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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방 겨울간식 준비하기 - 도토리 전분(가루) 만들기와 은행알 손질하기 !
종산 추천 0 조회 735 23.10.16 07:25 댓글 1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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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10.16 11:01

    첫댓글 부지런도 하셔라..
    종종 시골에 집을 지은게 잘한 건가 하는 생각이 들때마다
    종산님의 글을 보면 새로운 의욕이 생깁니다.
    주말에 갈까 말까 하다가도 종산님의 글을 보곤 간적이 종종 있습니다.
    다음 달 예천에 갈때 시간되면 도토리 전분을 구입해야 겠습니다.
    그나저나 은행은 어디에서 주워야 하나^^

  • 작성자 23.10.16 22:04

    저희 카페이름이 <시골기차> 잖아요 !
    시골생활이나 전원 생활을 하시거나 꿈을 가지신 분들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늘 느끼지만 모든 기차가족들이 꿈꿔왔던 시골 생활도 나름 자기만의 생활 철학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개인 마다 생각들이 다르시겠지만

    . <모든 농사는 비료와 농약 없이 유기농으로 짓는다 > .
    . <하루 한나절만 일하고 한나절은 나 자신을 위해 투자한다>
    . <주변의 이웃. 주변의 나무와 흙. 맑은 공기등등을 아낌없이 사랑해 본다>
    . <육식보다는 채식을 즐긴다>
    . <Minimulist 는 아니더라도 채우는 일보다는 비우는 일에 더 관심을 갖는다 !>
    .<분기별로 한번쯤은 집 떠나는 이가락 (離家樂)여행을 할것이며 나와 다른 세상을 통해 나를 들여다 본다 >


    등등 버킷 리스트는 아니지만 오랫동안 고민해 왔던 것들을 하나 하나 실천해 보는 중입니다.
    1년 정도 지나갑니다 만 못할것도 안되는것도 없더군요 ! 앞 전에도 말씀드린 적이 있지만 앞으로 십년 정도는 이런 내가 정말 하고 싶었던 일들을 즐기면서 지내 보려고 노력 중입니다.
    예천 오시는길 있으시면 망우헌에 꼭 들리세요.
    차라도 한잔 대접해 드리고 싶습니다.

  • 23.10.16 12:10

    촌이라 꿀밤 전문 가공업체도 있군요.. 참 편리한 세상입니다.. 근데 우째 볼품없는 농산물도 종산님 댁에만 가면 하나의 예술품으로 변하니..
    종산님댁 사진보고 귀농인구 많이 생길듯 합니다.. 그리고 언제봐도 진공관 앰프며 스피커가 탐나네요 ㅎㅎ

  • 작성자 23.10.16 22:06

    이것 저것 가을 걷이를 합니다 만 농사가 많지 않으니 남들은 바빠서 못하는 돈 안되는 것들만 하고 있습니다. ㅎ
    단 이왕하는거 조금 깔끔하게 해보자는 생각은 늘 있습니다. 오늘 양파를 심었으니 이제 남은것은 메주콩 정도만 수확하면 올 농사는 마무리 될것 같습니다. 제 버킷중 하나가 손수 메주콩을 유기농으로 길러 메주를 만들고 손수 만든 메주로 집간장을 만들어 보는 일인데 생각보다 콩농사가 잘되어 올해 드디어 소원성취할듯 보입니다.

    음악이 좋아 오디오를 많이 쌓아 놓고도 서울의 아파트에서는 모기소리로만 들어야 했던 음악들을 망우헌에서는 유리창이 쩡쩡 거리도록 큰소리로 들을 수 있으니 너무 속이 시원합니다. 지하실 음반창고에는 주로 클래식이지만 대부분의 음반들을 보유하고 있으니 언제든지 오시면 JBL 4344 스피커로 조용필부터 말러까지 귀청소(?) 한번 시원하게 해 드리겠습니다.

  • 23.10.17 01:57

    진작에 글ㆍ그림을 위로 올렸다 밑으로 내렸다를 몇번해가며 읽고 봤습니다.
    역시 평범치 않은 비범함이 보입니다.
    그런데~~~
    전분내는데
    23kg×4000=약 9만원
    9만원에 전분 7kg
    판매전분는1kg에 15천원
    만든 전분 7kg은 × 15천 = 105천원
    하니 23kg도토리 줍고 정제하는 수고는 제처두고
    그냥 7kg를 산다 하면 15천원밖에 격차가 없으니 .ㅡ.ㅡ.여러 수고없이 그냥 15천원씩에 전분을 사는게 나을것 같다는 돌의 생각입니다
    .뭔가 돌의 셈법이 아리송합니다.
    참 별 허접한 생각을 다 해봅니다.ㅎㅎㅎ
    후후후훗~~
    글을 다시 보니
    도토리23kg로 가공비 계산이 아니고
    30%씩 나오는 전분7kg,×4천원=28천원이였습니다.
    돌의 식구가 가~끔 그럽니다.
    "당신은 학교 다닐 때 국어실력은 안좋았을거야.~~~"

