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11장 1절 - 19절 - 땅의 것으로 욕심을 채우는 무익한 삶에서 벗어나 주의 보좌에서 생명으로 만족하는 삶 되게 하소서

[신앙이삶]

2020년 12월 9일 묵상 본문 : 다니엘 11장 1절 - 19절 - 땅의 것으로 욕심을 채우는 무익한 삶에서 벗어나 주의 보좌에서 생명으로 만족하는 삶 되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오늘도 은혜 가운데 하루를 열게 하시고 시작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사람이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것은 하나님뿐임을 고백합니다.

주의 계획에 맞춰 살아가게 하시고 주의 뜻에 순종함이 가장 큰 지혜임을 알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의 은혜를 기대하고 소망하면서 나아갑니다.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님 앞에 내어 놓습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마음과 영으로 주께 나아가게 하옵소서.

연약한 자를 긍휼히 여겨 주시고 주 안에서 참 믿음의 길을 걸어가게 하옵소서.

함께 하시고 은혜와 사랑으로 인도하실 주님을 기대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 내가 또 메대 사람 다리오 원년에 일어나 그를 도와서 그를 강하게 한 일이 있었느니라

2 이제 내가 참된 것을 네게 보이리라 보라 바사에서 또 세 왕들이 일어날 것이요 그 후의 넷째는 그들보다 심히 부요할 것이며 그가 그 부요함으로 강하여진 후에는 모든 사람을 충동하여 헬라 왕국을 칠 것이며

3 장차 한 능력 있는 왕이 일어나서 큰 권세로 다스리며 자기 마음대로 행하리라

4 그러나 그가 강성할 때에 그의 나라가 갈라져 천하 사방에 나누일 것이나 그의 자손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또 자기가 주장하던 권세대로도 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 나라가 뽑혀서 그 외의 다른 사람들에게로 돌아갈 것임이라

5 남방의 왕은 강할 것이나 그 군주들 중 하나는 그보다 강하여 권세를 떨치리니 그의 권세가 심히 클 것이요

6 몇 해 후에 그들이 서로 단합하리니 곧 남방 왕의 딸이 북방 왕에게 가서 화친하리라 그러나 그 공주의 힘이 쇠하고 그 왕은 서지도 못하며 권세가 없어질 뿐 아니라 그 공주와 그를 데리고 온 자와 그를 낳은 자와 그때에 도와주던 자가 다 버림을 당하리라

7 그러나 그 공주의 본 족속에게서 난 자 중의 한 사람이 왕위를 이어 권세를 받아 북방 왕의 군대를 치러 와서 그의 성에 들어가서 그들을 쳐서 이기고

8 그 신들과 부어 만든 우상들과 은과 금의 아름다운 그릇들은 다 노략하여 애굽으로 가져갈 것이요 몇 해 동안은 그가 북방 왕을 치지 아니하리라

9 북방 왕이 남방 왕의 왕국으로 쳐들어갈 것이나 자기 본국으로 물러가리라

10 그러나 그의 아들들이 전쟁을 준비하고 심히 많은 군대를 모아서 물이 넘침같이 나아올 것이며 그가 또 와서 남방 왕의 견고한 성까지 칠 것이요

11 남방 왕은 크게 노하여 나와서 북방 왕과 싸울 것이라 북방 왕이 큰 무리를 일으킬 것이나 그 무리는 그의 손에 넘겨준 바 되리라

12 그가 큰 무리를 사로잡은 후에 그의 마음이 스스로 높아져서 수만 명을 엎드러뜨릴 것이나 그 세력은 더하지 못할 것이요

13 북방 왕은 돌아가서 다시 군대를 전보다 더 많이 준비하였다가 몇 때 곧 몇 해 후에 대군과 많은 물건을 거느리고 오리라

14 그때에 여러 사람이 일어나서 남방 왕을 칠 것이요 네 백성 중에서도 포악한 자가 스스로 높아져서 환상을 이루려 할 것이나 그들이 도리어 걸려 넘어지리라

15 이에 북방 왕은 와서 토성을 쌓고 견고한 성읍을 점령할 것이요 남방 군대는 그를 당할 수 없으며 또 그가 택한 군대라도 그를 당할 힘이 없을 것이므로

16 오직 와서 치는 자가 자기 마음대로 행하리니 그를 당할 사람이 없겠고 그는 영화로운 땅에 설 것이요 그의 손에는 멸망이 있으리라

17 그가 결심하고 전국의 힘을 다하여 이르렀다가 그와 화친할 것이요 또 여자의 딸을 그에게 주어 그의 나라를 망하게 하려 할 것이나 이루지 못하리니 그에게 무익하리라

18 그 후에 그가 그의 얼굴을 바닷가로 돌려 많이 점령할 것이나 한 장군이 나타나 그의 정복을 그치게 하고 그 수치를 그에게로 돌릴 것이므로

19 그가 드디어 그 얼굴을 돌려 자기 땅 산성들로 향할 것이나 거쳐 넘어지고 다시는 보이지 아니하리라

본문 해설

가브리엘 천사는 다리오 왕 원년 때 미가엘을 도와서 그를 강하게 한 일이 있었음을 밝힌다.

