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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큰 일을 행하신다(삿16장25-30)
5. 그들의 마음이 즐거울 때에 이르되 삼손을 불러다가 우리를 위하여 재주를 부리게 하자 하고 옥에서 삼손을 불러내매 삼손이 그들을 위하여 재주를 부리니라 그들이 삼손을 두 기둥 사이에 세웠더니
26. 삼손이 자기 손을 붙든 소년에게 이르되 나로 이 집을 버틴 기둥을 찾아서 그것을 의지하게 하라 하니라
27. 그 집에는 남녀가 가득하니 블레셋 모든 방백도 거기 있고 지붕에 있는 남녀도 삼천명 가량이라 다 삼손의 재주 부리는 것을 보더라
28. 삼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가로되 주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나를 생각하옵소서 하나님이여 구하옵나니 이번만 나로 강하게 하사 블레셋 사람이 나의 두 눈을 뺀 원수를 단번에 갚게 하옵소서 하고
29. 집을 버틴 두 가운데 기둥을 하나는 왼손으로, 하나는 오른손으로 껴 의지하고
30. 가로되 블레셋 사람과 함께 죽기를 원하노라 하고 힘을 다하여 몸을 굽히매 그 집이 곧 무너져 그 안에 있는 모든 방백과 온 백성에게 덮이니 삼손이 죽을 때에 죽인 자가 살았을 때에 죽인 자보다 더욱 많았더라
갓난아이들이 빌딩을 지을 수 있나요?
비행기를 만들 수 있나요?
예쁘고 귀엽긴 해도 젖이나 먹지, 아무것도 못합니다.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이 자동차를 만들 수 있나요? 집을 지을 수 있나요? 모래성이나 짓고 종이비행기나 만들지, 그런 큰 일은 못합니다.
그러나 장성한 사람은 기술만 배우면 비행기도, 자동차도 만들고, 빌딩을 짓고, 도시를 세우고, 세상을 바꿉니다.
이처럼 작은 사람은 작은 일밖에 못하지만 큰 사람은 큰 일을 하게 됩니다. 우리 모두 큰 일을 하는, 큰 사람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사람과 비교할 수 없는 위대한 분이십니다.
교회가 없었는데 없던 교회가 어느 날 갑자기 불쑥 솟아났습니까?
어느 아침에 일어나 보니 청와대가 불쑥 솟아올랐습니까?
청와대를 세워서 청와대가 있는 것이고, 우리 교회도 2년간 지어서 있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태양과 지구, 달, 이 아름답고 신비로운 천체가 우연히 어느 날 생겼습니까?
바보 같은 소리입니다.
하나님께서 지으셔서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지으신 모든 삼라만상과 사람을 운행하시고 다스리시는 것입니다.
역사를 통해 보면 하나님을 대적하고 성경을 파괴하려는 인간들이 있었지만 그들은 다 후회하고 가슴 치며 죽었습니다.
교회를 대적하는 인간들도 나왔지만 그들도 다 뼈아픈 인생을 살다가 가버렸습니다.
어떤 경우에서도 교회는 건재하고 성경 말씀은 일점일획도 변함이 없습니다.
창세기 1장 1절부터 요한계시록 22장까지 일점일획도 변함없습니다.
작은 인간의 머리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은 어리석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만 지으신 것이 아니라 저 천국까지 지으셨습니다.
해가 져도 갈 집이 없는 사람이나 휴가를 얻어도 갈 집이 없는 군인은 딱합니다.
하지만 인생의 막을 내리고 죽음의 관문을 통과한 다음에 갈 곳이 없는 황천길의 나그네는 더 불쌍합니다.
갈 곳 없이 방황하는 것으로 끝난다면 그래도 낫겠는데, 사탄이 끌고 가 지옥 불에 던져 넣으니 얼마나 비참합니까?
그러나 누구든지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믿으면 이 세계가 아니라 이 세계와 견줄 수 없는, 기쁨이 넘치는 저 하늘나라에 가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새벽에도 제가 찬송 열 장을 올려드렸는데, 그 중의 한 장입니다.
