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서석면 검산리 아미산 기슭 마리소리골 1박2일 후기
□ 출발 일시 및 장소 : 8.17(토).08:40, 교대역 9번 출구 인근 골목
□ 도착 및 숙박 장소 : 8.17.(토)12:00, 야영텐트, 정자, 토굴집
□ 귀가 일시 : 8.18(일).11:30
□ 참석 : 25명(가나다순)
강소대, 고영회, 남재경, 김나영, 김근례, 김양엽, 김영탁, 김은영, 김진원, 김희정, 목문영, 박무영, 박미산, 박안나, 서영득, 손병아, 신현기+1, 양건모, 양대모, 이창우, 정은숙, 주용학, 허형, 황인용
□ 차량지원 : 김나영, 박무영, 박미산, 서영득, 신현기, 이창우
□ 세부 일정
① 야영텐트치기 ② 야영장 점심 ③ 생태공예체험 및 악기박물관 관람 ④ 계곡등산 ⑤ 1부 음악축제 관람 ⑥ 저녁식사 및 막걸리 잔치 ⑦ 제2부 음악축제 관람 및 한바탕 춤 ⑧ 축제 뒤풀이 ⑨ 계곡 길 야간 산책 ⑩ 취침 ⑪ 아침 산책 ⑫ 아침 식사 ⑬ 아미산 삼림욕장 등산 ⑭가평휴게소 오찬
□집 나가면 고생인 걸 알면서 …
ㅇ 얼마 전 전남 영암 1박2일(7.27~28) 여운이 채 기기도 전에 잡힌 홍천 마리소리골 1박2일 행사에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고생인 걸 알면서도 보금자리를 잠시 잊고 참여하였다
ㅇ 아직 못 밟아본 아름다운 우리 땅 걷기, 혼과 신명이 담긴 가락에 대한 열정, 정성을 담아온 여러 먹거리, 그리고 보고 싶은 사람들과 인생의 깊이를 담은 자연스런 대화와 웃음 때문일까?
□ 인생은 새옹지마
ㅇ 서영득님 차 팀(강소대, 손병아)은 김진원 한류대장님의 안내를 어기고 나름 지름길로 가려다 오히려 막히는 바람에 되돌아 가느라 마음고생을 했는데 도착해보니 야영텐트 다 치고 점심식사하자고 하니 한편으로는 텐트치고 도랑낸 분들에게 미안하기도 하면서 …
□ 대자연의 원기와 함께 먹는 마리소리골 점심!
ㅇ 야영장에 차린 점심 밥상이 젓갈 넣고 담가 적당히 익힌 김나영님 파김치가 특히 여러 먹거리와 함께 우리의 입맛을 돋우니 아미산 정상도 단숨에 오를 듯 하네
□ 점심후 “여기가 아닌가벼” 하며 찾은 얼음 같이 찬 냇물! 그리고 “할류리아~”
ㅇ 아미산 기슭 마리소리골 안쪽 길 따라 가다 사람이 다닌 족적이 갑자기 끊긴 정글 같은 숲! “여기는 아닌가벼” 하며, 되돌아 나와 찾은 곳, 하늘은 숲이 덮고 발은 얼음 같은 냇물이 적시네
ㅇ 온 몸이 시려와 1분을 못 담그는 물 속에 발을 넣다 빼며 고회장님의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기가 났네~ 에에에~…선창 하에 진도아리랑 함께 이어받기를 하면서 마시는 곡주! 신선이 따로 없데이!
ㅇ 행사시 흥을 돋구기 위한 “/한류리아, 한류리아(높음조)/ 한류리아, 한류리아(낮음조)/ 한~류~리~아~/를 김진원 한류대장님의 지휘 하에여러 번 연습, 참 잘~ 한다!
ㅇ 하산 길 만난 동안의 두 남녀(신현기님+1) 손에 든 달지 않은 집 떡, 삶은 옥수수 먹은 후
□‘지옥’을 알고 ‘천국’을 찾다 얻은 ‘마리소리골’! 그리고 여름음악 축제!
ㅇ 마리소리골은 ‘95년 이병욱 국악작곡가 교수님(청주 서원대)이 ‘94년 안면마비라는 ‘지옥’을 경험한 후 지상 ‘천국’을 찾다 발견한 곳이 마리골(우리 옛말 우두머리)이며, 이 곳에 2,000평의 터를 닦으면서 태어났다.
- 산 좋고 물 맑은 곳에서 마음과 몸을 수련하면서 병세는 씻은 듯 완쾌되셨고, 가족과 함께 소리 연습을 하던 마리소리골은 이제 국악인들이 소리공부를 위해 찾는 명소가 되었다.
