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보지만 열심히 매직력을 높이기위해 노력하고 있는 공상준이라고 합니다.
일단 우연하게 제 개인적인 일로 인해 서울로 올라간 때와 Magic Super Weekend가 겹쳐서 너무 너무 잘하시는 매직 초고수 분들의 플레이를 볼 수 있어서 너무 행운이였습니다..
그것 만해도 좋은데.. 이 날이 무슨 날인지.. 6시반에 늦지 않기위해 서대문구청에서 택시를 타서 도착한 홍대 다다샵 짬뽕 실덱에서도 운이 좋더군요... 일단 레어진은
M 13
극악한 계시
니콜 볼라스의 사도
하늘의 소환술사 탈란드
다크
달의 장막의 용
그리고...
"네놈의 피는 참 맛이 뛰어나군. 둘이서 나눠 갖기에는 부족한 게 아쉬울 따름이네."
오른쪽 놈이 첫 부스터에서 그리고 왼쪽놈이 마지막 다크 부스터에서 나왔는데...
게다가 왼쪽놈은
으아!! 처음 뽑아보는 미씩 포일!!!!
옆 사람 분들은 이미 승리자라며 뭔 게임을 하냐고 그러셨지만... 덱 빨로 3승을 한 번 더 해보고 싶어서! 끝까지 달렸습니다. (매직 한지 몇 달 안되긴 했지만 3승한적이 딱 한번뿐 ㅜ.ㅜ)
결국 짠 덱은
산 8
늪 8
야생지
니콜 볼라스 사도
화족 2
달 장막의용
3마나 2점번 2
선동가의 불길
불타는 창
비극적인 헛디딤
피의 서명
왕좌 흡혈귀
흡혈귀랑 짝짜쿵 해서 변신하는 인간
팔켄라스가의 대장
적갈색 늑대
팔켄라스가의 군웅
1R 늑대인간
3R 늑대인간
재생하는 도마뱀
흑색 고양이와 쥐
일단 기억나는 건 이 정도 입니다. 해서 대충 경기를 복기해보자면
1라운드는 3색 에스퍼였나? 그랬는데 서로에게 컷을 잘해서 멀리건 한번 씩하고 시작. 멀리건 하고나니
4랜드에 늪늪 산산 피의 서명 한장과 달장막용 한장 킵할 핸드는 아니지만.. 피의서명을 믿고 믿는마음 킵..
초반을 한대도 못 때리면서 버티다가 레드마나 딱 3개 있는 상태에서 6턴에 달장막용이 똭 떨어지고 전 턴에 깐 찌질이들과 달려서 승리하였습니다. 장막용 짱짱용!
두번째 판은 색이 너무너무 말려서 답이 없었습니다... 분명히 손패엔 산 늪에 도마뱀도 있고 화족도 있고해서 킵을 외쳤는데...킵하고 다시보니 대지가 늪늪...orz
그 후로 늪3개 깔고 손패에 있는거 하나도 쓰지못하다가 산 딱 드로우하고 깔고 버틸라고 발버둥치다가 다음턴에 사망. 그 후에 사이드교체 시간에 늪 하나 빼고 산 하나 넣었습니다. 1:1
세번째 판은 절대로 이겨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패를 잘보고 어떻게 어떻게 해서 버티고 화족이 나와서 무난히 승리했습니다. 오오 화족느님은 강려크합니다. 화족느님 짱짱걸! 2:1 승
2라운드는 UB셨는데 어떤 팀이셨는데 이름이 기억안나네요 ㅜㅜ 죄송합니다. 정말 잘하시는 분이였는데
첫판은 상대분이 3턴에 항구 노상강도가 떨어지셔서 처맞 처맞.. 그 후에 3B지불하고 탭. 인간희생해서 디나이얼하는 인간 떨어트리면서 판세를 잡으심...
저는 2턴 고양이 4턴 화족.. 어택 14:15 그리고 다음턴 고민하시다가 생물 떨어트리셨을 때 그 다음턴에 헛디딤으로 디나이얼하는 생물 잡고 5턴 화족... 어택 어택 어택... 1:0... (이 때 노상강도로 고양이를 막을껄.. 화족을 생각 못해서 아쉬웠다고 하시더군요.. 고양이가 참 좋은 생물이죠..)
두번째판은 손을보니 산산산에 화족 두장.. 팔켄라스가의 대장.. 피묻은 왕좌의 흡혈귀 한장... 이걸 킵해야되 말아야되... 하다가, 아까 산도 한장 더 넣었는데 늪이 나오겠어? 라는 생각에 멀리건... 하고 갑자기 떠오른 생각.. 오크님이 칼럼에서 말씀하시길...
"멀리건할 때는 절대로 다음 드로우를 보면 안되요! 멘탈이 흔들릴 수있어요!! 절대 절대 절대 안되요!"
