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서의 이튿날이 밝았습니다.
여긴 초당순두부마을의 소나무집입니다. 유독 이 집이 이른 아침부터 차가 많이 몰려있더군요. ^^
진아의 아침. 귀염이... ^^
맛있는 초당순두부입니다.
초당의 허균 선생의 아버지인 허엽 선생의 호입니다.
소금이 생산되지 않는 강릉의 특성상 바닷물을 이용해서 두부를 만들던 허엽 선생의 아이디어가
지금의 초당두부 시초였다고 합니다.
해파랑길 38코스 걷기 전 강릉의 명물인 테라로사를 찾아 가는 중입니다.
해파랑길 38코스 시작점인 오독떼기 전수관에서 그리 멀지 않습니다.
입구에 서 있는 멋들어진 소나무.
아.. 드디어 테라로사 본점입니다.
함께 다니시며 금슬을 과시하시는 떠돌이님 내외분입니다. ^^
고요바다님도 멋지게 테라로사 입구에서...
아주 일찍 왔기 때문에 다행이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 유명한 테라로사 김용덕 사장님께서 우리 일행을 맞이해주셨습니다.
사실 뵙기도 힘들 정도로 바쁘신 분인데... ^^;
토로님 인증샷 작렬... ^^
김용덕 사장님과 이기호 국장님이 친구이시기에 가능한 일이었지요.
덕분에 일반에 공개 안하는 특별한 테라로사 커피공장 여행이 조금 있다 이어집니다.
감솨합니다. ^^
테라로사 치즈케익 맛에 푹 빠져버린 진아.
저도 먹어보니 정말 맛있더군요. ^^
아주 이른 시간에 찾은 덕에 한가롭게 야외 정원에서 맛나는 커피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가을하늘님과 호연님은 널찍한 곳에서 호젓하게 드셨구요. ^^
자작나무가 정원수로 이용될 때 이렇게 아름다운지는 몰랐습니다.
건축을 전공하신 사장님의 혜안이지 않나 싶습니다.
저도 낙향을 대비해서 시골집에다 자작나무 몇 그루를 심을까요? ^^;
한번 걸러진 부드러운 빛으로 사진이 더욱 풍성해집니다.
멋진 라떼아트에 한동안 마시지 못하고 바라만 보던 승희.
우리의 식탁이 풍성해집니다.
날아갈 것처럼 기분이 좋아진다는 티라미수와 치즈케익.. 그리고 맛있는 커피... ^^
부드러움이.. 말로는 ...
범경님과 꺼벙이님도 맛나는 커피를 즐기셨습니다. ^^
제가 주문한 콰테말라 드립커피. 물결도 너무 이쁜...
드립 커피에서만 볼 수 있는 이 아름다운 색감...
또 먹고 싶네요...
한 잔 하실래예? ^^
세심한 인테리어에서 사장님의 성품이 보이는 듯합니다.
테라로사에서의 즐거운 한때... 영원히 기억할 겁니다.
아내와 작은 아내는 물론...
우리 가족 모두가 기억할께요...
가족은 한 곳을 같이 바라 본다는 것...
이렇게 네 가족이 함께 놀러다닌 게 얼마 안되네요.
아빠가 돌아 다니는 게 직업이라 오히려 가족들에게는 신경을 많이 못썼어요.
앞으로라도... ^^;
환타님과 윤씨님.
늘 좋은 기운 불어 넣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화이팅! ^^
착한 리플 달기. 썬플님. 좋은 커피와 케익 즐기셨어요? ^^
다양한 커피 나무와 꽃들이 화원 내에 심어져 있습니다.
이번 여행의 성공요인, 그 일등공신은 토로님.
늘 감사드립니다. 와우... ^^
자, 드디어 특별 이벤트 시간입니다. 일반에게는 공개되지 않은다는 테라로사 커피공장입니다.
오후에는 커피 마시는 것 조차 줄을 서야 하는 곳인데, 여러가지로 운이 좋았던 날입니다.
커피공장 내부입니다. 대형 로스팅 기계와 가득 쌓여 있는 원두...
승희도 놀라는 눈치...
여기는 전 세계의 커피 샘플을 가지고 로스팅하여, 좋은 원두만 선별하는 곳입니다.
여기서 합격점을 받아야 수입을 한다고 합니다.
테라로사는 전국의 지점들이 있고, 일반 커피 소매점에도 로스팅한 커피를 공급합니다.
서가에 꽂힌 책은 커피 관련 도서로, 테라로사에서 수입하고 있는 책이라고 합니다.
여긴 사장님의 개인 콜렉션 공간입니다. 특별히 공개... ^^;
전 세계의 맛있는 커피를 찾아 다니신다는 김용덕 사장님이 각 나라의 벼룩시장 등을 통해 구입한
엔틱 공구들입니다.
와.. 정말 대단합니다
언뜻 들은 말로는 김용덕 사장님이 좋은 커피를 구하기 위해 전 세계를 다니는
비행기 값만도 연간 억단위가 넘어간다고 합니다.
여긴 바리스타들이 교육 받기도 하고, 연습을 하기도 하는 공간으로 보입니다.
구경 잘 했습니까? ^^
]자, 이제 걸으러 가야지? ^^
첫댓글 와~ 테라로사 커피 마시고 싶당!!