이는 메대와 바사 제국이 바벨론을 제패할 때 그 일을 주관했음을 의미하며 고레스를 통해 성전 재건의 일까지 보이는 세계의 일 배후에 영적 전쟁의 실체가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가브리엘 천사는 이어서 참된 하나님의 일을 알려주는데 바사와 고레스 이후 3명의 왕들이 일어날 것이며 넷째 왕(아하수에로-에1:1)은 앞의 왕들보다 심히 부요할 것임을 말한다.

그리고 그는 부요함을 가지고 많은 사람을 충동하여 헬라 왕국을 칠 것임을 밝힌다.

그러나 아하수에로는 그리스 연합군의 저항으로 살라미스 해전에서 대패하고 쇠퇴하게 된다.

그리고 이후 큰 능력 있는 왕(알렉산더)이 일어나 큰 권세로 다스리며 마음대로 행하지만 그가 강성할 쯤에 갑자기 사망하고 권세를 잃고 아들이 아닌 자들에 의해 나눠질 것을 이야기한다.

헬라의 4개 왕국 중에 남쪽의 톨레미 왕조가 강한 세력을 얻고 큰 권세를 가지게 되지만 그 중에 셀류쿠스가 후에 톨레미 왕조 보다 강하여 권세를 떨치게 될 것을 밝힌다.

그러나 몇 해 후에(약 60년 뒤) 톨레미와 셀류쿠스가 서로 단합하게 되는데 톨레미 왕의 딸인 베레니스와 셀류쿠스 1세의 손자인 안티오쿠스 2세 테오스와 정략 결혼을 하게 된다.

그러나 결혼 후 톨레미 왕이 일찍 죽자 테오스는 베레니스와 이혼하게 되고 전처를 다시 왕비로 복귀시키자 앙심을 품은 전 왕비는 테오스와 베레니스, 그리고 그의 자녀들을 살해한다.

이에 톨레미 공주의 오빠였던 유에르게테스가 셀류쿠스 왕국을 상대로 복수전쟁을 일으키게 되고 그들을 쳐서 이기고 우상과 많은 노략물을 가지고 애굽으로 돌아가게 될 것을 밝힌다.

한 동안 톨레미 왕조와 불가침 조약을 맺었던 셀류쿠스 왕조는 다시 전쟁을 일으키지만 패배를 당하고 다시 본국으로 귀환하게 된다.

그러나 셀류쿠스 왕의 아들들이 다시 전쟁을 준비하고 안티오쿠스 3세 때에는 군대를 모아 남방의 견고한 성까지 치며 톨레미 왕국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게 될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톨레미 4세 왕이 다시 셀류쿠스 왕국과 전쟁을 하여 안티오쿠스 3세의 군대를 이기게 되지만 교만해져서 많은 자들을 죽일 것이나 그 세력이 확장되지 못할 것을 말한다.

이에 셀류쿠스의 안티오쿠스 3세는 더 많은 군대를 준비하여 톨레미 왕조를 공격하게 되고 마케도니아와 톨레미 왕국의 반란 분자들과 함께 협공하며 이스라엘 가운데도 동참하는 자가 있을 것이지만 그것이 이스라엘에게는 걸림돌이 되어 넘어지게 될 것을 밝힌다.

셀류쿠스 왕은 토성을 쌓고 견고한 성읍을 점령할 것이며 톨레미 왕국은 당해낼 힘이 없어 약탈을 당하고 셀류쿠스 왕은 영화로운 땅(이스라엘) 가운데 서게 될 것을 보여준다.

셀류쿠스의 안티오쿠스 3세는 톨레미 왕국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그의 딸을 톨레미의 어린 왕 톨레미 5세와 결혼시키지만 그 딸은 톨레미 왕조를 지지하게 됨으로써 계획이 실패한다.

안티오쿠스 3세는 톨레미 왕국의 점령한 후 지중해로 진출해 지중해의 여러 나라들을 점령하지만 한 장군(로마의 스키피오 장군)에 의해 정복이 그치고 수치를 당하게 될 것을 보여준다.

결국 안티오쿠스 3세는 강제적으로 아파미아 조약을 체결하게 되고 철수하여 고국에 돌아가서 백성들에게 무거운 세움을 부과하고 엘람의 제우스 신전의 보물을 약탈한다.

그러나 그 일로 인해 백성들로부터 분노를 사게 되고 살해당하게 됨으로써 그의 백성들로부터 잊혀 지게 될 것임을 보여준다.

나의 묵상

가브리엘 천사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다니엘에게 세상 역사의 과정을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먼저 바사의 고레스 이후 3명의 왕이 일어날 것이며 4번째 왕인 많은 권세를 얻고 강해져서 헬라 왕국을 치게 될 것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후에 알렉산더 왕이 일어나 세계를 제패하지만 일찍 죽고 4개의 나라로 분열되고 그 중에 애굽의 톨레미 왕조와 근동 아시아의 셀류쿠스 왕조간의 전쟁의 내용을 이야기한다.

