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으로, 바다로....뛰쳐가고픈 주말입니다.
수해를 입은 분들께 죄송한 맘이 들어도 애들이나 어른이나
어디론가 가고픈 맘이 드네요.
이 더운데 가긴 어딜가? 하시는 분들도 많으시죠.
시원한 맥주 한잔으로 부부간의 대화를 나눠보시고
맛있는 유린기를 애들과 나눠 드시며 무더운 여름을 잊어보시면 어떨까요?

너무 덥고 귀찮아 불앞에 오래 서 있는 건
아무리 애들을 사랑하는 엄마라도 못참아요, 사랑하는 남편을 위해서도 못참아요.
간단하게 빨리 만들어
입이 즐겁고 대화가 즐거운 요리
유린기 어떠세요?
"기"는 닭고기를 뜻하지요. 닭고기는 없어도 돼지고기 등심이나 안심이 있다면
이로도 충분히 맛있게 만들어 드실수 있습니다.
이름을 바꾸죠, 뭐. "유린육? 유린돈" 이라고.
"육" "돈"은 돼지고기를 뜻하니까요. ㅎㅎ
닭 넙적다리살, 장각이라고 하죠.
이 부분이 살이 많고 운동을 많이 해 맛있어요.
말씀드렸듯이 어떤 고기, 어떤 부위라도 맛있어요.
장각 5쪽의 껍질을 벗겨(껍질밑에 기름이 많아서) 간장 2T, 정종 2T, 후추로 밑간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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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후 닭고기에 녹말을 충분히 묻히세요.
이 녹말이 스며들어 날가루가 떨어지지않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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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넉넉히 두른 팬에 지지거나 튀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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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한 입 크기로 썹니다





아마 애들은 이렇게만 먹는 걸 더 좋아할겁니다. 야채를 싫어하는 애들이 많잖아요.
양상추,치커리..등을 한 입 크기로 뜯어 찬물(얼음물이면 더 좋아요)에 담궜다
물기를 빼세요. 아사삭하게 드실겁니다.
소스는 간장,설탕,식초,물 동량에 송송 썬 청,홍고추 or 송송 썬 쪽파,실파를 섞어 줍니다
접시에 양샹추를 수북히 담고
한 입 크기로 썬 고기 올리고
소스를 조금 뿌려서 내세요. 드실 때 소스를 더 뿌려 드셔도 되구요.
야채, 소스는 차겁게 준비해두셔야 더 맛있게 드십니다.




유린기를 맛있게 드시는 법은
뜨거운 고기위에 차가운 야채, 소스를 곁들여 드시는 거랍니다.

여름에 닭고기를 많이 드시는 이유는
닭고기가 몸의 열을 내려주는 역활을 해서랍니다.
삼계탕,닭죽.... 여러가지 요리가 있지만
유린기 또한 빠지지않는 맛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