「보아라 즐거운 우리 집 밝고도 거룩한 천국에
하나님 아버지 모시고 영원히 영광에 살겠네
거기서 거기서 기쁘고 즐거운 집에서
거기서 거기서 거기서 영원히 영광에 살겠네」
저와 여러분은 그곳에 가는 것입니다.
며칠 전, 풀러 신학교 교수 한 분이 제게 물었습니다.
“목사님, 건강한 교회가 어떤 교회입니까?”
제가 잠시 생각하다가 “‘나는 구원 받았어. 나는 하나님의 자녀야.’라는 확신이 있는 성도들이 모인 교회가 건강한 교회입니다.”라고 했더니 “목사님! 핵심을 찔렀습니다.
바로 그런 교회가 ‘교회’입니다.”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양곡교회가 바로 그런 교회인 줄로 믿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이 세상을 마감할 때 그 나라에 가게 될 줄 믿습니다.
이 세상도 살 만한데 천국은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The image of God)으로 지으셨습니다.
호랑이들이, 사자들이, 코끼리들이 아무리 힘이 세도 빌딩을 세울 수 없습니다.
원숭이들이, 침팬지들이 아무리 머리가 좋아도 장난감 비행기도 만들 수 없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빌딩을 짓고 비행기도, 기차도, 잠수함도 만듭니다.
사람은 하나님을 닮아 창의력(creative idea)이 있어서 하려고 마음먹으면 엄청 큰 일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가만히 있으면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
천리를 쉽게 달릴 수 있는 천리마라도 멈추어 있으면 단 한 발자국도 가지 못합니다. 하지만 둔마라도 움직여 앞으로 가면 십리도 가고 천리를 가는 것입니다.
‘나는 이 일을 하겠다.’라고 결단하고 행하는 사람이 그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빌게이츠로 일컬어지는 손정의 사장은 언제나 큰 뜻을 품고 20년 앞을 내다보는 장기적인 계획을 세운 다음 5년, 10년, 15년 단계적인 계획을 세워서 일했습니다. 그러니 세계적인 기업가가 되는 것입니다. 나이가 얼마든, 학력이 어떻든 상관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자는 앞으로 나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미국에 팔십이 넘은 해리 리버맨이라는 노인이 있었습니다.
그는 늘 노인 클럽에 가서 사랑하는 친구와 바둑을 즐겼는데 친구가 병이 들어 입원하는 바람에 바둑을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클럽의 직원이 다른 사람과 짝지어 주었지만 마음이 맞지 않아 재미가 없었습니다. 그것을 알아차린 클럽 직원이 그에게 말했습니다.
“할아버지, 그림 한 번 그려보세요.”
“이 사람아, 팔십이 넘은 사람이 어떻게 그림을 그려?”
“그러지 마시고 화실에 가 봅시다. 재미있습니다.”
직원의 안내를 받아 화실에 간 그가 평생 처음으로 붓을 들고 그림을 그렸는데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그래서 1년 내내 그림만 그렸습니다.
그러다 ‘이왕 그림을 그릴 바에야 제대로 그리자.’라며 81세에 미술 학교에 입학을 했습니다. 친구들이 “아이고, 주책 영감! 나이 팔십 넘어서 어떻게 학교에 입학을 해?”라며 비웃었습니다.
여러분, 놀라지 마세요.
그 할아버지가 미국을 대표하는 화가가 되었습니다.
그림에 전념하고 이렇게 정열을 쏟은 결과 더 젊어져 101세가 되었을 때는 ‘해리 리버맨 101세 기념 작품전’을 열었습니다.
미국의 미술품 소장가들이 와서 고액으로 그의 그림을 다 사 가지고 갔습니다. 그의 그림에는 생기와 꿈이 있어 그의 그림을 보면 힘이 났기 때문입니다.
앤이라는 아가씨는 뉴욕의 고급 패션 가게에서 허드렛일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상류 사회의 우아하고 멋진 여자들을 볼 때마다 가슴에 불이 붙었습니다.
