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꽃은 지지 않았다☆ [22] -허경영- 2000년 출판
♡김대중 후보는 74세를 넘어야 대통령이 됩니다.♡
박 대통령 특유의 카랑카랑한 하단전에서 울려오는 금속성 정금의 특이한 음성이 점점 높아 갔다.
[''최근에 세 군데의 정보조사에 보면 내가 떨어지는 걸로 나와 있네. 국민의 여론을 신속히 바꾸지 못한다면 나는 선거에서 떨어질거야. 미군이 완전 철수를 목표로 7사단을 모두 철수 시키는데 김대중 후보는 향토예비군을 없애겠다고 하니 그래도 국민들은 예비군 훈련을 받지 않으려고 김대중 후보를 찍겠다는 거야.
그뿐인가. 김대중 후보의 나이가 아직 46세인데 군대를 통솔해 본 경험은 커녕 나이로 봐도 너무 어리지 않은가?
설상가상으로 김대중 후보는 밥만 먹고 잠만 자면 유세를 하는데 나는 대통령 직무를 봐가면서 선거운동을 해야 하니 도저히 그 사람만큼 국민을 만날 시간이 없네. 이번 선거는 8대 국회의원 선거와 맞물려 있어. 대통령 선거에만 이겨도 안되는 입장이 아니겠는가? 청와대 윤주영 대변인과 김성진 부대변인이 만들어 주는 원고로는 연설 때 별로 국민들의 반응이 시원찮아. 자네 말대로라면 양대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이 바로 다시는 출마하지 않겠다는 그 선언 인가?'']
나는 신중한 어조로 진지하게 말문을 열었다.
[''지난번 각하한테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먼저 각하가 당선될 수 있는 숙명적인 두 가지 이유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나서 한두 가지의 전략을 말씀드리지요 우선 각하는 이번 선거에서 근소한 표 차이긴 하지만 이깁니다. 그것은 하늘이 아직 각하를 지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증거로 3선개헌 시점에 미국의 닉슨은 2만 명의 미7사단 병력의 철수를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남북 대치 상황에서 엄청난 원군을 얻은 것입니다. 하늘이 각하를 돕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미군이 일부 철수한다는 것은 각하의 당선을 보장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증거는 김대중 후보는 74세가 넘어야 대통령이 되는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의 상대가 다른 사람이라면 몰라도 김대중 후보로 확정된 이상 각하는 선거에 이깁니다. 다만 한두 가지의 방편을 써야 합니다.'']
[''자네 김대중 후보가 왜 74세를 넘어야 대통령이 된다는 거야?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해봐'']
☆무궁화 꽃은 지지 않았다☆ [23]
♡한치 앞을 모르는 엘리트 장관이 어찌 나라의 일을 봅니까?♡
[''각하! 김대중 후보의 이름에는 이상한 암시가 되어 있습니다.
지난번 말씀한 일이 있듯이 저는 초등학교 때 주역과 사서삼경 등 30여권의 예언서와 한문 서적을 배우고 야간 중학교 때 팔만대장경을 모두 배우고 야간 고등학교 때 기독교 성경을 모두 배운 뒤 야간 대학 때 한국 최대 그룹의 아들이 되어 실제 한국 최대 그룹의 운영을 맡아 노조가 없도록 특수한 비결로 관리해 왔습니다. 비록 제 나이가 어리긴 하지만 미래 예측은 한번도 틀린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저 역시 미래의 한반도의 통일을 꿈꾸며 아시아 연방의 대표와 나아가 유엔을 세계 평화와 기아해결의 세계적 본부로 이끌어보려고 하는 사람입니다.
그러한 제가 구시대적인 예언이나 하고 있다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미래의 컴퓨터 세계는 천지조화와 천문지리를 꿰뚫는 선지자. 선구자. 선각자를 동시에 겸비한 완벽한 지도자가 아니고서는 이 나라와 세계를 바꿀 수 없습니다. 이미 미국의 하버드 대학과 미 육군사관학교 등에서는 동양의 주역 등을 교양과목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미국의 NASA가 금요일날 인공위성 발사를 피하는 이유는 주역의 5행을 따르기 때문입니다.
주역의 오행인 화, 수, 목, 금, 토 는 바꾸어 말하면 만물 형성의 원리이며 하늘에 있는 화성, 수성, 목성, 금성, 토성이라는 별입니다. 태양이 달보다 400배가 크면서도 지구에서 달의 거리보다 정확하게 400배나 멀리 있다보니 개기일식과 금환일식 때 달의 크기와 태양이 크기가 일치합니다.
우주는 북극성을 중심으로 돌고 태양계는 태양을 중심으로 돌고 전자는 양자를 중심으로 도는 이 모든 천지조화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운행되게 만든 절대자는 이 오행을 둠으로서 세상만물을 자동으로 관리하고 있는 것이지요. 즉 금요일날 우주선을 발사할 경우 태양과 달과 금성 사이에서 대기권의 압력이 가장 높아 우주선의 대기권 진입이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우주선을 쏘는 데도 이미 서양 과학자들은 주역의 오행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아침에는 굴뚝연기가 곧바로 올라가고 저녁에는 옆으로 퍼지는 것도, 밀물과 썰물도 결국 달과 태양과 다섯 오행(다섯 개의 별)의 움직임 때문입니다. 아무리 서양과학이 발달되어도 주역을 따를 수 없는 것입니다. 미국의 항공모함이 음력을 쓰고 있습니다. 얼마전 저의 양아버지가 현 정부의 어떤 유력한 장관을 소개시켜 주시면서 꼭 그 사람의 부탁을 한번만 딱 들어주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만났더니 그 장관이 자기 집으로 저를 초대하는 겁니다.
