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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소개
호시노 미치오, 투명한 영혼의 여행
........... 알래스카 바람 같은 이야기
20년 동안 알래스카의 자연과 더불어 살다간 세계적인 야생사진가 호시노 미치오.
대학교 1학년 때 우연히 만난 알래스카 사진 한 장에 이끌려 찾아간 알래스카는 이후 그의 숙명이 된다. 이 극한의 땅에서 살면서 43세의 나이로 캄차카 반도에서 유명을 달리할 때까지 알래스카의 자연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사진과 글로 기록해나갔다. 그가 죽어 알래스카의 자연으로 다시 돌아간 지 20여 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그의 여정은 지상에 남아 있는 우리에게 아직도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그 먼 옛날부터 알래스카 벌판을 가득 메웠던 카리부와 바람처럼 자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이 극한의 땅을 아직도 계속 여행하고 있을지 모른다. 얼음처럼 투명한 영혼의 여행.
이 책은 호시노 미치오가 죽을 때까지 20년 동안 알래스카를 사진과 글로 기록한 것 중 대표작을 추린 것이다. 알래스카를 운명적으로 만나게 된 계기, 알래스카의 자연과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 이야기, 그리고 43세 때 캄차카 반도에서 불곰의 습격을 받아 사망하기 직전의 작업일지 등이 기록되어 있다. 그의 어머니인 호시노 야치오의 아들에 대한 회고와 미망인 호시노 나오코의 그리움이 묻어나는 글도 잔잔한 감동을 준다. 그리고 죽음 직전의 마지막 순간, 추코트 반도의 꽃밭에 앉아 하늘을 바라보며 천진스런 미소를 머금은 그의 시선 너머에서 우리는 영원의 시간을 본다(224쪽 사진).
▌출판사 서평 ━━━━━━━━━━━━━━━━━━━━━━━━━━━━━━━━━━
사진 한 장에 이끌려 찾아간 알래스카
석양의 역광 속에서 어슴푸레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쉬스마레프 마을(6쪽 사진).
이 세상 어디에도 있을 것 같지 않고, 생명이라고는 아무것도 살 것 같지 않은, 비현실적인 느낌을 주는 이 마을을 보는 순간 호시노의 운명이 바뀌었다.
대학 1학년 때, 그 마을의 촌장에게 편지를 보내고, 에스키모어로 ‘위대한 땅’을 의미하는 알래스카에서 원주민 일가와 함께 여름 한철을 보내게 된다.
“저는 일본에 사는 호시노 미치오라는 스무 살 대학생입니다.
저는 알래스카의 대자연이나 야생동물에 관심이 많습니다. 올여름 알래스카에 갈 예정입니다. 가능하다면 쉬스마레프를 찾아가 한 달쯤 그곳 분들과 함께 생활해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곳에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괜찮으시면 저를 받아줄 가족을 소개해주실 수 있을는지요. 저는 알래스카의 대자연과 야생동물, 일상생활을 알고 싶습니다.”(본문 6쪽)
이후, 호시노는 알래스카의 자연과 그곳에 사는 사람들을 기록하고 싶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치열하게 살아간다.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유명한 야생사진가 다나카 고조 밑에서 2년간 조수로 일하며 사진을 배우고, 이후 알래스카 대학 야생동물관리학부에 입학하여 알래스카의 야생동물의 생태를 공부하기 시작한 것도 이러한 준비의 일환이었다.
“이 여행은 나에게 한 가지를 가르쳐주었다. 이 세상이 끝인 줄 알았던 곳에도 사람들의 생활이 있다는 당연한 사실이었다. 인간의 삶, 살아가는 모습의 다양성에 매혹되었다. 어떤 민족이든 얼마나 다른 환경에서 살든 인간은 한 가지 점에서는 전혀 다르지 않다. 그것도 누구나 단 한 번뿐인 소중한 인생을 산다는 것이다. 세계는 그런 무수한 점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다.”(본문 13쪽)
강인함과 나약함을 가진, 그래서 더 ‘위대한’ 땅, 알래스카
극한의 땅. 길고 어두운 겨울이면 영하 50도까지 떨어지는 강렬한 추위. 지상의 모든 것을 얼어붙게 하는 이런 추위 속에서도 다양한 생명은 겨울을 나며 봄을 기다린다. 겨울 밤하늘을 춤추는 오로라 장막은 이 동토의 땅을 따뜻하고 아름다운 빛으로 지켜준다.