‘한평생 청소만 하며 살지는 않겠다. 나도 우아하고 멋진 저 여성들과 어깨를 같이 하는 디자이너가 되겠다.’
그는 청소하면서도 상류 사회 여인들을 보며 그들의 매너와 삶과 화술을 배우고 디자인 공부도 했습니다.
마침내 그는 뉴욕에서 이름 떨치는 패션 디자이너가 되었습니다.
사람이 마음먹고 노력하면 올라가게 됩니다.
그러나 사람의 노력으로는 아무리 올라가도 한계에 부딪힙니다.
사람이 하루 종일 높이뛰기 연습만 한다 해도 3미터를 넘을 수 없는 것처럼, 인간의 노력만으로는 하나님 같은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 호주에는 폐수를 마시고 있는 사람들이 수백만이 넘습니다.
하늘 문이 닫혀 비가 내리지 않으니 저수지가 마르고 강바닥이 다 터져서 하수구로 내려오는 물을 받아 정화해서 마신다고 합니다.
아무리 인간의 기술이 발달해도 하나님께서 비만 내리지 않으셔도 인간은 살길이 없습니다.
그런데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사람을 들어 사용하시면 그 사람도 하나님과 같은 일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4장 12절에 예수님 께서『나를 믿는 자는 나의 하는 일을 저도 할 것이요 이보다 큰 것도 하리니』라고 말씀하십니다. 할렐루야!
우리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하나님께서 하신 일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우리가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일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라고 고백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셨습니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마가복음 9:23)
영화 ‘삼손’을 보신 분이 많으실 것입니다.
그는 보통 체구를 가진 보통 사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를 사용하시고 성령께서 그에게 임하시니 그는 나귀 턱뼈 하나로 블레셋 군사 천 명을 삽시간에 죽입니다. 또 군인들이 에워싸 그를 죽이려 하니 성 문짝과 그 문설주까지 어깨에 메고 헤브론 앞산 꼭대기에 갖다 버립니다. 그러니 블레셋 군대가 그의 이름만 들어도 사시나무처럼 떠는 것입니다. 사십 년 간 이스라엘을 괴롭혔던 블레셋 군대가 삼손이 등장하자 이제는 이스라엘을 어떻게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쓰시니 연약한 삼손이 백만 대군보다 더 강한 인물이 되는 것입니다.
다윗은 어린 소년이지만 하나님께서 쓰시니 조약돌로 그 역전의 용사 골리앗을 꺾는 것입니다.
모세는 팔십, 구십이 넘은 연약한 노인이고 그의 손에 있는 지팡이는 마른 막대기에 불과하지만 하나님께서 쓰시니 홍해를 가르는 것입니다.
한경직 목사님은 청년 시절 몇 년간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했던 결핵 환자였지만 주님께서 잡아 쓰시니 백 세 가까이 사시면서 이 민족에게 빛을 비추는 등불이 되었습니다.
디엘 무디는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했지만 하나님께 붙잡혀 쓰임 받으니 미국을 살리고 세계를 일으키는 위대한 복음 전도자가 되었습니다.
링컨은 학교라고는 9개월밖에 다니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그를 잡아 쓰시니 노예를 해방시켜 저 거대한 미국을 자유의 꽃을 피우는 민주주의 나라로 만드는 위대한 일을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생일이 미국의 국경일이 되었습니다.
이 지용수가 비천하고 비천하지만 하나님께서 저를 쓰시니 세계에 복음을 전하고 이런 교회를 짓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쓰시면 우리가 못할 일이 없는 것입니다.
따라 합시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면 나는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잡아 쓰시기를 바랍니다.
효자는 자기 아버지의 집을 지으면 벅차고 기쁩니다. 자기 아버지의 집을 짓는 것이 싫은 사람은 자식이 아닌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주님을 사랑하는 자는 주의 성전이 올라갈 때 기쁩니다. 주의 성전이 아름답게 올라갈 때 배 아픈 사람은 마귀의 자녀이지, 하나님의 자녀는 아닌 것입니다. 교회 짓는 것을 방해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는 아닌 것입니다.
