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병 공부 기록 41/52 : 도파민

[노무산악인]

https://m.blog.naver.com/blanka32/223584696905

직장병행 노무사 수험생들의 진짜 목적

카페 눈팅 하다 읽어보게 된 날카로운 글.

자기만족이라는 것에 대해 동의.

합격률 1%일 것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동의.

아주 소수의 사람들만이

내가 직병으로 공부를 한다는 것을 아는데

종종 공부 이야기를 할 때 마다 남편이

저 글 속의 아내와 같은 말을 하곤 한다.

그래도 '뭐라도 한다'는 것이

삶에 대한 불안감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는 것 같다.

그 1%라는 것도,

끝까지 가 본 사람만이 하는 것이 아닐까.

시간이 얼마가 걸리건 간에 끝까지 가보고 싶다.

물론 그 끝이 어디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이 일기의 끝은 5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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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병 공부 기록을 시작하게 된 건

주말 실강 갔다가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일주일을 회고하면서 쓰게 된 거였는데

요즘은 1차 공부만 하면서

정해진 루틴이 없다보니

직병 공부기록을 미루게 된다

오늘도 미룰까 하다가

계속 미루면 한 없이 미뤄질 것 같아서

꾸역 꾸역 기록을 남겨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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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는 

노동법 1차 스터디와

일주일에 스카 4번 가기 스터디를 시작했다.

스터디를 새롭게 '시작'하는 것은

강한 도파민을 주는 것 같다.

왜냐하면

처음 스터디 시작한 일주일은

정말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 같거든!

직병이라서 여러 스터디에 참여하진 못하지만

몇개의 스터디를 참여하고, 운영해 본 결과

마감이 있는 스터디가 제일 좋다.

조금 지치더라도

조금만 더 하면 끝난다는 그런 생각으로

스터디를 버틸 수 있게 해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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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법 1차 공부 하는데

탄력근로시간제 2주/3개월/3개월이상 항목들이

섞여서 나와서 헷갈리는 바람에 만들어 본 매트릭스

2주는 최대 주별 48시간이 가능하고,

3개월 이내는 최대 주별 52시간이 가능하다는

전제에서 만들어 본 말도 안되는 근무표임.

선택적 근로시간제에서

11시간 휴식시간이 필요하지만

주별 근로시간의 제한이 없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24시간 * 5일 이라는 말도 안되는 근무표를 만들어 봄

사람이 24시간씩 5일 근로를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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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병이다보니

아무래도 노동법이 제일 재밌다

이번 주말에는

뭘 잘못 먹었는지 급성장염으로 앓았다

주중에 못 한 공부를 하려고 했었는데

늘 실패하는 주말의 계획들

괜히 실패하는 나 자신에 좌절하지 말고

아예 계획을 세우지 말아버릴까

주중에만 빡세게 살아보는거야!

하하

그러면 계획 없이

공부를 1도 안하겠지

에휴

몸뚱아리가 하나라서

역시 쉽지 않은 직병이다.

[다가올미래]

유부남 유부녀 직병인간 차이도 있을듯 하네요. 유부남 직병인들 중엔 집나올구실 + 자기만족도 많을 듯한 느낌적인 느낌은 왜일까요 . 저는 유부녀 직병인인데 주말에 맘편히 애들 놓고 공부하러 나오는게 쉽지 않은 상황이라 부러울 뿐이네요

[노무산악인]

와우 집나올 구실로 공부를 하는 유부남이라니 생각도 못했(..) 아이들 돌보며 공부까지 하시다니 정말 대단하세요. 육병이 직병보다 더 힘들다고 생각하는데 육병+직병이라니 ㅠㅠㅠ 건강 잘 챙기시고 끝까지 화이팅 하시죠!!