그래서 그 장관의 집엘 갔더니 저녁식사를 한 뒤 저에게 한 가지 죄송한 부탁이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그것이 제가 해결할 수 있는 것이라면 해드리겠습니다.'' 그랬더니 그때서야 자기 딸이 이번에 대학시험을 치는데 자기와 부인 그리고 아들이 모두 서울대학을 나왔는데 이 딸아이가 성적이 좋지 않아 이화여대를 들어가려고 한 단 것입니다. 그래서 가족회의에서 이화여대로 결정을 보았는데 유일하게 서울 대학을 못가는 딸 아이가 가슴 아파서 무슨 대책이 없을까 해서 걱정하던 참에 평소 저의 아버지인 이 회장을 잘 알다보니 어린 저의 자랑을 많이 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를 만나게 되었다는 겁니다.
제가 각하에게 하필이면 각하가 데리고 있는 이름 있는 유능한 장관의 이야기를 왜 하느냐 하면 나라의 살림을 이끌어가는 서울대와 미국 하버드대학을 나온 장관도 자기 가정의 일 하나를 해결 못하며 한치 앞을 모른다는 사실입니다. 자기 전공분야를 빼놓고는 장님이라는 사실입니다. 공부를 다 시킨 후에도, 아무리 자식을 성공시켜 놓아도 며느리나 사위 한번 잘못 만나면 그 가정은 끝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 얼굴 하나를 제대로 볼 줄 모른다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사람들은 예사로 생각합니다.
이승만 대통령이 이기붕 하나 잘못 만남으로써 4.19를 만났습니다. 그러나 그 반대로 유방은 장자방을, 유현덕은 제갈공명을, 바보온달은 평강공주를 만남으로써 뜻을 이루었습니다. 자기 운전기사로 채용해야 할 사람을 부통령을 시킨다면 어찌 되겠습니까? 핸들이 둥글다고 핸들을 타이어로 사용하면 되겠습니까? 사람을 적재적소에 정확하게 그 사람의 소질에 맞추어 한치의 오차도 없이 쓸 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 집의 방위를 먼저 보았습니다. 강남 방향이었으며 이화여자대학과 서울대학의 방위를 보았더니 그 학생이 이화여대를 가면 영락없이 떨어지게 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 학생의 얼굴이 그 쪽 방향과 상극을 이루고 그 해가 또한 그 쪽과 상극이었으니 아무리 성적이 좋아도 이화여대는 떨어지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서울대학 쪽과 그 학생의 집과 학생의 얼굴을 보니 아무리 성적이 나빠도 서울대학에는 시험만 치면 붙게 되어 있습니다. 나는 그 학생을 서울대학에 시험을 치도록 결정지어 주었습니다. 그 분이 서울대학에만 집착하는 일류병 자체는 용납할 수 없었지만 양아버지를 생각해서 참았습니다. 얼마 뒤 여유있는 점수로 서울대학에 합격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지금 한국 최대그룹인 저의 아버지 그룹의 일을 제가 도와주고 있는데 일류대학 박사과정을 거친 수십 개의 계열회사 사장들을 보면 꼭 유치원생을 절벽 위에 올려놓은 것처럼 불안해 보입니다. 경리담당 상무 인성과 공장부지, 빌딩하나 짓는 것까지 저를 거치지 않으면 장님들입니다. 한 방향은 보면서 사방을 보는 눈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 기업과 국가 경영을 제대로 하겠습니까? 기업과 국가 경영 능력의 첫째는 사람을 볼 줄 알아야 합니다. 천문지리와 천지조화를 현대학문과 병행해서 깨닫지 못한 사람은 21세기의 복잡한 국가나 기업을 경영하기 어렵습니다.
저는 저의 양아버지의 국내 첫째 그룹에 노동조합이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 12가지 비밀을 알려주었습니다. 노동자라는 용어를 근로자로 부르게 하여 한단계 높이고 경영자는 관리자로 한단계 낮추어 관리근로자회의에서 회사 주요 사안이 결정되게 했습니다. 노동자를 노동자로 부르는 것은 공산주의 계급사회에서나 쓰는 용어 입니다. 이것은 한 가지 예에 불과합니다. 제가 각하에게 사차원적인 주역과 천지조화의 원리를 가지고 주요 사안이나 특정 인물의 관상과 미래를 풀어나가는 것을 천박하게 본다거나 비하한다거나 예사로 보아서는 안됩니다.
과학보다 더 정확한 것이 초과학이고, 초과학보다 더 정확한 것이 초자연 심리현상으로 세상의 모든 것을 분석하고 꿰뚫어 알게 되는 것입니다. 한두 달 만에 쫓겨날 장관을 그것도 모르고 대통령이 임명한다면 그것은 대통령의 자질이 부족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국가의 운명을 바꿀 지도자는 사람의 얼굴과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미래를 보는 혜안이 열려 있어야 합니다. 이미 소련과 미국은 초심리 현상을 무기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제2의 박정희! 허경영☆ 의 무궁화 꽃은 지지 않았다 중에서
첫댓글 잘보고 있는데요. 21번이 생략됬는데 없는 겁니까?
혹시 매주 종로강의 오시는 정회원 이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