울산에 사시는 한 여 집사님의 이야기입니다.
그분은 시장에서 동태 장사를 하지만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집을 사랑해서 교회를 짓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한 할머니가 오시더니 “이것은 내 평생에 모은 동전인데 이 동전을 받고 그 동태 한 짝을 줄 수 있겠소?”라고 하셨습니다.
동전이 얼마 되지 않았지만 어머니 같아서 “할머니, 그러지요.”라며 동태 한 상자를 주었습니다. 집에 가서 동전을 헤아리는데 이상한 골동품 같은 것이 있어서 골동품 가게에 가지고 갔더니 그것은 그 당시 600만 원이나 하는 값진 것이었습니다.
거금 600만 원을 받은 집사님은 너무 감사해서 400만 원을 떼어 건축헌금으로 드리고, 200만 원을 가지고 ‘하나님, 이것을 어떻게 사용하지요?’라며 기도하는데 환상이 떠올랐습니다.
여러분,
환상을 보는 것, 예언하는 것을 좋아하면 큰일 납니다.
교회가 신비주의로 흐르면 안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신 것은 읽어야 합니다. 귀신이 주는 환상은 망하는 것이지만 하나님께서 주시는 환상은 복이 됩니다.
집사님의 환상 중에 자갈이 반짝반짝 빛나는 자갈밭이 보였습니다.
그때 집사님에게 ‘자갈밭을 사라.’라는 감동이 왔습니다.
이튿날 어떤 아저씨가 와서 “아주머니, 땅 하나 사시지요.”라고 하여 따라가 보니 환상 중에 본 그 자갈밭이었습니다.
그래서 200만 원을 주고 그 땅을 샀습니다.
그런데 며칠 뒤, 두 신사가 와서 그 자갈밭을 천만 원에 팔라고 했습니다.
천만 원에 팔면 팔백만 원이 남으니 “얼싸 좋구나!”하며 당장 팔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집사님은 팔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 두 신사가 일억에 팔라고 했습니다. 집사님이 그래도 팔지 않았습니다.
그 땅이 어떤 땅인지 아십니까?
현대 자동차 회사에서 정문으로 내려고 계획한 땅이었습니다.
나중에 집사님이 그 땅을 29억에 팔아서 2억을 헌금하여 그 돈으로 교회를 잘 지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이 27억으로 무엇을 할까요?’라고 기도하다 넓은 땅을 사야겠다는 감동이 와서 넓은 땅을 샀더니 그것이 대 아파트 단지가 되어서 수천억 재벌이 되었다고 합니다.
여러분, 시장 거리의 상자 위에 동태를 놓고 파는 아주머니가 어떻게 큰 교회를 짓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께서 하시면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한국 교회가 사립학교 개정법에 대하여 걱정을 합니다.
학교의 이사를 세울 때 그 학교의 건학 이념에 맞는 이사를 학교에서 정해야 하는데 밖에서 이사를 영입하면 어떻게 합니까?
‘사립학교 개정법은 사립학교의 비리를 막기 위함이다.’라고 하지만 사실 비리가 있는 곳은 소수입니다.
대부분의 학교는 깨끗합니다.
그런데 그 비리 때문에 이사를 외부에서 선임하겠다는 것은 성경을 가르치지 못하게 막고 예배를 드리지 못하게 막겠다는 저의가 있다고밖에 볼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총회장님과 백여 명의 목사님께서 삭발을 하셨습니다. 또 이어 삼백여 명의 목사님께서 삭발을 하셨습니다. 어쨌든 지금 목사님들께서 순교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계십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한 번만 손보시면 간단하게 일이 해결된다고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도우시면 사립학교뿐 아니라 공립학교에서도 성경을 가르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사를 보면 유럽의 교회에 한창 성령의 불이 임할 때 97%가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지금도 노르웨이는 국민의 97%가 예수님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한국에 은혜를 주시면 전 한국 국민이, 남북한 겨레가 모두 예수님을 믿게 될 줄 믿습니다.