구체적인 역사의 내용을 언급한 본문의 내용은 역사 속에서 그대로 성취되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역사를 주관하시고 그의 뜻에 맞게 운영하고 계심을 드러낸다.

사람이 아무리 많은 것을 계획하고 준비한다고 할지라도 그 결과는 오직 하나님께서 주관하시며 하나님의 뜻 가운데 이루어질 일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사실 다니엘의 입장에 있어서 그가 죽은 다음에 일어날 왕국과 왕들, 그리고 그들 간의 전쟁은 큰 의미가 없는 일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 일을 알리시고 가르쳐주신 것은 하나님의 통치를 드러내시고 그의 백성을 구원하시며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 능력을 선포하는 것임을 보여준다.

다니엘은 앞으로의 일을 기록함으로써 하나님의 신실하신 성품, 모든 일을 지어 성취하시는 능력, 이 일을 알고 인내하여 생명의 자리로 나가도록 인도하시는 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또한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인생은 매순간이 전쟁이며 승리하면 교만으로 향하고 패배하면 복수의 칼을 갈며 고통당하는 삶의 모습임을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세상의 권세와 능력을 가졌어도 결국 스스로의 교만과 욕심으로 인해 비참함을 가지고 살아가는 인생이 됨을 보여주고 있으며 하나님으로부터도 심판 받을 인생이 됨을 보여준다.

야고보 사도는 인생의 갈등과 전쟁과 비참함의 모습이 어떻게 시작되는지를 제시하고 있다.

1 너희 중에 싸움이 어디로부터 다툼이 어디로부터 나느냐 너희 지체 중에서 싸우는 정욕으로부터 나는 것이 아니냐 2 너희는 욕심을 내어도 얻지 못하여 살인하며 시기하여도 능히 취하지 못하므로 다투고 싸우는도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 3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 4 간음한 여인들아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과 원수 됨을 알지 못하느냐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 되는 것이니라 5 너희는 하나님이 우리 속에 거하게 하신 성령이 시기하기까지 사모한다 하신 말씀을 헛된 줄로 생각하느냐 6 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 7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8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하게 하라 9 슬퍼하며 애통하며 울지어다 너희 웃음을 애통으로, 너희 즐거움을 근심으로 바꿀지어다 10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약4:1~10)

야고보는 인생의 지혜는 땅에서 얻는 것을 소유하고 그것을 누림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겸손하며 하나님을 가까이 하기 위해 마음을 성결하게 하는 것에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

스스로의 만족을 위해 살아가려는 욕심을 내려놓는 것이 지혜이며 자신을 낮추고 하나님의 높으심을 바라보며 그 앞에서 겸손하고 정결한 마음을 가질 때 그를 높이심을 보여준다.

세상의 수많은 왕들이 자신들의 욕심을 위해 수많은 사람들을 희생시키며 죽이고 노동력을 착취하는 것이 결코 복된 인생이 될 수 없음을 드러내고 계신다.

무엇보다 이 모든 일 가운데 하나님의 뜻과 계획은 그대로 성취되고 하나님의 구원과 생명의 역사는 여전히 능력 있게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고 있는 것이다.

주의 심판의 말씀 앞에 인간의 교만과 죄악이 드러나고 죽음으로 향해야 할 모습이 드러난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가운데 주의 음성을 듣는 자가 있음을 보여주며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을 입고 그의 나라와 통치를 증거 하도록 이끄시는 자가 있음을 보여주고 계신다.

오늘날 주의 복음을 듣는 자가 그 자리에 서는 자이며 하나님의 복음을 증거 하는 자임을 드러내고 하나님의 백성이 그 자리에 서도록 이끄시고 인도하시는 은혜를 보여주신다.

나의 설 곳이, 그리고 교회의 지체들이 설 곳이 바로 주의 말씀을 듣는 자리이며 정결함으로 서야 할 자리이고 주께서 세우시는 자리임을 고백하며 날마다 그 자리에 서게 되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열국을 통치하시고 심판하시며 교만함을 드러내시고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인생의 덧없음과 무익함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세상의 권력과 능력을 얻었어도 하나님 없이 살아간 인생의 연약함과 허무함을 고백합니다.

저의 삶이 그 안에 있었으며 죽음과 죄악의 삶으로 나아가야 할 자였습니다.

그러나 그 허무함과 무익함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주를 알게 하시며 주의 음성을 듣게 하심을 참으로 크고 놀라운 은혜이며 세상의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귀한 것임을 고백합니다.

날마다 그 귀한 자리를 사모하며 살게 하시고 감사하게 하시며 주와 함께 살아가며 주의 음성을 들음이 가장 귀한 일임을 고백하게 하옵소서.

그리고 그 안에서 만족을 누리고 생명을 전하며 주와 동행하는 자로 살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님과 함께 믿음의 길로 나아가고 거룩한 백성으로 서도록 인도하시기를 소망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