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명(黎 明) *淸詞 김명수*
길고 긴 어둠 속 방황은 과연
얼마큼이었고 아픔 또한 어떠했느뇨
검은 밤이 새벽 남빛으로
그리고 연보랏빛으로 변하니
산기슭에 피어오르던 안개인가
쫓겨 가는 모략의 구름인가
그 너머에서 태양이 비로소
기슭에 오르던 구름 물리치며
한 줄기 밝은 빛으로 날을 밝힌다.
오라, 오라 솟아라 태양아
변함없이 밝은 네 빛의 진리로
이 잠든 대지를 깨워다오
어둠 속에 떨던 가슴들 비추어다오
그러면, 간밤에 몰아치던 삭풍에 할퀸
우리네 가슴은 아련한 숨을 쉬려니
생명의 빛이여 가물거리는 새벽별을 지우고
남아있는 어두운 그림자마저 거두어다오 .
1982. 숨 막히던 5공 한가운데서 / 2024.02.리뉴얼
첫댓글 흐린날씨와 장마비 속에서 화요일날을 잘 보내셨는지요 저녁시간에 음악소리와.
창작글을 읽으면서 쉬었다 갑니다 오늘의 날씨는 장마비가 끝쳐다 내려다 하는 하루였습니다.
내일도 장마비가 내린다고 기상청은 예보합니다 피해 없도록 대비를 하시고 저녁시간을 보내시길 바람니다..
안녕하세요~
어제와 달리 오늘 서울은 화창한 날씨입니다
장마전선이 중 남부로 이동했나봐요~
이런 시기에는 건강관리가 중요해서
선생님도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소중하고
멋진 글
영상 음악
마음 머물다 갑니다.
그때...
제겐 화양연화 같던 시절이었습니다만
늘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수련님은
그 시절이 꽃시절 이셨군요~
축하합니다
엄혹했던 그 시절....
5공의 무뢰배들이 양민들을 학살하고
권력을 찬탈하여 국가를 농단하며
독재와 부정 부패를 일삼던
생각하기도 지겨운 시절에 울분으로
썼던 글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어처구니가 없던 시기였지만...
역사는 반복된다고 합니다
우리는 늘 깨어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밝으신 것 같아 마음이 놓입니다
생명의 빛이
우리를 비추기를
첫 조회를 했습니다
배경음이 시와 멋지게 잘 어울립니다
시인님 반갑습니다.
며칠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꽤나 된 듯 합니다.
태양은 우리가
힘 들 때나 행복할 때나
변함없는 빛을 비춰주지요~
그것이 태양의 진리인 것 같아요.
늘 건강한 날 되소서....
추신 ;
요즈음의 사회현상이
그 시절의 답답함과 흡사하여
가슴에 한 맺힌 것들을 토해내는 듯한
이 가수 "루치오 달라"의 노래를 선곡하였습니다
몇 해 전에 유명을 달리했지만 그래도
마음에 조금은 위안이 됩니다
무더위와 눅눅함에도 늘 건강하세요~
그 숨막히던 시절,
사는 게 너무 아팠던 시절
그래서 또 살려고 노력했던 시절,
그 시절로 저도 돌아가서,
님과 함께 몸서리를 쳐 봅니다
대한민국 독재자들의
변함없는 논리는.... "안보" 입니다.
공산당의 북한과 마주하고 있어
언제든지 남침 당할 수 있다는
쇄뇌적이고 반복적인
국민에 대한 공포감의 가스라이팅....!!
어처구니 없는 논리로
자유와 정의, 민주주의를 부르짖는
그 많은 젊은이들을 때려잡고
수 많은 인사들을
빨간딱지로 낙인 찍어 탄압하고.....
실제 그들은 권력으로 얻은 특권으로
호화로운 삶과 부를 향유하며
민초를 벌레만도 여기지 않던 야차들 입니다.
이제는 우리 국민도 깨어있고
학습하였으므로 다시는
그 비극을 답습하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