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명품 나주배 대전환’ 비전 선포 … 2023년 글로벌 브랜드화 원년 도약
우리품종 배 생산단지 조성, 수출전문단지 육성·해외시장 개척 등
전국 최대 배 주산지인 나주시가 미래 100년 과수산업을 선도할 민선 8기 ‘고품질 명품 나주배 생산·유통 발전 대전환’ 비전을 선포했다.
소비자 기호 변화, 농산물 시장 개방 등으로 위축된 나주배 산업을 고품질 나주배 생산·유통을 통해 부흥시키고 나주배를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명품 브랜드 과일로 육성한다는 포부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지난 23일 시청사 대회의실에서 ‘명품 나주배 생산·유통 발전 대전환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시는 ‘2023년 나주배 글로벌 브랜드화 원년’을 목표로 5개 비전을 선포하는 한편 고품질 나주배 브랜드 육성을 위한 생산·유통조직과의 공동 협력을 다짐했다.
비전 선포식에는 윤병태 나주시장, 이상만 시의회의장, 김호진·이재태·최명수 도의원과 시의원, 나주배 생산·유통조직, 수출업체 대표·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나주시장 인증 나주배 품질보증제 도입’, ‘생장촉진제(GA) 무처리 배 생산 및 유통체계 구축’, ‘고품질 우리품종 배 생산단지 확대’, ‘수출 전문단지 육성 및 해외시장 개척’, ‘나주배 소비·유통 활성화 대책 추진’을 미래 100년 나주배 생산·유통 발전 대전환 비전으로 선포했다.
비전 실현 과제로는 ‘당도 12브릭스(brix) 이상, 성장촉진제 무처리 배 등 나주시장 인증’과 오는 2026년까지 ‘성장촉진제 무처리 배 계약 출하면적 900ha확대’, ‘신화·창조·슈퍼골드·설원 등 우리품종 배 재배면적 560ha확대’ 등을 수립했다.
또 해외 전문 바이어 확보, 해외국가 우호 협력을 통한 ‘수출량 1만톤 달성’, ‘대도시권 홍보활동 강화’, ‘나주배 지리적 표시제 관리강화’, ‘공공기관 대상 나주배 사주기 운동 전개’ 등에 힘쓸 계획이다.
나주배 생산·유통조직 대표들도 이날 공동 협력 다짐문 낭독과 떡케이크 커팅식 등을 통해 비전 실현, 성과 창출을 위한 적극적인 동참과 협력을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시는 나주시장 인증 나주배 품질보증제 추진을 위한 디자인 개발 용역을 추진 중에 있으며 관련 법령, 타 지자체 사례, 배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품질보증제 지정기준, 방법, 절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병태 시장은 “나주배 하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건강한 과일을 생산·유통하고 내수시장을 넘어 세계인들이 즐겨 찾는 명품 과일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해 나주배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겠다.”며 “2023년을 고품질 나주배 육성 원년으로 삼고 농업인들이 흘린 땀만큼 고귀한 대접을 받을 수 있도록 비전 실현에 최선을 다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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