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기준으로
상대를 판단합니다.
약속을 어기면 무책임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인사가 없으면 예의 없는 사람이라고 단정하며,
말이 없으면 성의가 없다고 오해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정작 가장 중요한 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그 사람에게 지금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인도의 위대한 시인 타고르의 집에는 여러 명의
하인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늘 성실하던 한 하인이 아무 연락도
없이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평소 약속과 책임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겼던
타고르는 몹시 화가 났습니다.
'오기만 해 봐라. 오늘은 반드시 따져야겠다.'
분노를 참고 기다리던 그는 오후가 되어서야 나타난
하인을 보게 됩니다.
하지만 하인은 변명도 하지 않았습니다.
죄송하다는 말도 없이 조용히 빗자루를 들고
평소처럼 마당을 쓸기 시작했습니다.
그 모습을 본 타고르의 화는 폭발했습니다.
그는 하인이 들고 있던 빗자루를 빼앗아 멀리
던지며 소리쳤습니다.
"이런 식으로 일할 거면 당장 나가라! 너 같은
하인은 필요 없다!"순간 집안은 조용해졌습니다.
하인은 천천히 던져진 빗자루를 주워 들었습니다.
그리고 떨리는 목소리로 한마디를 남겼습니다.
"주인님… 늦게 와서 정말 죄송합니다.
사실 어젯밤 제 어린 딸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타고르는 온몸이 얼어붙었습니다.
마치 뒤통수를 세게 얻어맞은 것 같았습니다.
그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훗날 타고르는 이 일을 평생 잊지 못하며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상대를 이해하지 못할 때, 우리는 얼마나 잔인한
사람이 될 수 있는지를 그날 처음 알았다."
그 이후 그는 사람을 쉽게 판단하지 않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화를 내기 전에 먼저 이유를 물었고,
비난하기 전에 먼저 사정을 들으려 했으며,
판단하기 전에 먼저 이해하려 노력했습니다.
퍼온 글
첫댓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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