 소개해 드릴게요.

▶ 맥 `미네랄라이즈 모이스처 파운데이션` (30ml/52,000원)
투명하고 맑은 광채 효과가 특징!
제 꺼는 `NC 15` 색상! 매장 베스트 컬러라고 해요.
첨에 손등에 발랐을 때는 너무 밝은 게 아닌가 싶었는데,
막상 얼굴에 바르니까 살짝 화사한 느낌이고 괜찮더라구요.
가격도 5만원 선이니 착한 편!
보시다시피 뚜껑이 따로 없어요.
머리 부분을 돌리면 자동으로 잠금이 되는데,
쓸 때마다 입구에 자꾸 내용물이 묻어나는 게 살짝 흠이에요.

▶ 슈에무라 마스터 파운데이션 `더 라이트 벌브` (27ml/스펀지 포함 69,000원)
커버력과 광채 효과를 동시에!
슈에무라는 `774-스킨 베이지`로 데려왔어요.
`574-핑크 베이지`랑 막판까지 엄청 고민ㅋ
커버력 좋다는 말에 완전 솔깃한 것도 있지만
원하는 광채 느낌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어서 굿!
광채 조절은 요 전용 스펀지로 가능한데~
이름도 무려 `마스터 스펀지`!!!

짠!
위 아래 2가지 면으로 광채를 up/down 조절할 수 있는데요~
둥근 면은 전체적으로 펴 바를 때 사용하구요, 톡톡 두드릴수록 광채가 증가합니다.
뾰족한 면은 지나치게 번들거리는 부분의 광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눈가, 입가, 콧볼 등에 살짝 눌러주면 번들거리는 광을 흡수해요.
딱 내가 원하는 만큼의 광채 표현이 가능해서
얼굴을 입체적으로 보이게 해요!

▶ 바비브라운 `힐링 글로우 파운데이션`(30ml/75,000원)
촉촉하고 건강해 보이는 광채 효과가 특징!
마지막은 바비브라운!
사실 3가지 중에 가장 기대했던 제품인데, 색상 선택부터 어려움이.. -.-
제일 밝은 `포슬린`으로 집어왔음에도 어둡고 노란 기가 돌더라구요.
그래도 발랐을 때 건강해 보이는 물광 느낌이 굿~
그럼 텍스처랑 톤 비교 들어갈게요!

맥이랑 바비브라운은 굉장히 묽은 편이에요.
손등에 바르고 살짝만 기울여도 슥~ 흘러내리구요.
그에 비해 슈에무라는 좀 더 되직한 편입니다.
근데 펴발라 보면, 셋다 가볍게 슥슥~ 발리는 느낌!
수분감도 비슷하게 느껴지구요~
톤은 셋다 핑크보단 옐로우 쪽에 가까운데
맥은 가장 밝으면서 노란 기가 적구요~(약간 뉴트럴톤?)
슈에무라는 밝지만 맥이랑 바비보다는 살짝 옐로우 톤이 보여요.
바비는 전체적으로 어두운 느낌이구요. 가장 밝은 `포슬린`을 데려왔는데도 화사한 느낌이 없네요. ㅠ
매장에서 기존 바비 파데보다 1~2톤 정도 어두워졌다는 얘길 들었어요. 흐엉

다음은 간단 커버력 테스트!
팔뚝에 `V` 표시를 하고 파데로 덮어 봤는데
커버력은 슈에무라가 압승이었어요. ㅋㅋㅋ
솔직히 바비는 첨부터 커버력을 크게 기대 안해서 실망이 덜한데
맥은 이번에 좀 실망..ㅠ
덧발랐을 때에도 맥은 뭉침(?)이 생기고 무거워 보이는 편이구요,
슈에무라와 바비는 무거운 느낌없이 가볍게 밀착됐어요.
솔직히 슈에무라는 여러번 덧바를 필요를 못 느꼈고
바비는 커버력은 부족하나, 여러번 펴 발랐을 때 피부 표현이 자연스러워 나쁘지 않았어요.
그럼 지금부터는 얼굴에 직접 테스트!

여드름 자국+요철+모공 3종 세트 준비되셨구요! ^-*
본격적으로 파데 투척 시작!