- 이 교수님은 “마리소리골은 우리 가족 것이 아니라 찾아오시는 분들의 공간입니다. 모든 에너지, 예술의 근원은 바로 ‘自然’이며, 땅의 기를 받고 하늘의 이치를 알고 살면 그게 예술이고, 그게 사랑이다”라는 점을 강조하신다
ㅇ 가는 세월을 누근들 막을 수 있을까!
이병욱 교수님 어제와 오늘!
□아름다운 자연, 소리와 사람과의 어울림! ‘홍천 마리소리 여름축제’ 참여
ㅇ 악기박물관 체험
ㅇ 생태공예체험, 허영님의 가족을 위한 사랑목걸이 만들기!
ㅇ 시화전
‘막걸리 타령’
여보게 잔을 들게
뽀얀 막걸리에
우리사랑 우리사랑
모두 담아 우리사랑 한 껏 풀어보세
…
여보게 잔을 비우게
시원한 막걸리에 우리우정 모두 부어
우리우정 한 껏 나눠보세
탁배기 한잔에 근심이 사라지네
탁배기 석잔에 세상이 내것이네
ㅇ 1부 공연을 사전에 기다리는 모습
ㅇ 1부 공연 중 소나기가 내려도 자리를 지키는 한류…
ㅇ 한 사람 한 팀 공연 끝마다 뜨거운 함성과 박수!
ㅇ 1·2부 공연
- 신명나는 농악이 한바탕 흥을 돋구어 축제의 길을 터주고…
- 그동안 어울림무대에서 이병욱 교수님과 호흡을 맞춰 온 정상급 음악인들이 멋진 노래와 연주로 마리소리골을 달굼
- 주세페(김동규)와 김구미 듀엣, 국내 유일의 파페라 부부!
- 바이날로그 재비
ㅇ 그룹사운드 바이날로그
- 마지막 전통·현대악기 연주(쾌지나칭칭 등)에 맞춘 흥겨운 춤마당
무대 앞으로 유도한 후 춤 시동을 걸고 한마음되어 온 몸을 흔드는 한류…
ㅇ 1부 공연 후 냇물 좔좔 흐르고 풀벌레 소리 찌르르 찌르르 들리며 시원한 산골바람 부는 마리소리골 정자에 앉아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ㅇ고영회 회장님, 김진원 한류대장님, 목문영님 국악방송 인터뷰
ㅇ 2부 공연후 회식
- 최정임님의 싱싱한 민어회, 전어구이!, 신현기님+1의 케익떡·오디주모임에서 준비한 돼지목살구이, 막걸리, 소주 등
- 우리의 마음과 음식이 정자주변 시냇물, 풀벌레 소리와 어울려 하늘을 찌르고‥얼~시구 절~시구 좋~다!
- 이병욱 교수님과 초청 남명창님 인사 및 한가락(권주가)
□ 8.18 일요일 상쾌한 숲속의 햇살 아침, 모습이 다정하고 밝군요!
ㅇ 지난 밤 잘 먹었으니 아침은 ‘라면’과 ‘김치’로 속을 달래고‥
□ 8.18 오전 아미산(960.8m) 삼림욕장 등산, 걸으면 살고 누우면 죽는다!
첫댓글 방대하고도 많은 내용을 보내주심에 감사드리며 아래한글로 보내주신 글을 복사해서 올리니 한글이름으로 되어있는지 화면이 뜨지않고 엑스박스만나오고 나중에야 상황을 판단하고 후미것은 일일이 화면캡쳐해서 올리다가 그만 지쳐버렸어요
시간나는데로 사진 엑박 나오는 부분은 수정으로 다시 올려드릴께요 못다올린 내용은 시간이 허락하는 데로 올려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자세하고도 방대한 내용의 후기를 보내주신 강소대님께 감사드리며...
혹여 강소대님이 어울사랑에 회원이신지요 어울사랑에 회원이시라면 직접 글을 올려주시면 정말 쉬운일이련만
흐미 뒷골땡기!
사진은 50개가 최고로 올릴수 있는 갯수라 부분적으로 몇개의 사진을 하나의 사진으로 캡쳐하는 작업이 필요하겠네요..개별적으로 올리니 이런 문제도 발생...
완성된 글로 보려면 조금 더 작업을 해야 할듯......
와우, 마리소리골 축제를 완전 즐기신 모습인것 같네요, 한류 산들강 으라차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