제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아십니까?
목사님이든 신학자이든 “GNP가 2만 불, 3만 불, 4만 불, 이렇게 올라갈수록 교회는 약해지고 예수 믿는 사람은 적어진다.”라고 말하는 사람입니다.
그렇게 말해서 교회에 덕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부자라도,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이라도 은혜를 받으면 예수님을 잘 믿습니다.
아브라함은 부자인데 하나님을 잘 믿었습니다.
다윗은 왕인데 하나님을 잘 믿었습니다.
요셉과 다니엘은 총리인데 하나님을 잘 믿었습니다.
아리마대 요셉과 니고데모도 재벌이고 높은 관직의 사람인데 예수님을 잘 믿었습니다.
지금도 미국이나 유럽에 가보세요. 부자들도 예수님을 잘 믿습니다. 록펠러 가(家)는 부자이지만 1등으로 예수님을 믿습니다.
나라가 잘 되어도 예수님을 더 잘 믿을 수 있습니다. 우리 온 국민이 예수님을 믿을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를 썩게 하는 문화, 영화, 드라마, 책들이 많습니다. 제가 인천에서 서울로 가는데 영화 간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바람피우기 좋은 날- 들키면 어때-’
글귀가 희한해서 다시 보았습니다.
사람들이 불륜 관계에 관심을 갖고 그런 것을 보러 오니 비즈니스로 그런 영화를 만들 수는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남편을 두고 다른 남자를 보고, 아내를 두고 다른 여자를 보는 사람들이 결국에는 비참해지고 아이들이 상처를 받고 불행하게 되는 것을 보여 주어야 관객들이 바람을 피우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바람을 피우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바람피우기 좋은 날, 들키면 어때’라는, 될 대로 되라는 식의 영화를 만들면 어떻게 합니까? 그 사람이 누구인지는 모르지만,저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영화를, 가정을 깨는 영화를 허락해 주는 당국도 이해할 수 없습니다. 가정이 무너지면 나라가 무너집니다. 로마가 무너진 것도 가정이 방탕해져서입니다.
제가 미국에 있을 때 성도들이 새벽기도회에 열심히 모였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날, 기도하다가 사람이 다가오는 인기척이 있어 눈을 떠 보니 키가 큰 한 신사가 무릎을 꿇고는 “목사님, 기도해 주세요.”라고 했습니다. 그는 미국 영화 제작자였는데 “목사님, 제가 좋은 영화를 만들 수 있도록 안수해 주세요.”라고 해서 제가 가정을 세우고, 사회를 세우고, 미국을 세우고, 세계를 세우는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그분께 달라고 기도해 주었습니다. 그 때부터 제가 영화와 드라마 만드는 분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사탄은 가정을 헐고 사람을 썩게 합니다. 가정과 사회를 지키는 것은 교회뿐인 줄 믿습니다. 교회가 가정과 사회를 지켜 주어야 되는 것입니다.
어느 책에서 ‘얄미운 여자 시리즈’라는 글을 보았습니다.
‘처녀 때 잘 놀아도 시집 잘 가는 여자, 아무리 맛있는 것을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여자, 매일 골프하고 다녀도 얼굴이 타지 않는 여자, 돈 많이 번 남편이 60세도 안 되어 죽은 여자.’
그리고 그 밑에는 ‘여자가 열 받을 때’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3박 4일 출장 간 남편이 하루 앞당겨 왔을 때, 5박 6일 출장가기로 되어 있는 남편의 출장이 취소되었을 때’
이것은 다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남편이 귀찮다는 것입니다. 남편은 돈만 벌어주면 된다는 것입니다. 돈만 있으면 남편은 없어도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런 글을 보며 웃지만, 그런 말을 자꾸 만들어 내면 사회 흐름을 그렇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것은 악한 마귀의 흐름입니다.
