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에 가다
주희령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곁에 있어도 늘 목마른 언어들, 숙성되지 못한 생각들, 표정 얻지 못한 말들이 가느다란 숨을 쉬고, 집을 찾지 못한 감정들이 어울려 나도 모르는 티끌들이 스며든 어눌한 노래가 되었다. 단 한 편의 노래를 만나는 그날까지…
두 번째 시집을 세상에 내놓으며 사랑하는 이들에게 안부를 대신한다.
― <시인의 말>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말랑한 연두
빨래
산으로 가는 비
봄을 입고
먹물
기차표를 끊다
나를 말리다
하얀 장미
눈을 맞추다
영광 굴비
앵무새
사흘 휴가
시간을 수선하다
시를 읽는 낙타에게
이태원을 보내다
노점상
주름진 발자국
아픈 금팔찌
문병
제2부
제주살이
다랑쉬 오름
비자림 숲에서
새별오름
꽃을 먹는 물고기
바람결에 실려온 향기
봄 자갈치
소녀상 얼굴
풍경카페
부산역
초량 이바구길
오이소 부산으로
붉은 낙서
풍경소리
부산여자
물안개를 보며
호박꽃
젖은 의자
지하철 안에서
제3부
풀꽃 사랑
달빛에 가다
저문 강물소리에
어머니를 검색하다
탁주 한 사발
별이 되다
나의 우산
모란 꽃잎을 열고
채우는 행복
겨울을 보내다
루비
바람 든 무
끈
오후 세 시
아버지의 앵두나무
범띠 가시내
갈매기 우체통
내 금요일에는
제4부
그 섬 보랏빛
삼봉 아제
고등어
섬
파도를 먹는 고슴도치
은빛 침묵
파도와 함께 춤을
젖은 길
오월 묵상
혼자 웃는다
사랑을 꿈꾸다
나의 상사화
팽나무
새의 모험
끌 수 없는 불
피향정 연꽃
구절초
갈대 잎에 구월 비
● 해설
[2024.04.10 발행. 150쪽. 정가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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