호시노는 혹독한 자연조건 속에서 혼신의 힘으로 살아가는 알래스카의 생명을 사랑했다. 강인함과 나약함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긴장감 있는 자연과 자신의 생명을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비 한 방울도 허투루 하지 않고 희박한 수분과 지표의 온기만으로 살아가는 지의류. 가혹한 극북 툰드라에 피어나는 작은 꽃. 영하 50도까지 떨어지는 혹한의 겨울에 눈구덩이에서 아무것도 먹지 않고 애오라지 봄을 기다리는 회색곰. 한풍이 어지럽게 부는 설원에서 분만되어 필사적으로 일어서서 살아남고자 애쓰는 카리부 새끼… 그것은 가늠하기 힘든 강인함이다. 그러나 전체로서의 생태계는 미묘하게 균형을 유지하는 참으로 나약한 자연이다. 그 먹이사슬의 단순함이 보여주듯 지구 위에서 가장 상처받기 쉬운 자연일 것이다. 그 사슬에서 고리 하나만 끊겨도 사슬 전체가 회복할 수 없는 파국을 맞고 만다.”(본문 20쪽)
혹독한 극한의 땅에서 1천 킬로미터에 이르는 계절이동을 하며 지평선을 가득 메운 카리부 떼, 영하 50도에 이르는 겨울을 이겨내고 억척스럽게 생명을 이어가는 그리즐리 가족, 무리 지어 다니며 어둠 속에서 하울링을 반복하는 늑대 무리, 청어 떼를 잡기 위해 버블을 만드는 고래 떼.
“백야의 툰드라에서 카리부 떼를 추적하는 늑대 한 마리를 나란히 숨죽이며 바라본 적도 있다. 그것 역시 태곳적과 다르지 않은 풍경이었다. 인간을 위해서도 그 누구를 위해서도 아니고 그저 자기 존재를 위해 숨 쉬는 자연의 모습에 우리는 늘 가슴이 뛰었다.”(본문 111쪽)
알래스카의 생물과 더불어 살면서 호시노는 인간과 동물, 인간과 인간 사이에 어떤 경계도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카리부 떼를 추적하는 늑대이든 인간이든 오직 자신을 위해 나란히 숨죽이며 가슴 뛰는 존재인 것을.
호시노의 사진에 대한 동료 야생사진작가 이마모리 미쓰히코의 평가는 자연을 바라보는 호시노의 시선을 잘 보여준다.
“호시노 씨는 실재하는 인간이나 동물을 여행가이드로 삼아 우주의 문을 열고 있다. 디테일에 철저하면서도 배경을 살펴나가는 기법이다. 이것은 호시노 씨의 많은 작품에서 드러난다. 배경에 있는 생명체가 멀지도 가깝지도 않고 딱 적당한 거리감을 가지고 있다. 그의 사진이 보는 이에게 따뜻함을 주는 것은 그 때문일 것이다.”(본문 205쪽)
알래스카와 더불어 영원히 살다
호시노는 알래스카의 혹독한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그곳의 많은 사람을 만나며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더욱 깊게 만들어간다. 평생 숲에서 사냥을 하며 살아온 112살의 월터, 부시파일럿으로 알래스카의 개척기를 함께 살아온 실리아와 지니, 마지막 남은 사냥꾼 클리어런스 우드···.
이렇게 많은 알래스카의 사람과 부대끼며 살아오면서 호시노는 나그네로서가 아니라 그들의 진정한 친구이자 동료로 살기 위해 알래스카로 이주한 지 10년이 지나서 페어뱅크스 교외에 집을 짓는다. 여기서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가정을 꾸린다.
이후 호시노는 아내와 함께 캐나다의 퀸샬럿 섬을 방문하여 예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추적해온 인디언들의 큰까마귀 신화를 확인한다. 이 세상에 빛을 주고 모든 것을 창조한 것이 큰까마귀라는 인디언 전승의 신화를 통해 알래스카 원주민들의 자연과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호시노 미치오의 마지막 행선지가 되었던 캄차카 반도. 1만 수천 년 전에 베링 해협을 넘어 아메리카로 이주한 알래스카 원주민의 뿌리를 찾아나선 길이었다.
호시노, 알래스카 영원의 시간을 여행하다
1996년 8월 8일 불곰의 습격으로 타계하기 직전, 그의 작업일지는 그때 그의 주변에 맴돌던 죽음의 예감을 보여주고 있다.
7/27 cloudy windy(흐리고 바람)
northern creek(북쪽 개울)에서 기다려보았지만 곰 한 마리밖에 나타나지 않았다. very skiddish(발밑이 미끄럽다). 우리를 보자 바로 도망쳐버렸다.
밤에 곰 한 마리가 base camp 주변을 어슬렁거려서 고민이다.