하지만 안된다고하면 더하고 싶어지는게 인간... 섞기전에 잠깐만요. 하고 위를 까보니
"늪"
Orz... 역시 하지말라는 건 하면 안됩니다. 여러분.. 그 뒤로 약간 멘붕한 상태로 해서 기억이 잘안나는데 2마나에 1/1 비행인데 공격 할 때마다 덱2장씩 미는 생물이나와서 열심히 처맞처맞...손에는 늪이 안들어오고 깔린건 산3장 화족이 못나오는 상황.. 열심히 갈리는 적색생물들.. 그리고 ..상대방 6마나 이실때 덱에서 갈리는 달의 장막의용... 그리고 흑색 리애니.. 좀비가 된 달장막용 ㅜㅜ.. 패배 ... 1:1
세번째 판
적당히 좋은 핸드라 킵. 2턴에 늑대인간 나오고 턴. 다음턴에 뭐 떨어트리시고 턴. 제 턴 그냥 넘기고 뒤집. 생물하나 더 떨궜는데 헛디딤으로 한마리 잡고 턴 받음. 어택 3점. 3R 늑대인간 떨구고 턴. 상대분 3/3 노상강도 떨구심. 다음턴에 인간과 늑대인간으로 공격. 노상강도와 뒤집힌 늑대인간을 교환. 턴. 하면서 뒤집. 상대분 턴 끝에 3마나 2점번으로 생물 잡. 그리고 화족나와서 마무리..했던 것 같습니다. 아직 초보인데다가 적어두지도 않아서 복기가 잘 안되네요 ㅜㅜ 2:1
3라운드
WR이셨는데 부여마법 W마나에 1지불하고 탭하는 부여마법이 세장 들어가셔서 화족이 힘을 완벽하게 쓰지는 못하는 상황.
첫판엔 3산 화족 대장 도마뱀 불창. 버티면서 늪드로하자하고 킵. 상대분은 흰색 비행 1/1에 공격할 때 카드한장 탭하는 신령이 나옴 두번째턴에 늪드로. 2마나로 도마뱀 떨구고 턴.. 다음턴에 어택가고 대장. 다음턴에 5/2 선제 비행 신속 화족이 등장. 두둥 5점 때리고 턴. 17:15. 다음턴에 바로 붙는 부여마법... 그러나 랜드가 말리셔서 그 다음턴에 생물뽑느라 화족을 탭하지 못하심.. 대충 싸우다가 마나 꺾였을 때 도마뱀이 디나이얼 맞아죽고 (ㅜㅜ도마뱀짜응). 상대분이 그럼 이제 화족 한장 더 드로하면 죽겠네요. 했더니 화족 한마리 더 나옴.. 죄송; 승리 1:0
두번째판은 상대분이 첫턴 1/1선제 멍멍이, 2턴 백색반지, 3턴 장착하고 4턴 화산의 힘 ㅜㅜ... 강려크한 멍멍이가 나왔습니다 ㅜㅜ..... 1/1에 반지만 붙었을 때 헛디딤으로 잡을까말까 고민하다가 화산의 힘 장착 할땐 이미 2/2로 큰 멍멍이라 잡을 수가... ㅜㅜ 그리고 다음턴에 모그 수위병과 2/2 였나? 로 같이 공격 상대방분은 모그 수위병을 막음. 이때다! 하고 피해입은 멍멍이를 2점번으로 잡아야징! 하고 뷸멸의 화염! 죽어라! 네? 안죽음? 아 선제....허허허허헣헣... 결국 손에 있는 헛디딤까지 써서 잡았습니다... 충격먹은 상태에서 어떻게 어떻게 해서 용나왔는데 빨간장갑맞고. 서로 생물 하나도 없고 상대분 3점 남았을 때 상대분이 말씀하시길. 이제 번맞으면 죽겠네요. 하더니 바로 드로우하는 선동가의 불길... ㅜㅜ 죄송 ... 승리 2:0
WMCQ우승 하시는 것도 보고. 3승해서 부스터 4개도 받고! 부스터 4개는 다크 3개 M13 1개....까고나서 보니 역시 여기서 까지 바라면 안되는구나 했는데 나오는 무좀이~ 흐하핳 구하는데 잘됬당... 너무너무 운좋은 날이고 즐거운 날이였습니다! ^^
홍대 다다샵 사랑합니다! 이런 미친팩을 들고도 어떻게 해야할지 물어봤는데 친절하게 가르쳐주신 호구형님두 사....사.... 좋아합니다! 그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그냥 덱이 쎘어요.ㅋㅋ리밋에 화족이 2개라니.. 저렇게 100만원 빵에서도 나와야 하는건데 ㅎ 여튼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진짜 이런팩들고 1등도 못하냐. 이런소리들을 까봐 열심히 했습니다 ㅜㅜ 그래도 수없이 많은뎅을 친거같아요.. 더 열심히 수련해야겠습니다 ㅎㅎ
2라운드 상대가 저였습니다.
첫 게임에서 아쉬웠던 건,
화족 하나는 카운터 칠 수 있었는데 노상강도가 죽을때 불사로 살려와서 마나 부족으로 카운터치지 못했던 점이었어요.
째뜬 축하드려요. :)
아 그말이 그말이었군요! 이제 생각났네요 ㄷㄷ 감사합니다~
그래도 제가 굉장히 불리한 상황이어서, 아마 졌을거예요. ㅎㅎ.
그저 웃지요. ㅋㅋㅋ. 연습게임 때 생명 연장의 꿈(...) 도 꿔봤지만 '아, 그거 무리'라는 걸 체험했습니다. 저는 뭐 메인 키카드들 하나도 못 뽑아보고 끝났다지요.(그저 웃지요.ㅎㅎ..)
ㅜㅜ 몇년치 운을 모아 쓴거같네요 ㅋㅋ
화족덱을 짜라는 신의 계시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