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16일(주일)
사도행전 11:1~18
편견과 비난을 버리고 순종과 하나 됨으로
유대에 있던 사도들과 형제들이 이방인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 중 할례자들이 예루살렘에 올라온 베드로를 비난했습니다.
할례자들은 베드로가 무할례자의 집에 들어가 음식을 함께 먹었다는 사실을 비난했습니다. 할례자들은 그리스도인이었지만, 여전히 할례를 중요하게 여겼던 사람들입니다.
베드로는 자기를 비난하는 할례자들을 향해 화를 내거나 그들과 맞서지 않고, 그 일을 그들에게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베드로는 성령께서 자기에게 아무 의심 말고 함께 가라는 명령을 내리셨다고 진술합니다. 그리고 그는 자기와 함께 고넬료의 집을 방문했던 사람이 여섯 명이었던 것도 진술합니다.
그리고 베드로는 요한이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신 주의 말씀이 생각났다는 점도 진술합니다. 이러한 진술은 베드로 외에는 진술할 수 없는 내용입니다.
베드로는 자기를 비난하는 할례자들에게 자기의 경험을 솔직하게 설명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일은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베드로의 설명을 들은 할례자들은 비난을 그치고 잠잠하였습니다. 또한 할례자들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이방인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시는 하나님을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교회 안에도 자기 만의 생각이나 편견을 가진 성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때로는 제가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한 후에 사람들에게 억울한 비난을 받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때 제가 화를 내거나, 목사의 권위를 내세우려하거나, 심지어 하나님의 뜻을 내세워 나를 비난하는 성도들과 다투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
제가 베드로처럼, 그 이루어진 일을 소상히 설명하고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드러내겠습니다. 그래서 불필요한 감정 대립으로 교회의 하나 됨을 깨트리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