  • 작성자 23.10.17 09:36

    저도 똑같이 헷갈렸습니다.
    전분 가공비 kg당 4.000원의 칠판글을 보고 너무 비싸 도로 가져가야겠다고 생각했거든요 !
    가공된 전분(앙금) kg당 4.000원이라고 써 놓았으면 쉽게 이해가 될텐데 말이지요 !
    이런 도토리 방앗간이 곁에 있어 정말 쉽게 앙금을 낼수 있어 편하더군요 !

    집뒤가 도토리산이 있는데 아무도 줍는 사람이 없어 내년에 작심하고 줏으면 엄청 줏을것 같다니까 지인이 도토리 나무도 해걸이를 한다고 일러주네요 ! 그래서 이번에 만든 도토리 가루는 2년 동안 먹어야 됩니다. ㅋ
    일석님 고양이 생각이나 어제 일어난 저희집 고양이글 링크해 놓겠습니다.


    https://blog.naver.com/jongsangolgil111/223238765922

  • 23.10.17 10:57

    @종산 아주 어렸을 때 할머니가 도토리 주어 물에 담궈 떪은 맛을 빼고 맷돌에 갈아서 도토리묵을 쑤시던 기억이 납니다.
    고양이.ㅡ.정을 주었더니 떼기어렵네요.
    2월경에 한달쯤 여행계획이 있는데 그때 정을 뗄수 있으려나 합니다.
    조석으로 7~8~9마리가 밥달라고 보챕니다.앙~앙~앙~
    식구가 많아지니 먹이도 만만챦게 줄어듭니다.ㅋㅋㅋ

  • 23.10.17 20:41

    종산님이 계획하신 시골살이
    제가 꿈꾸는 시골살이지요.
    니어링 부부처럼 4시간 일하고 나를 위한 4시간을 갖고, 이웃에 봉사도 하고
    겨울이면 여행이나공연도 보고~~~
    저 역시 꿈은 야무졌는데 퇴직 11년차인데 자알 안지켜지네요.
    일단 무농약 무화학비료로 하기에 농사 면적이 넘 넓고, 문전 옥답이 아니라 출퇴근 시간이 걸리고 이젠 또 시에미 찬스쓰는며느리까지 등
    인생이 뭐 생각대로 되간!
    이러고 그때 그때최우선 할 일부터해결하고 있지요.

  • 작성자 23.10.17 21:51

    지금도 잘하시고 계신데요 뭐 !
    저는 아직 귀농 초보라 의욕이 넘쳐서 일겁니다.
    니어링님이 조언해 주신 것을 명심해 제 직업인 건설업 관련의 일은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기술자문 역활이지만 상근이 아니라 여유 있어서 좋습니다.

    귀향후 그냥 하루를 보내기가 뭣해 서울촌놈 때좀 벗기고 지역분들 사는 모습을 배우고 싶어
    매일 아침에는 새벽 수영 !
    매주 월요일 오전에는 평생 교육원에서 하는 통기타 중급 수업 두시간
    매주 화요일 저녁에는 2년 과정 불교대학을 다니다 보니 어째 서울서 출퇴근 생활할때 보다 더 바쁜것 같습니다 !

    예천이라는 곳이 고향이라서인지 만나는 분들마다 정말 풋풋한 인심들이 느껴지고 무엇보다도 젊은 분들과 어울릴 수 있어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예천 읍내까지는 30리를 나가야 하고 예천읍내 역시 워낙 작다 보니 제가 서울에서는 즐겨 찾던 서점. 영화관 등이 없어 문화생활을 할 수 없다는게 옥의티 입니다.

  • 23.10.19 00:53

    겁나게
    부럽습니다~

    후라이펜에
    은행알을 궁글리며 맛소금 살살...

    은행알이
    눈에 선합니다~ㅎ

  • 작성자 23.10.20 05:16

    넉넉히 준비해 놓을께요 !
    언제든지 오시면 은행알 구워서 맥주한잔 나눌수 있습니다.
    많이 먹으면 않좋다고하여 한접시 정도 구워 아껴가며 맛보는 은행알의 그 쫄깃한 맛은 드셔본분들만 아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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