우리가 가정을 세워야 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나라를 덮기 바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가 주의를 집중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삼손은 천하무적으로 블레셋 군사들이 그를 보기만 해도 사시나무 떨듯이 떨며 이스라엘을 건드리지 못했습니다. 그런 삼손이지만 방탕에 빠져 여자 무릎에서 헤어나지 못하니 눈이 뽑히고 맷돌을 돌리는 신세가 됩니다. 그리고 본문을 보면 블레셋 사람들이 그들의 신전인 다곤 신전에서 축제를 벌이고는 “우리 다곤 신이 삼손을 꺾었다.”라며 삼손을 끌어내어 재주를 부리게 하니 백만 군대보다 강했던 하나님의 사람인 그가 매를 맞으며 곰춤을 춥니다. 곡마단의 곰이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듯이 하나님의 사람인 삼손이 다곤 신전에서 매를 맞으며 재주를 부리는 조롱거리가 된 것입니다.
여러분, 목사가 타락하면 조롱거리가 됩니다.
장로가 타락하면 조롱거리가 됩니다.
목사 아들이, 장로 아들이 타락하면 조롱거리가 됩니다.
집사가, 권사가 타락하면 조롱거리가 됩니다. 성도가 타락하면 조롱거리가 됩니다.
“저게 장로였대. 저게 집사였대. 저게 ○○교회 목사 아들이래. 저게 ○○○ 장로 아들이었대. 그런데 저 꼴이래.”라며 손가락질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한국 교회가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한국 교회 성도들이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사사기 16장 20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그 방탕한 삼손을 떠나셨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니 그가 힘이 없는 것입니다. 방탕하면 능력이 없습니다. 방탕하면 힘이 없습니다. 방탕하면 기쁨도 없습니다.
우리나라 초대 교회 때는 교인들이 적었지만 능력이 있었고 국민들의 존경을 받았습니다. 오히려 그리스도인들이 많은 지금 더 능력이 약합니다. 하나님께서 능력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러려면 신앙의 절개를 지켜야 됩니다. 주일을 지키고, 십일조를 하고, 정직하게 살고, 갈 데와 가지 않을 데를 구별하며 절개를 지켜야 됩니다. 삼손이 절개를 지키지 않고 여자의 품에 빠지니 눈이 뽑히고 조롱거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거기에도 희망이 있습니다. 웃음거리가 된 삼손이 뼈아픈 눈물을 흘리며 가슴을 칩니다. 그리고 자기 곁에 있는 소년에게 말합니다.
“내가 몹시 피곤하구나. 내가 좀 쉬도록 이 집을 바치고 있는 기둥으로 나를 데려다 주렴.”
그 소년은 앞을 보지 못하는 삼손이 불쌍해서 그 기둥 사이로 인도해 줍니다. 그러자 삼손이 사자처럼 울부짖습니다.
“하나님! 저를 생각해 주세요. 한 번만 더 제게 힘을 주세요. 제 두 눈을 뽑은 원수를 단번에 갚게 해 주세요. 하나님! 한 번만 힘을 주세요.”
이것은 회개입니다.
‘제가 잘못 살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한 번만 힘을 주세요. 하나님, 의지할 곳이 없습니다. 한 번만 힘을 주세요.’
하나님께서 그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힘이 솟아난 그가 산처럼 버티고 있는 두 기둥을 끌어안고 힘을 다하여 쓰러뜨리니 그 집이 무너져 그 안에 있던 모든 방백들과 온 백성들이 다 죽습니다. 삼손은 죽으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회복했습니다.
여러분 가운데 방탕해서, 잘못된 길을 가서 능력과 기쁨을 잃어버리고 허수아비 신앙인이 된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오늘 이 시간에 ‘하나님, 저를 불쌍히 여기시어 다시 한 번 회복시켜주세요. 힘을 주세요.’라고 하면 하나님께서 회복시켜 주실 줄 믿습니다. 능력을 주실 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한국 교회에 힘을 주시기 원합니다. 한국 교회 지도자들에게 힘을 주시기 원합니다. 우리 일천 수백만 성도들에게 힘을 주시기 원합니다. 그럴 때 우리나라가 살게 될 것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