도망갈 기미가 전혀 없다.
(본문 192쪽)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 걸까. 덧없는 인생의 짧은 만남과 이별 속에서 우리는 어디를 향해 여행을 하고 있는 걸까.
하지만 “카리부와 바람이 가는 곳은 아무도 모른다”는 알래스카의 속담처럼 어느 누구도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를 일이다. 사람도, 카리부도, 별조차도 한 자리에 머물지 않고, 무궁한 저쪽으로 시시각각 여행을 하고 있다는 것만 알 뿐이다.
“무궁한 저편으로 흘러가는 시간을 계절의 순환을 통해 확실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자연은 얼마나 세련되게 배려하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 해에 단 한 번 아쉽게 지나가는 이 시기를, 죽기 전에 몇 번이나 맞을 수 있을까. 그 횟수를 헤아려보는 것처럼 인생의 짧음을 실감하게 하는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본문 143쪽)
▌저자 소개 ━━━━━━━━━━━━━━━━━━━━━━━━━━━━━━━━━━
저자 호시노 미치오
대학 시절 처음 알래스카로 떠난 이래, 20여 년간 알래스카의 자연을 시처럼 담아낸 세계적인 야생사진가. 20세가 된 1973년, 알래스카 쉬스마레프 마을에서 에스키모 일가와 여름 한철을 보냈다. 게이오기주쿠 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한 후 야생사진가 다나카 고조의 조수로 2년간 일하다. 1978년 알래스카 대학 야생동물관리학부 입학, 이후 알래스카의 대자연과 야생동물, 그곳에 사는 사람들에 대한 사진 작업을 시작하여 ≪주간 아사히≫, ≪아니마≫, ≪BE-PAL≫, ≪SINRA≫ 등의 일본 국내 잡지뿐만 아니라 ≪National Geographic≫,≪Audubon≫ 등 해외의 저명한 잡지에도 작품을 발표했다.
1986년 『그리즐리』로 제3회 아니마 상 수상. 1990년 『알래스카, 바람 같은 이야기』(≪주간 아사히≫ 연재)로 제15회 기무라 이헤에 사진상 수상. 1996년 7월 22일 러시아 캄차카 반도 쿠릴 호에서 TBS 텔레비전 프로그램 취재. 8월 8일 쿠릴 호반에서 취침 중 불곰의 습격으로 사망. 향년 43세.
저서로는 『알래스카, 바람 같은 이야기』, 『알래스카 극북·생명의 지도』, 『이누이트-생명』, 『노던라이츠』, 『여행하는 나무』, 그 외 많은 사진집이 있다.
옮긴이 이규원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일본어를 전공하고 현재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호시노 미치오의 『알래스카, 바람 같은 이야기』, 미야베 미유키의 『이유』, 다치바나 다카시의 『천황과 도쿄대』, 덴도 아라타의 『가족 사냥』, 쓰네카와 고타로의 『야시』, 사토 다카코의 『한순간 바람이 되어라』, 마쓰모토 세이초의 『마쓰모토 세이초 걸작 단편 컬렉션』, 안도 다다오의 『나, 건축가 안도 다다오』, 오쿠다 히데오의 『인더풀』 등이 있다.
▌차례 ━━━━━━━━━━━━━━━━━━━━━━━━━━━━━━━━━━━━
프롤로그
1973년, 쉬스마레프 알래스카를 만나다 8 / 알래스카의 메시지 10
제1장 생명의 신비, 극북의 동물들을 만나다 15
극지의 카리부 1천 킬로미터의 여행 16 / 극북의 방랑자 20 / 카리부의 여행 30 / 그리즐리 알래스카의 왕 37 / MOOSE 알래스카 동물 탐험기 대삼림의 왕을 찾아서 48 / 하울링은 야생을 유혹한다 58 / 땅다람쥐의 자립 62 / 돌산양 64 / 바람의 새 70 / 흰올빼미의 새로운 가족 75 / 버블넷 피딩 78 / 해양동물에 영향을 미칠 연안 유전 개발 82 / 머나먼 빙원 ‘북극의 왕’ 백곰 모자를 찾아서 90
제2장 알래스카에 살다, 만난 사람들 102
112살의 월터 104 / 극북의 벌판을 흐르는 ‘약속의 강’을 여행하자 106 / 백야 110 / 여행의 끝 114 / 헌트리버를 거슬러 오르며 117 / 에스키모의 고래잡이 1983년 121
제3장 계절의 색, 자연을 만나다 126
이른봄 128 / 가련한 꽃 132 / 빙하 138 / 북국의 가을 140 / 겨울 148
제4장 숲의 소리를 듣는다, 신화와의 만남 152
토템폴을 찾아서 155 / 큰까마귀 신화를 찾아서 160 / 에스더 셰이의 말 164 / 해저의 주거지 유적 167
제5장 새로운 여행,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찾아서 171
새로운 여행 172 / 레이븐, 북으로 175 / 시베리아 일지에서 1996년 180 / 생명을 사진에 담는다는 것: 이마모리 미쓰히코 204 / 아들의 꿈을 밀어주다: 호시노 야치요 206 / 새로운 여행: 호시노 나오코 208
호시노 미치오 연보 211
▌책 속으로 ━━━━━━━━━━━━━━━━━━━━━━━━━━━━━━━━━━━━
“저는 일본에 사는 호시노 미치오라는 스무 살 대학생입니다.