이리 한가족 사진을 보니 단란해 보이고 즐거운 여행길이 된듯합니다.
여인 네명도 좋이 보여요~~
다들 좋은 날 되셨을 것 같아요. 생각지 못했던 즐거운 시간들이 있었구요. 선자령 야생화 보러 내년에도 또 가야지요. ㅎㅎ
그 여인들에 지도 포함되는 거지요?..ㅎㅎ.......정말 좋아서 함께 하지 못함이 아쉬울 뿐....^^;
테라로사 주변 신록과 어우러진 예쁜 까페 떠나 오는게 아쉬웠어요. 담엔 꼭 들러서 브런치도 먹고 오래 머물어야지 다짐해 봅니다..
가족들이 즐거워 보이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요.
애쓰셨고 항상 응원합니다.^&^
아효. 환타님 여러가지로 애써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에도 좋은 길에서 뵙겠습니다. ^^
가족여행하시어 즐거우셨죠.
지난번 양평 물소리길에서 이기호 국장님 두번째 만나서 반가웠는데 사진으로 보네요.
좋은 시간 보내신 우리님들 복 많이 받으셨습니다.
네. 바우길 이기호 국장님이 리딩해 주신 덕분에 이번에도 가족여행이 가능해졌네요. 고맙습니다. ^^
와~~부럽당~~~커피향이 이곳에 까지 ~~~테라로사 커피 !!! 가족과 함께 뜻깊은 여행길이었군요..
행복해 보이십니다...^*^
넵.. 고맙습니다. 함께 하셨으면 더욱 행복한 여행이 되었을텐데요. 수니꺼님 뵌지가 언제래요... T.T
정말 테라로사 사장님은 커피에 미친 사람이더군요
전문가란 그렇게 미치지 않고는 불가능하겠지요
네. 그런 전문가들이 잘 되는 나라가 좋은 나라 아닌가 싶습니다. ^^
헉~~~~ 발견이님 아내가 둘???????????.....
사진 중간 '아내와 작은 아내는 물론..'.....ㅋㅋ.....완전 현장범입니다요........ㅎㅎㅎ
커피집이 그렇게 크고 전문적인곳은 처음 접해 봅니다. 말로만 듣던 그곳에도 가보고.... 이번여행에서 얻은것이 많아 넘 행복 했습니다. 특히 주위 사람을 생각하고 배려하시는 환타님께 감사 드립니다.
제가 네앤스님께 감사하지요..바쁜일 제치고 여행에 동참해 주시고 함께 있으면 행복 바이러스를 전달해 주시는 그래서 여행이 더 즐거운..좋은 분 알게되어 감사하지요..
아침을 테라로사 브런치로 하고 싶어서 여러 번 문의하고 고민하던 곳....
어른들이 계셔서 공지대로 간 순두부집도 맛났지만, 이 분위기를 모두들 즐겁게 즐기셔서 조금은 더 미련이 남던 브런치.....^^
다음에는 꼭~~~ 여기서 맛나는 커피향으로 시작해 보고파요...ㅎㅎ.
테라로사 브런치도 좋을번 했어요.. 빵맛이 아주 좋더라고요~
역시 사진기가 짱~` 같습니다. 발견이님 가족 사진이 과히 나쁘진 않은 듯하니....ㅎㅎ...제 착각인가요?...^^
발견이님 가족 사진 찍으며 어찌나 긴장을 했던지요..ㅎ
무거운 사진기에, 생전 처음 찍어보는 광렌즈에.....으~~~~~ ^^
에공~ 어찌 제다리를 저리 멋진 롱다리를 만들수 있답니까? ㅎㅎ
사실 저는 테라로사를 잘 몰랐는데 커피를 아주 좋아하는 딸이기에 나에게 커피맛을 알게 해준
울딸이 테라로사 갔다는 소릴듣고 일부러 가는 그곳인데 아주 잘됐다고 흐믓해 하더라고요.
그곳 사장님 마인드가 대단하더군요. 멋지게 자작나무를 정원에 심어놓다니.....
헤어지면서 앞이 급해 인사도 못 드리고 왔어요 ......일본 여행 준비 잘 하시고 그때 뵐께요
이거 걸으러 간 거예요, 아니면 커피집 구경하러 간 거예요?
왠 커피집 사진만 잔뜩 있습니까?...ㅎㅎㅎ...^^^
소문만 듣던 커피 명소를 방문하게 되어 좋았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 실내에 퍼지는 커피향, 커피나무 화분, 정원 한쪽벽엔 작은장미꽃이 싶어있던 원두자루.....
이 분위기의 일부라도 챙겨가고 싶어 즐겨먹던 예가체프와 커피원두용(70kg) 자루를 1000원에 판매하길래 업어왔지요~
걷기길에 얻은 보너스같은 장소였답니다.
여러모로 노고가 크심에 감사한데,게다가 뚱땡이를 이쁘게 찍어주셔서 더욱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멋진곳 부탁드립니다.
일박이일의 바쁜 일정인 줄 알고 아예 포기했는데
이렇게 멋스런 여유가 숨어 있는 줄 몰랐습니다. ^ ^
소나무집 초당순두부, 테라로사 김용덕 사장, 이기호 국장 모두 친구들입니다....
이곳에서 지기님의 사진으로 보니 더욱 반갑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