평소에 파데 바를 때 에어 퍼프만 써서 이번에도~!
다만 슈에무라는 전용 스펀지가 포함된 구성이라
스펀지를 따로 사용했구요.
사실 바비도 전용 브러쉬가 있는데 따로 구매해야 해서 살까말까 엄청 고민했어요.
근데 5만원이 넘는 가격에 걍 포기.. ㅠㅠ
자, 그럼 파데도 다 발랐으니 결과 비교 들어갑니다.
먼저 광채 비교!

맥이랑 바비브라운은 텍스처가 물처럼 가볍더니 광도 그렇게 가볍게 나오더라구요.
둘 다 맑고 가벼운 물광 느낌이 강했구요,
다만, 바비가 맥 보다는 더 자연스러운 느낌이었어요.
맥은 너무 대놓고 물광 느낌이라 좀 아쉽더라구요.
겉에만 번지르~해서 개기름 낀 느낌?
슈에무라는 텍스처가 되직하더니 광도 조금 깊이 있게 나더라구요.
피부 속에서 은은하고 깊이 있게 올라오는 광채 느낌이요.
사실 광채 느낌은 사람 마다 선호가 달라서
자기가 원하는 느낌에 따라 골라 쓰면 될 것 같아요!

이번엔 얼굴에 직접 커버력 테스트!
위에 팔뚝 테스트에서도 봤듯이 커버력은 확실히 슈에무라가 낫더라구요.
제가 귀쪽 볼에 살짝 뾰루지도 있고 붉은 기도 있는 편인데요,
맥은 붉은 기는 감춰 주지만 요철 부각이 심한 편이고
바비브라운은 요철 부각은 덜한 대신, 붉은 기 커버가 안 되더라구요.
반면 슈에무라는 둘 다 잡아줘서 굿~
사실 피부 좋은 분들은 어떤 걸 써도 상관 없겠지만
저는 커버력이 무척!!! 중요하기에 매우 민감한 포인트 ㅎ

화장하고 6시간 정도 있다가 찍은 사진입니당!
(기름종이 사용도 없었음 ㅋㅋㅋ)
맥은 코 모공이랑 팔자주름 쪽에 파데가 쫙 껴서 좀 지저분해 보였고 다크닝도 있었어요. ㅠ
바비는 여기저기 끼진 않았지만 화장이 거의 다 날아가서
코에 있는 붉은 기랑 모공이 다 드러나 보였구요.
슈에무라는 뭉치거나 끼임은 거의 없었고, 아주 조금 화장이 날아가긴 해요.
그럼 오늘 비교한 내용 전체 정리해 볼게요.

<밀착력>
바비브라운은 제형 자체가 가벼워서 밀착력이 좋을 것 같다고 예상했지만
슈에무라는 좀더 되직함에도 불구하고 엄청 얇게 밀착되더라구요.
그래서 짜냈을 때랑 펴 발랐을 때 느낌이 많이 달랐어요.
맥은 덧바를수록 뭉치는 느낌이 많아서 노노~
<광채>
저는 광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과, 고급스럽고 은은한 광이라는 점에서
슈에무라에 베스트를 줬어요.
바비브라운의 가벼운 물광 느낌보다는 깊이 있는 광을 더 좋아하기도 하구요!
가벼운 물광을 원하신다면 바비브라운 추천!
<커버력&지속력>
커버력과 지속력에 있어서는 슈에무라가 압승이에요.
특히 저처럼 잡티랑 모공 커버에 목숨거시는 분들이라면 슈에무라로 가시길...ㅋㅋ
종합하면, 슈에무라가 베스트였는데요.
우선 광채 느낌이 고급스럽고 은은했고, 커버력이 나머지 2개보다 월등히 좋았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전용 스펀지로
원하는 만큼, 원하는 부위에 광채 조절이 가능하다는 점!!!

가장 베스트 제품 슈에무라를 사용한 전체샷으로 오늘 리뷰 마무리 할게요!
올 가을엔 레드립이 유행이라는데
깨끗한 광채 피부랑 같이 예쁘게 소화하세요!
전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