저는 알래스카의 대자연이나 야생동물에 관심이 많습니다. 올여름 알래스카에 갈 예정입니다. 가능하다면 쉬스마레프를 찾아가 한 달쯤 그곳 분들과 함께 생활해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곳에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괜찮으시면 저를 받아줄 가족을 소개해주실 수 있을는지요. 저는 알래스카의 대자연과 야생동물, 일상생활을 알고 싶습니다.”(본문 6쪽)
“이 여행은 나에게 한 가지를 가르쳐주었다. 이 세상이 끝인 줄 알았던 곳에도 사람들의 생활이 있다는 당연한 사실이었다. 인간의 삶, 살아가는 모습의 다양성에 매혹되었다. 어떤 민족이든 얼마나 다른 환경에서 살든 인간은 한 가지 점에서는 전혀 다르지 않다. 그것도 누구나 단 한 번뿐인 소중한 인생을 산다는 것이다. 세계는 그런 무수한 점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다.”(본문 13쪽)
“비 한 방울도 허투루 하지 않고 희박한 수분과 지표의 온기만으로 살아가는 지의류. 가혹한 극북 툰드라에 피어나는 작은 꽃. 영하 50도까지 떨어지는 혹한의 겨울에 눈구덩이에서 아무것도 먹지 않고 애오라지 봄을 기다리는 회색곰. 한풍이 어지럽게 부는 설원에서 분만되어 필사적으로 일어서서 살아남고자 애쓰는 카리부 새끼… 그것은 가늠하기 힘든 강인함이다. 그러나 전체로서의 생태계는 미묘하게 균형을 유지하는 참으로 나약한 자연이다. 그 먹이사슬의 단순함이 보여주듯 지구 위에서 가장 상처받기 쉬운 자연일 것이다. 그 사슬에서 고리 하나만 끊겨도 사슬 전체가 회복할 수 없는 파국을 맞고 만다.”(본문 20쪽)
“백야의 툰드라에서 카리부 떼를 추적하는 늑대 한 마리를 나란히 숨죽이며 바라본 적도 있다. 그것 역시 태곳적과 다르지 않은 풍경이었다. 인간을 위해서도 그 누구를 위해서도 아니고 그저 자기 존재를 위해 숨 쉬는 자연의 모습에 우리는 늘 가슴이 뛰었다.”(본문 111쪽)
“호시노 씨는 실재하는 인간이나 동물을 여행가이드로 삼아 우주의 문을 열고 있다. 디테일에 철저하면서도 배경을 살펴나가는 기법이다. 이것은 호시노 씨의 많은 작품에서 드러난다. 배경에 있는 생명체가 멀지도 가깝지도 않고 딱 적당한 거리감을 가지고 있다. 그의 사진이 보는 이에게 따뜻함을 주는 것은 그 때문일 것이다.”(본문 205쪽)
7/27 cloudy windy(흐리고 바람)
northern creek(북쪽 개울)에서 기다려보았지만 곰 한 마리밖에 나타나지 않았다. very skiddish(발밑이 미끄럽다). 우리를 보자 바로 도망쳐버렸다.
밤에 곰 한 마리가 base camp 주변을 어슬렁거려서 고민이다.
도망갈 기미가 전혀 없다.
(본문 192쪽)
“무궁한 저편으로 흘러가는 시간을 계절의 순환을 통해 확실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자연은 얼마나 세련되게 배려하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 해에 단 한 번 아쉽게 지나가는 이 시기를, 죽기 전에 몇 번이나 맞을 수 있을까. 그 횟수를 헤아려보는 것처럼 인생의 짧음을 실감하게 하는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본문 1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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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 호시노 미치오와 알래스카 이야기가 또? 오! 빨리 구입해서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