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마당으로 나가니 아보카도 잎에 붙어있는 작은 갈색 사마귀가 그 잎을 떠나지않고 계속 붙어있습니다. 어제 아침에 봤는데 하루 넘게 같은 잎에 붙어있는 사마귀는 어떤 마음일까요? 어디서 온 사마귀인지 아보카드 잎이 좋아서인지 알 수 없네요.
어제그저께부터 해무가 보였습니다. 어제 오후에 해변에서 맨발걷기도 하고 한살림에서 장도 볼겸 해운대로 갔습니다. 해무는 달맞이 언덕을 휩싸고 엘시티초고층건물을 휘감고 서서히 서쪽으로 흐릅니다. 센바람이 부는 해변엔 많은 사람들이 높은 파도로 인해 물에 들어가 수영은 못하고 물가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해변 옆 소나무숲에 수국이 활짝 꽃피어 사람들이 꽃을 즐기며 여유롭게 걷고 있었습니다. 한살림 매장에도 여러 사람이 장보고 있어 계란과 상추 우엉 등 식자재를 사고 영수증을 받지 않았습니다. 영수증엔 비스페놀같은 유해성분도 있고 종이도 절약되니 많은 사람들이 영수증 안받기운동에 동참합니다.
명상앱을 들으며 호흡합니다
들이쉬고 내쉬고 한번 더 내쉽니다
가슴을 환히 열고 하늘과 하나되어 호흡합니다
빛의 성자님과 함께 온누리 만물에게 축복을 전합니다.
"우리가 좀 더 보람되고 가치있는 큰 일을 해나가기 위해서는 가볍고 급하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 앞서 사려 깊게 생각하며 대의를 따라 진중하게 행동할 줄 알아야 합니다." 라는 도운선사님 말씀을 떠올리며 심호흡합니다.
불화와 전쟁이 있는 곳에 평화가 회복되기를
아픈이들의 고통이 멈추고 회복되기를
태아와 임산부들이 건강하게 순산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도 참나의 사랑으로 평안하세요
평화_()_
* 해운대 달맞이 언덕과 고층아파트를 휘감고 있는
해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